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현재 공부방 개설 지역은 다음과 같으며, 본포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 : 종로, 마포, 여의도, 강남, 정동, 성동, 양천, 송파, 성북, 가산디지털단지, 관악
인천 : 서구 가좌, 부평, 동구
경기 : 수원, 안양, 부천, 일산, 분당, 양평/여주, 파주, 구리, 화성 , 의정부
지방 : 부산, 김해, 울산, 대구, 포항,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제주
아울러 서울은 각 구마다 1개씩, 수도권은 각 시단위마다 1개씩, 지방은 시단위로 1개씩 공부방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방을 개설하는데 있어서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장소 문제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많은 공부방을 개설할 수 있지만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부방에 오시는 분들 상당수가 가급적이면 평일날 저녁 퇴근후에 편하게 들를 수 있도록 집이나 직장 근처에 공부방이 개설되기를 희망하고 계십니다.
가급적 교통이 편리한 장소에 아래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학원 강의실이나 회사 회의실 또는 세미나실 등 공부방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시면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1) 규모 : 수용인원 20~40명
2) 장소 : 교통이 편리한 곳, 접근도가 좋은 곳
3) 횟수 : 매월 1회
4) 시간 : 평일은 저녁 7시30분-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이후~6시까지
5) 시설 : 냉온방, 빔프로젝트 시설이 있거나 사용할 수 있는 곳
공부방 장소를 대관해주시거나 소개해주실 분 그리고 자원봉사로 공부방 운영에 참여하여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께서는 라그랑지님(010-4747-5483) 또는 hanlmin@hanmail.net 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평생교육의 장이자 무료 시민대학인 공부방
일본에는 일반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공부방을 개설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문제를 비롯하여 역사, 과학, 문학, 경제, 정치, 교육, 농업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시민들이 찻집이나 공공기관의 세미나실 등에서 매주, 격주, 또는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공부방을 개최하여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합니다. 그 수준도 상당한데, 심지어는 이런 공부방을 통해 일반시민들이 함께 책을 출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공부방 공부를 통해 자신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그렇지 못합니다. 흔히 한국은 학교교육은 있으나 일반 시민들을 위한 사회교육은 없다고 말합니다. 초중고 및 대학 등 학교교육을 받고 나서 사회인이 되면 더 이상 교육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한편에서는 이제는 평생교육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학교교육을 마치고 사회인이 되어도 쉬지 않고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일반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고작 외국어학원이나 아니면 직장인을 상대로 하는 대학원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또는 각 대학마다 장사 속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하고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대부분 사교클럽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곳에서 과연 얼마나 배울 수 있는지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도 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비싼 돈만 내고 거의 다니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공부는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면서 할 수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책과 자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좋은 선생도 필요합니다. 또 같이 토론할 수 있는 사람들도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만 갖출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일반인들 스스로가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일반시민들이 스스로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하겠다는 자신의 결심과 시간을 내는 것뿐입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본 포럼은 전국 각지에서 매월마다 공부방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공부방에 참여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일반인들입니다. 본 포럼은 일반시민들이 스스로 공부하실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본 포럼과 공부방은 가장 좋은 책과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책들과 <경제시평>이 바로 그것입니다. 일반인들이 스스로 공부하시기에 가장 좋은 교재이자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서로 의논하여 다른 좋은 책이나 자료들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좋은 선생도 있습니다. 저와 연구소 연구자들이 틈틈이 각 공부방에 참여하여 일반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부방에 와보시면 다른 곳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과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고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공부방에 참여하시는 분들 모두가 다 서로에게 좋은 선생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아래 <정기모임>란의 각 지역방 후기글을 참조)
셋째, 본 포럼과 공부방에는 함께 공부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토론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건전하고 합리적인 토론을 함께 할 수 있는 토론 상대가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생산적인 토론은 공부의 효과를 배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본 포럼과 공부방들은 일반시민들이 거의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평생 동안 유익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시민대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과서적인 공부가 아니라 현실의 삶과 관련된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시간만 내어 참여하시기만 한다면 돈 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평생 자기학습과 교육이 가능한 곳입니다. 여러분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하시는 것인 만큼 특별히 돈이 들어갈 리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과 어울려 뒷풀이 등을 통해 서로 친목을 도모하면서 얼마든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공부방이 계속 개설되고 있으며, 개설된 공부방은 매월 1회씩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럼 전체적으로는 이제 시작한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부족하거나 어려운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부족한 점들을 하나씩 메워가신다면 훌륭한 시민대학으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포럼 및 공부방과 연계 내지는 연대를 희망하시는 단체 등은 연구소로 연락을 주시면 해당 지역 공부방과 함께 연대하여 공부방 운영에 참여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본 포럼의 공부방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 분께서도 연락을 주시면 해당지역 공부방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훌륭한 시민대학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학교교육의 의무화를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스스로가 평생 무상교육기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가 가입한 이유였어요~ 감사함니다 ^^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영향을 받고 있어요.
늘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