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의견들
한나라당 대선후보선출방법을 오픈프라이머리로 하자는 폭탄을 던져놓고 그 반응이 내가 의도한 것 보다 너무 뜨거워 나도 놀랐다.
아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게 된 이유는 그 주제가 초미의 관심사항인 점도 있지만 시대유감님의 논쟁에 불을 지르는 멘트가 있었기에 가능 했다고 본다.
그래서 각자의 주장중 관련이 있는 사항별로 모아서 정리해 보았으니 누가 어떠한 주장을 하고 그 주장들이 사실을 얼마나 직시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정당의 정체성에 대한 견해
-반대의견
대선이 바로 오픈프라이머리 아닌가? 그럼 정당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난망이구료?(뒤통수)
(현행제도가)정체성(당원/대의원)도 반영하고 국민의 의견(비당원)도 반영하는 것이니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삼덕)
정당에는 분명 목적이 있다. 정당의 창당 목적은 무엇인가? 포퓰리즘은 왜 정당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 하는가? 정체성이 훼손 된다(온고지신)
오픈프라이머리를 할 바에야 무슨 정당이 필요합니까? 그냥 인기있는 후보 내세워 대통령 뽑으면 되지요? 굳이 한나라당, 열우당 등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까? (폴리제너)
정당 민주주의 정치의 기본 이념에 충실해 원칙을 세워야 잡음이 없을 것 입니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정당 민주주의 기본 원리에 위배 됩니다. (온고지신)
-찬성의견
민주주의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직접민주주의입니다. 단지 사회가 다원화 되고 복잡하여 직접민주주의가 불가능하니 그 대안으로 정당을 만들고 대의민주주의를 하는 겁니다. 근데 마치 정당의 존재이유가 민주주의 본원의 의미보다 앞선다고 주장을 하는군요.(시대유감).
무슨 보수정당 보수후보에 [좌파식 포퓰리즘]을 걱정하고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이란거 모르는 사람이 없고 이제는 수권을 원하는 공당인데 무슨 납득 못할 [당의 정체성]을 걱정합니까? 고상한 척 거짓된 색깔론은 뒤로 숨기고 좌파적 포퓰리즘, 당의 정체성 (국사무쌍)
포퓰리즘이란 인기를 위해 잘못된 정보로 혹세무민하여 국민을 속이는 행태구요. 그러나 일정한 정보를 집어넣으면 그에 대해 나오는 답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이 국민성향입니다. 정당은 그 국민성향을 대변하는 대리인일 뿐 선구자는 아니지요.(시대유감)
2.역 선택에 관한의견
-반대의견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하려면 그에 따른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해 더욱 고민을 해야 합니다. (빌 게이츠)
열우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에 선출 될 수 있다(2992년 경우 노무현이가 한나라당 후보가 된다)(정)
-찬성론
역선택은 현행제도나 오픈프라이나 둘 다 가능하고 그 영향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현행제도가 더 영향력이 많다(뒤에서 보면)
역선택에 참여할 사람도 많지 않고 오픈프라이머리가 흥행에 성공하면 거대한 국민의 바다에 용해되고 만다(세이프리)
왠 피해의식을 그리 가지십니까..국민의 대다수가 반한나라당 정서를 가졌다고 보십니까? 정말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정당으로서 가치를 상실한 것이겠죠.(수구破)
3.현행제도의 대표성(공정성) 문제(당원 직선제)
-반대론
모든 선거를 반드시 직접선거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츳)
일반당원을 똑같은 자격으로 참여시키면 과연 그런 당원들이 선거를 위해 급조된 당원인지, 정말 도덕적인 당원인지 알 수 없어서 안 된다(대남문)
유불리 때문에 현 틀을 바꾸는 것은 좋지 않고 당원과 대의원의 지지를 더 받을까 생각해야 한다(삼덕)
정치인이 한발 앞서 고민한다는 것이 국민을 가르친다는 의미가 아니라 국민이 무엇을 원할지를 한 발 앞서 캐치해서 서비스정신을 발휘하겠다는 의미임을(정)
100%완전경선할려면 괜한 호들갑 떨지 말고 그냥 여론조사 하면 된다. 그냥 포퓰리즘에 모든것을 맡기자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자. 국민참여비율은 높일 수 있다(무소의 뿔)
한나라당의 경선제도가 본선에게 승산없는 후보를 내세울 만큼 잘못된 제도가 아니라면, 한나라당의 대권 후보들은 당심과 민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 (향일화)
보수가 달리 보수가 아닙니다. 힘들더라도 지켜 나가자는 인내의 정신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유레카)
현재의 제도에서도 국민 지지율이 반영됩니다. 오픈프라이머리와 그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2%정도 될까말까.( haewon)
당원의 표심은 어렵고 국민의 표심은 쉽단 말인가. 무언가 앞뒤가 바뀌 얘기 아닐까? (무소의 뿔)
-찬성론
한 발 앞서 이끈다? 국민들이 진정 바라는 게 그 것입니다. ㅎㅎㅎ 너무 웃겨서 배가 다 아프네요.(정님의 글에 대한 댓글)
현재 한나라당의 대의원 체계의 비민주성으로 인해 경선이 여론과 무관한 줄서기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시대유감정리)
지금 당원의 의사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뒤에서 보면)
현행대의원제도(지역의원, 단체장공천포함)는 한나라당을 범죄집단으로 만드는 제도이므로 폐지하여야 한다(음성적인 거래(범죄)를 발생)(뒤에서 보면)
당원의 지지보다 국민의 지지가 더 높은 후보자가, 대표로 선택되지 못했기 때문에 한나라당 안에서 이런 저런 불만이 나오는 겁니다. 당원과 국민의 선택이 다르다는 것은 당원이 틀렸다는 것으로 귀결될 겁니다.(산지니)
현재의 제도는 당심도 민심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국회의원의 줄서기 심만 반영한다(뒤에서 보면)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이상 주권의 실질과 주인의 참된 의사가 반영된 제도를 검토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국회의원이 대의원을 임명하는 제도는 국회의원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최종적인 주권을 행사해야 하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반영하는 일보다 우선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TK)
