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리기사란 중산층 이상 고급차 상대로 강남 고급술집이나 호텔에서 폼잡고 비즈니스한 차주 상대엿다고 봅니다.
그 차주들은 대리운전비용이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절대 복종을 원하는거죠.
짐도 '정장' 단가가 그래도 좀 낫은게 바로 그것일 겁니다.
엊그제 양손 하나 만났죠.
보훈병원이라는데 전화해보니 상일동 가기전 낙타고개 오리집입니다.
랜드로버, 여자 셋에 남자 하나. 들어보니 의사입니다. 병원 조무사들 회식시켜준겁니다.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간다는거죠.
천호대로 그 넓은 길이 그 시간 텅볐습니다.
차 좋고, 도로상태 좋고, 보훈병원에서 낙타고개까지 오는 시간도 많이 걸렷고
좀 밟았더니 100 나옵니다.
차주 의사는 질책성으로 왜 과속하냐고 신경질입니다.
그 질책성에 저도 기분이 틀어져 잠깐 끄응햇죠
보훈병원 뒷길로 오는데 Gps에서 삑삑 소리 납니다.
대번에 과속찍혓는데 어쩌겟냐는거죠.
"네, 과태료 부과서 날아오면 청구하시죠"
더불어 일절만 설명햇습니다.
"앞에 가던 TG는 저보다 더 밟앗습니다. 그럼 저 차는 골빈 넘인가요?"
차주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
조무사들한테 가오 안슨다는거죠.
잠실역에서 조무사들 내려주자
파출소 가자는군요.
왜 그러시냐니까 이런 과속 난폭운전 대리부르고 처음이랍니다. 또 반말 막깝니다.
저도 대리 5년하고 매일 5분 이상 차주를 만나지만 선생같은 분 처음입니다라고 맞받았죠.
그리고 연세가 얼만지 모르지만 왜 반말하냐고 따졋죠.
그런 다음 파출소 가자고 제가 그랬죠.
그랬더니 차를 이리저리 돌리라더니 결국 갤러리아 펠리스로 들어가더군요.
내려서 저도 결과가 재미없다고 말해줬습니다.
ㅡㅡㅡ
이 오더 수행은
의사란 직업특성상 원래가 차를 살살 다루는 성향인데다
조무사들 앞에서 가오가 구겨졋다는 것에서
그리고 네네 하고 복종하지 않앗다는 것에서 그것이 대리부르고 처음이라는 얘기죠.
그러나 배경엔
낙타고개 출지를 보훈병원이라고 쌩깐 것에 대해 그 차주나 저나 다 생각한 것입니다.
그 차주는 구라치면서 복종하면 5k 잔돈을 받지 않겟다는 것이고
저는 일단 구라치고 복종까지 원하는건 니 생각이란거고,,,,,
일반화 오류인가요?
아닙니다. 대리 1년반, 똥콜도 타보고 강남 업소 오더도 타본 경험의 일각입니다.
첫댓글 이런 개쉐이네~의사직이나 하면서 교양으로 똘똘뭉쳐있어도 시원챦은놈이 개쌍 양아치라니~별의별 잡종들 다 있습니다~ㅎㅎ
브롬달님 이렇게 온라인에서 뵙는군요,,,,,반갑습니다....당구사진 또 올려주시죠....아예 당구 동영상을 올리시든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항상 고민이 어디까지가 서비스의 처음이고 끝인가 입니다.손들이 불특정 다수이기 때문에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하는지입니다. 또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느정도의 자존심은 필요한데 일나올때 집에다 두고나오는게 일할때 마찰은 줄일수 있습니다.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우리또한 인격적으로 대할필요 없습니다.우리의 요금은 이제 기능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는 요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말섞기 싫으면 사무적으로 대하면 됩니다.돼먹지 못한의사 만나 고생하셨네요.
기능적 서비스,,,,,많이 어필하는 용어군요...
이 의사고객 오더 동네기사가 탄적 있을겁니다. 그 기사는 절대 규정속도 이상 밟지 않는다는군요,,,,,그런데,,,,그 기사는 팁이 더 많답니다. 50만까지 팁받은 적 있다는군요.....그가 옳은지 제가 옳은지....둘다 맛이 간건지....
절대복종,,,,,,미친넘들이죠.....조선시대 가마꾼도 아니고.....
술 마시면 ㅆ ㅔ 빠닥 반 접히나브죠..모..혹 그거 펴주는 일 하다가 지가 그리댄나
그러니까.... 무작정 싸장님-- 네네네 짜장님.예~~예 ..굽신거리면 손 못된 버릇됩니다....
그런 씨발놈은 이름과 소속등을 깐다음 대한의사협회에다 싸질러 버리세요..의사로써의 위신을 훼손한자는 징계받는걸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