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서강대 종교학과 1차합 > 노예비 > 최종탈
성균관대 학과 비공개 1차합 > 최초합(등록)
한양대 정책학과 1차합 > 예비1 > 1차추합
중앙대 경영학과 1차합 > 최초합
경희대 빅데이터경영학과 > 예비11 > 1차 예비10 > 2,3차 예비8 > 최종탈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예비1 > 1차 추합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 1차합 > 최종탈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 1차불합
건국대 경영학과 1차합 > 1차 노예비 > 2차 예비16 > 3차 전화추합
동국대 경영학과 1차합 > 예비1 > 1차 추합
홍익대 경영학과 1차합 > 최초합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국숭세단 / 4.10 / 925
3. 편입 지원 동기
학벌 컴플렉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김영편입, ㅈㅂㄱ 선생님
5. 수강했던 편입학원
X
6. 공부했던 영어교재
- 어휘 : 보카바이블 4.0 A, B권 / ㅈㅂㄱ 301 단어 퀴즐렛 / 직접 만든 학교별 기출 단어장
- 문법 : 로직트리 101~301 (201, 301 2회독)
- 논리 : 로직트리 101~301
- 단문/장문 독해 : 로직트리 101~301
- D시리즈 : D-100, D-70 절반
7. 공부했던 수학교재
X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0) 베이스 : 객관적으로 말해서 저는 베이스가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3년 내내 1등급, 수능 영어는 1~2등급, 한달간 준비해 처음 본 토익 점수는 925점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쌓아온 단어와 문법에 대한 탄탄한 기본 지식, 언어적인 감이 있었기 때문에 노베분들에 비해서는 편입 영어 시험 자체를 비교적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 단어 : 단어는 편입 영어 단어장으로 가장 유명한 보카바이블 4.0으로 시작했습니다. 3월부터 A권의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단어 외우는 방식의 갈피를 잡지 못해 많이 힘들었습니다. 꼼꼼한 성격+완벽주의 성향이라서 단어 하나하나 정확하게 외우려고 했고, 그러다보니 5챕터를 외우는데 5~6시간을 쓰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오래 걸리는게 맞는 건가 싶어 효율적으로 단어 외우는 법을 찾아봤지만, 결국 "단어 외우기에는 왕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느리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확실하게 암기하는 방법을 밀고 나갔고, 마침내 5월에서야 보카바이블 A권을 완벽하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좀 더 속도를 내시길 바랍니다..ㅎㅎ) 보카바이블 A권이 쉬워보일지라도 편입 영어 시험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단어들이 매우 많습니다. 처음 외우실 때 A권으로 확실하게 틀을 잡아놓으시면 B권을 외우실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후 보카바이블 B권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B권은 A권과 달리 숙어 표현이 추가되어 있다보니 암기 방식을 확립하는 데 혼란을 겪었습니다. 정말 너무 막막했지만 처음에는 무작정 다 외우려고 했습니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40챕터까지 2회독을 했으나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러다간 죽도 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숙어를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버린 건 아닙니다!!! 처음 2회독을 할 때 이 숙어는 대충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게 어렴풋하게 기억이 날 정도로 외워두고, 이후에는 단어 외우기 싫을 때 슬쩍슬쩍 보는 정도였습니다. B권에는 편입 영어 시험에 나오는 기본 단어부터 고급 단어까지 정말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단어들로 가득차있습니다. 인강 진도를 나가느라, 여행을 다녀오느라, 기출 돌리고 오답 하느라 단어에 소홀해질 수 있지만 정말 단어는 절대로 놓으시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7관왕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막판에 B권 단어를 정말 집중해서 다회독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단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ㅈㅂㄱ쌤 301 단어장을 추가로 보셔도 정말 많이 도움되고, 직접 만든 학교별 기출 단어장을 외우셔도 좋습니다.
2) 문법 : 편입 영어 시험에 나오는 문법 문제를 대비하는 데에는 ㅈㅂㄱ 선생님의 문법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강의 보기+문제 풀기만으로는 완벽한 대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문법 노트를 만들어 문제를 풀 때마다 나오는 새로 알게된 부분, 몰랐던 부분,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해놓으셔야 후반에 가서 문법에 발목 잡히지 않으실 겁니다.
3) 논리 : 편입 영어의 논리 문제는 지금까지 풀어봤던 영어 시험 문제 유형과 굉장히 다른 느낌이어서 초반에는 약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ㅈㅂㄱ 선생님의 논리 101~301 강의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논리 강의를 들으며 배운 이분법 찾기는 문제 유형과는 상관 없이 모든 문제를 이해하는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논리의 기본은 단어입니다. 단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분법 찾기가 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라면, 단어는 음식의 핵심 재료입니다.. 단어가 부족하다면 이분법도 소용이 없으니 단어는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4) 독해 : 독해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능동적으로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 지문의 글쓴이었다면 나의 주장은 무엇인지, 주장과 근거를 어떤 식으로 전개할지, 글의 마무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머리 속으로 떠올리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사고 과정을 단독/장독 101~301을 통해 습득한 이분법 찾기와 결합해 문제를 풀고 훈련하다보면 나중에는 어떤 어려운 지문이 등장해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실 겁니다.
유명한 디시리즈는 D-100, D-70 절반 정도까지 들었고, 시간이 부족해 나머지는 듣지 못했습니다. 디시리즈는 본격적으로 학교별 기출을 들어가기에 앞서 기출 시험이라는 것에 맞춰 사고하는 방식을 갖추기에 너무나도 좋은 강의와 교재였습니다. 문제 퀄리티도 굉장히 좋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취약한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디시리즈는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편입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은 천차만별이지만 그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쓰는지,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력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들에 비해 단어 암기 속도도 느리고, 인강도 6월 중순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6월에는 4박 6일로, 8월에는 2박 3일로 해외 여행을 갔다오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전 여행 갔던 날을 제외하고 평일, 주말 상관 없이 공부를 쉬지 않았습니다. 단어가 안 외워지는 날에는 인강을 좀 더 보고, 인강을 보는 게 너무 졸리면 단어를 더 외우고, 단어가 눈에 안 들어오면 암기 방식을 바꿔보기도 하며 차근차근 나아갔습니다. 이후 첫 시험이었던 이화여대에서 1차 불합격이 된 뒤 충격을 받았지만, 이를 계기로 남은 기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이때부터 실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마침내 7관왕이라는 결과를 거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편입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정말 힘들고 괴로운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도 자기자신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시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 얻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행복한 캠퍼스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