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님은 자신을.. 그리고 세상에 태어난 우리들을 지구별 여행자라 했습니다
지구라는 별에 여행온 사람들..
우리가 지구에 어떻게 왔을까
바로 어머니의 자궁이라는 배를 타고 왔습니다
우리는 이 지구라는 여행지에 도착하였고 그걸 탄생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해마다 그 날을 축하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탄생은 비단 지구라는 여행지에 도착할때만 탄생이 아니다
우리가 지구라는 여행지 중에서도 어떤 새로운 곳에 갈때
우리는 계속 계속 탄생한다
우리는 지난 날들을 추억하기도 하지만 아쉬워 하기도 합니다
내가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돌아갈수 없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시 살수는 있습니다
바로 여행을 통해서 다시 탄생하면 되니까요
지구라는 별에 탄생했듯이 다시 지구의 어딘가에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지구에서 아직까지의 여행이 좋지 않았더라도 괜찮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여행을 했다는 것은 돌아갈 곳이 있다는 뜻과 같기 때문입니다
돌아갈곳이 있다는 것은 다시 또 떠날수 있다는 것도 뜻합니다
이번여행이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습니다
힘든 여행일 수도 있고 무언가 깨달음을 주는 여행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별에 아기의 몸으로 도착해서 몸도 자라고 지식도 쌓아갑니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다치기도 하고 얻는것도 있는반면 잃는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곳을 여행하더라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여행은 우리가 성장할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은 우리가 지구를 여행할 동안 많이 자랄겁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온것이고 그토록 두려운 죽음은 바로 우리가 돌아갈 영혼의 고향으로 가는 방법일테니까요
인생을 탄생과 죽음으로만 생각치 말고 여행을 떠남과 돌아옴으로만 생각하지마세요
인생을 떠남과 돌아옴으로 여기고 여행을 새로운 탄생으로 생각해보세요
우리 항상 즐거운 여행을 꿈꾸죠
바쁜 와중에도 멋진 피서지로의 여행을 꿈꿉니다
그런 여행지도 좋지만 지구라는 별에 여행왔으니 이 푸른 별에 여행왔으니
얼마나 비싼 패키지입니까
얼마나 근사한 패키지입니까
여행 끝나는 날까지 소풍 끝나는 날까지 행복하기를~~~
하지만 행복은 불행이 있기 때문에 행복이 존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있어야 탄생할수 있습니다 ^^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류시화님의 '지구별 여행자' 저두 읽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두 인도를 여행해 보구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님 좋은글 저두 잘 읽었습니다^-^
[만능]오호~ 지렁이님~!! 이젠 자주 뵙게 되는군요~!! 반갑습니당~! ^_^ 아주 독특한 글이네요~! ^_^ 집에가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