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福建)성에서 발행되는 하문상보(厦門商報)는 8일 이 신문과 인터넷 포털 시나닷컴, 대만 왕보(旺報)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올해의 한자 인터넷 투표에서, '웨이'가 전체 437만명의 참가자 중 40만7400명의 지지를 얻어 올해의 한자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3개 매체는 지난달 10일부터 '웨이'와 '뎨(跌·떨어지다)' '성(升·오르다)' '렁(冷·차갑다)' 등 42개 한자를 대상으로 1개월가량 인터넷 투표를 진행했다.
'웨이'는 올해 중화권의 역사에서 평범한 사람과 사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는 이유로 올해의 한자 후보에 추천됐다. 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마이크로블로그)'의 첫 글자이기도 하다. 웨이보를 통해 평범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중국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중국의 웨이보 이용 인구는 올해 3억명을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했다. 지난 7월 원저우(溫州) 고속철 추돌사고 당시 중국 철도부의 졸속 사고 수습이 웨이보를 통해 폭로돼 중국 정부가 곤욕을 치르는 등 웨이보의 정치적 영향력도 크게 확대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미국 일분대사관 등 세계 각국의 주중 대사관들이 잇달아 웨이보를 통한 중국민 접촉에 나서 '웨이플로머시(Wei-plomacy·웨이보 외교)'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첫댓글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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