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이도는 안개의 섬이기도 하다. 초여름 새벽녘이면 세 개의 깨끗한 해수욕장과 해발 358m의 상산봉이 모두 안개에 잠기는 날이 많다.
한국에서 유일하다는 거대한 모래언덕을 가진 섬, 우이도. 도초에서 출발한 여객선(신해 2호)을 타고 서남쪽으로 한참을 가다보면 안개 사이로 신비롭게 펼쳐진 섬들이 바다를 수놓는다. 스물 일곱 개나 되는 이 섬들이 바로 우이군도이다. 섬의 형상이 황소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소구섬, 우개도, 우이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본섬 동쪽에는 두 개의 작은 섬이 있는데, 동쪽에 있는 것은 동소우이도, 서쪽에 있는 것이 서소우이도이다.
우이도에는 몇 개의 작은 마을이 있다. 그 중 성촌마을은 가구수가 적어 좀 쓸쓸해 보이지만, 주변의 자연풍광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절경을 이룬며 마을 북쪽의 큰대치미해변에는 미풍에도 날릴 만큼 고운 모래밭이 길게 뻗어 있고, 호수처럼 둥그런 남쪽바다 건너에는 아담한 돈목마을과 숲 좋은 도리산(252m)의 아름다운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돈목리(우이도 2구)에 다가서면서 가장 먼저 여행객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섬에서 풍겨나오는 향내인데, 우이도의 산정상에 빼곡이 들어서 있는 후박나무와 동백나무에서 풍기는 나무향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큰대치미해변에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와 안개처럼 희뿌연 모래바람이 언덕을 타고 오르는 광경은 말 그대로 일대 장관이다.
우이도에는 유별나게 모래가 많다. 여북하면 ‘우이도 처녀는 모래 서 말을 먹어야 시집간다’라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바위나 암벽이 노출된 곳 말고는 죄다 모래땅일 뿐더러 대부분의 해수욕장도 개흙이 거의 섞이지 않은 모래해변이다. 섬 곳곳에 지천으로 흩어진 모래밭은 조수와 바람의 변화에따라 광활한 사막을 형성하거나 기묘한 예술작품을 빚어놓곤 한다. 우이도의 모래바람이 만든 작품 가운데 가장 탁월한 것은 돈목 해수욕장의 북쪽 끄트머리에 우뚝 솟아있는 마치 실크로드에서 본 것 같은 환상적인 모래산이다. 몇몇 사진작가들에게나 알려졌을 뿐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안 알려진 이 모래산은 비, 바람에 의하여 매일같이 그 형태가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또 모래산 아래에는 돈목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어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기도 한다.
● 도초도, 돈목해수욕장, 시목해수욕장, 비금도, 하누넘해수욕장
● 우이도슈퍼민박(061-261-1863), 다모아민박(061-261-4455), 송이네민박(061-261-1740), 우림장민박(061-261-1860), 우이도펜션민박(061-261-1008)
● 서해안고속도로->목포->목포여객터미널->도초도 (도초도까지만 차량승선 가능하고,우이도는 차량통행 안됨) ※여객선 : 목포→우이도 (섬사랑6호) - 12:10 (1일 1회) 3시간 소요 12,250원 목포대흥상사 (061-244-0005)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061-240-8355), 도초도 우이도출장소(061-261-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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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잘보구...담아갑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 갈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개인소장용 담아가요^^*
가보고싶네요~~ㅠㅠ
29년전 우이도 진리에서 근무했는데... 많이 변했을 것 같네요
담아갈께요 ^^*
88학년도 91학년도에 7박 8일로 두번이나 하계봉사 갔던 곳이예요 너무 너무 멋지고 추억도 많은 곳인데 ........ 저 모래산 잊지 못할거예요 애들도 데리고 한번 가고 싶은데........ 언제쯤 갈수 있을려나 해변가에서 마을길까지 시멘트 포장도 하구 그랬었는데...... 너무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가보고 싶네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