현행제도는 줄서기한 국회의원 수 만 획인하면 득표할 표수가 계산되는 공정한 선거가 아니다(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세이프리)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후보결정에 울며 겨자 먹기로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투표할 수밖에 없었든 일부 한나라당지지자들의 울화통을 달래줄 필요가 있다.(뒤에서 보면)
4.본선경쟁력(본선 승리를 위하여)에 대한 의견
-반대의견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 제도를 통해 선출되어야 본선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그 가설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직 본선경쟁력’이라고 한다면 ‘손학규’가 가장 본선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노무현 세력을 주시해보면 손학규가 나오면 공격할 거리가 없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덕)
열우당이 무슨 편법을 동원하든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의 원칙과 소신, 정강정책에 충실하면 된다. (서비, 무영탑)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자는 입장은 극단 적으로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정당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자는 입장은 조금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원칙을 지킴으로 정면 돌파하자는 말이다.(온고지신)
오픈 프라이머리가 본선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향일화)
완전국민경선제는 국민의 관심을 끌지는 모르나 정당 본연의 모습을 상실한 궁여지책에 불과한 것이다(무소의 뿔).
친여매체가 동원된 오픈 프라이머리 흥행은 실패할 확율이 높고 일부성공하더라도 공정한 경선으로 선출된 한나라당 대선후보에게는 필패하리라봅니다.(리차드)
-찬성의견
경선불복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오픈프라이로 흥행에 성공을 해야 대선에 이길 수 있다.
개표부정(전자투개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세이프리)
둘이서 자전거 경주하는데, 한넘이 오토바이 끌고나오는 거지요. 룰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들고 나오는 경쟁방식에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무명씨)
무당파의 지지를 받기위한 제도가 필요하다. (무명씨)
오픈 프라이머리는 흥행성을 담보하고 한나라당 후보에게 “국민후보”라는 명분을 줘서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시대유감 정리)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 친박님들께서 그렇게 두려워하시는지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박근혜지지국민이 더 많다고 주장) 오히려 대선직행까지 그 여세를 몰아 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가장 당선 확률이 높아지는 셈 인데 말이죠.(국사무쌍)
어느 것이 더 우파보수가 승리를 할 확률이 높은 방법인가 생각해본다면 오픈프라이머리는 고려의 대상은 분명할 것이다 (하루인)
대표선수 선발은 실력이 우선이다 (수문장)
-유보
본선 경쟁력이 있고 없고는 오픈머기기가 끝난후에 알겠지요,,,
어느것이 좀 더 유리한가에 대해 생각해보심은 어떨런지요..
손학규씨가 완전경선제에서 승리를 하면 ,,,당근 경쟁력이 제일일 것입니다 (하루인)
5.비용, 선거법위반, 기타
-반대의견
비용이 많이 들고, 전국적으로 실시하기가 어렵고, 돈 주고 당원을 끌어 모우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공정한 선거가 아니다 (츳)
"필요성도 없고, 한 명의 대통령을 뽑기 위해 두 번 투표하고, 그에 따라 선거 비용을 두 번이나 지불하는 폐단이 뻔히 보이는데도, 정치권 특히 열린우리당이 이 제도에 집착하는 것을 상대당을 교란시키기 위한 정략적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황성돈)
경선이 아닌 대선자체를 오픈 프라이머리로 치루자 (빌게이츠)
오픈 프라이머리? 차라리 위장 통일전선전술이라 솔직히 말하는게 낫다.(ggg)
둘러치지말고 아예 여론조사로 선거 치르자고 하쇼. 궁민 혈세나 축내지말고.(걍)
현행제도는 이명박의 지지자였든 홍준표가 만든 룰인데 왜 이명박지지자가 반대를 하느냐?(기타등등)
-찬성의견
비용은 오픈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당비라도 받으면 되고, 당비 없어 못 참석하는 사람 후보자가 기금으로 내 놓아 공동관리, 범법은 선거법위반이다(뒤에서 보면)
대선자체를 오픈으로 한다면 50%득표자가 없을 때 1,2위 득표자 결선투표하면 되지(뒤에서 보면)
2002년에 비주류였든 박근혜가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하다 3:7에서 5:5로 바뀌어도 불공정하다고 탈당했고, 김무성이 애초 5:5인 제도를 3:7로 바꾸려다 혁신위의 반대로 5:5 그대로 된 것이다(세이프리)
6.기타
모든 제도는 완벽하지 않으므로 ‘죤게 죤거여~~’( shrans)
이번 10월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면 머하겠는가라는 여당인 열라당의 모습과 뒷꼭지만 따라가는 한나라당과...머가 먼지 모르고 만세만 부르는 광빠돌이들이 설치는 대
한민국이 정말 답답하다... (이 준호)
각자의 주장을 제대로 요약할 수 없어서 빠진 부분과 그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의가 있으시는 분이나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실 분이 계시면 댓글로 간단하게 달아주시면 수정,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한나라당 답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