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안누리길 : 달아노을길 - 당포승첩길
일시 : 2021년 1월12일 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달아공원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달아공원 - 망산(255m) - 전망바위 - 철망 임도안부 갈림길 - 연명항 - 연명예술촌 - 중화항 - 당포성지 - 당포항(삼덕항) - 삼덕 삼거리 - 산양읍사무소 - 세포고개 - 사량도 여객선터미널 - 통영대교 - 충무교.
교통 : 달아공원 연화주차장(유료)에 차량주차(주차비7,000원), 산행후 통영택시를 타고 차량회수(택시비10,000원)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산양분소 달아탐방지원센터에서 통영 해안누리길 달아노을길을 시작합니다.
달아탐방지원센터에서 넓은 산책로를 지나면 이내 달 구경과 일몰 구경하기 좋은 곳인 달아전망대에 이릅니다.
달아전망대에서 왼쪽으로 통영 연대도 - 연화도 - 만지도를 봅니다.
올망졸망한 섬들을 무려 570개나 거느린 통영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추 기지이며 빼어난 풍광과 온화한 날씨로 사계절 해양관광 휴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달아전망대 오른쪽으로는 통영 두미도 - 추도 - 작은섬인 소장두도 - 대장두도 - 가마섬들이 펼쳐집니다.
통영해안누리길의 달아노을길은 "달아전망대 - 연명항 - 연명예술촌(3.0km)"으로 최고의 일몰과 한려해상의 수많은 섬을 감상할 수 있는 길입니다.
작은 통영달아공원 달아전망대를 둘러보고 앞에 우뚝한 통영 망산(255m)으로 향합니다.
통영 망산(255m) 들머리는 달아탐방지원센터 앞의 도로건너 미륵도 달아길 입구 이정표로 시작됩니다.
미륵도 달아길 입구 : 미륵불 전망대9.2km, 산양읍 사무소4.7km
통영 망산(255m)을 향해 산길로 접어들면 초반부터 가파른 목책 계단길이 시작됩니다.
이어, 오름길은 바위지대 전망대를 지나지만 역광으로 펼쳐지는 한려수도 다도해 풍광을 눈에 담고 갑니다.
전망바위를 지나 능선에 오른 걸음은 옛 산성 흔적의 낮은 석축을 따른 뚜렷한 산길이 이내 정자전망대가 있는 통영 망산(255m) 정상에 섭니다.
망산 이정표 : 달아전망대0.8km - 산양읍사무소4.1km
통영 망산(255m)에서 연명항 뒤로 펼쳐지는 해안 풍광은 가히 일품입니다.
통영 연명항 뒤로 추도 - 곤리도 - 멀리 통영 사량도의 하도와 상도가 겹쳐 보입니다.
또한, 북쪽으로는 통영 미륵산(461m) 능선이 펼쳐집니다.
통영 망산(255m) 정상에서 산양읍사무소 방향으로 내려선 낙엽가득한 능선은 봉전마을 갈림길을 지납니다.
봉전마을 갈림길 : 봉전마을3.5km - 달아전망대1.0km - 산양읍사무소3.7km
이어진 능선은 멋진 한려수도 다도해 전망이 펼쳐지는 전망바위에서 발길을 멈춥니다.
전망바위 : 산양읍사무소3.5km - 달아전망대1.4km, 봉전마을3.3km
전망바위에서 다시 한번 더 연명항 뒤로 펼쳐지는 한려수도 다도해 풍광에 감탄합니다.
통영에는 아름다운 6개 섬을 걸으며 아름다운 바다와 섬의 문화를 즐길수 있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이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6개섬(미륵도, 한산도, 연대도, 비진도, 매물도, 소매물도)의 둘레길을 합쳐 약100리(42.1km)에 이르는 길입니다.
전망바위 오른쪽으로는 통영 미륵산(461m)과 남산(217.5m) 뒤로 멀리 거제도 산방산(507m)까지 조망됩니다.
전망바위를 내려선 능선은 철망이 쳐진 임도 안부 갈림길에서 왼쪽 연명항 방향으로 내려서 해안누리길을 찾아갑니다.
철망 임도 안부 갈림길 : 연명항0.8km - 산양읍사무소3.2km - 달아전망대1.7km
연명항을 향한 내림길은 이내 "풍경있는 펜션(010-9958-4671)"과 대한불교 태고종 법운암(010-3783-4501)이 있는 포장길로 내려옵니다.
통영 연명항에 내려서면 연명항에는 "만지 - 연대출렁다리" 만지도 직항여객선이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통영시 산양읍 연명리 연명항에서는 만지도 직항 여객선이 하루에 8번 정기출항과 손님이 많을때는 수시 여객선이 있습니다.
통영 연명항에서 만지도로 직항하는 여객선을 보니 그리 크지는 않은 여객선입니다.
연명항에서 해안선을 따른 걸음은 마을벽화 거리를 지나 해변의 하얀 건물인 연명예술촌으로 향합니다.
연명예술촌은 연명체험마을로 펜션들이 깨끗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명예술촌은 바다목장, 낚시체험, 가두리양식, 정치망체험, 바지락체취 등 어부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연명체험마을입니다.
연명예술촌에서 이정표를 따른 걸음은 시멘트 수로와 오솔길을 지나 해안도로로 올라갑니다.
연명예술촌 이정표 : 당포성지3.2km - 연명항0.5km
연명예술촌에서 잠시 산길을 오른 걸음은 한려해상생태탐방원 입구의 연명고개로 올라옵니다.
연명고개 이정표 : 연명예술촌0.4km - 당포성지2.0km
연명고개를 내려서면 남해안 리아스식 해안의 오목한 자리에 정착한 중화마을 중화항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통영 중화항으로 내려서며 짙푸른 바다위에 떠있는 통영 곤리도를 봅니다.
통영 중화항에는 하루에 4번 정기적으로 연화도, 욕지도로 출항하는 여객선이 있습니다.
통영 중화항을 지나 중화고개를 넘으니 통영 장군봉(172m) 아래 통영 당포항(삼덕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화고개에서 당포성지 이정표를 따라 잘 정비된 당포성으로 오릅니다. 당포성은 당포마을의 야산 정상부와 구릉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남쪽 방향으로 쌓은 성입니다.
당포성은 고려 공민왕23년(1374)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최영장군이 병사와 많은 백성을 이끌고 성을 쌓고 왜구를 물리친 전승지 입니다.
또한, 임진왜란이 일어난 그해(1592년) 외적에게 당포성이 점령당했으나 6월2일 이순신장군이 다시 탈환하였는데 이를 당포승첩이라 합니다.
당포성으로 오르며 당포항 위에 우뚝한 바위 암봉인 장군봉(172m)을 봅니다.
통영 장군봉(172m)은 송장개에서 바라다보면 산의 지형이 갑옷과 투구를 입은 장군의 모양과 흡사하다 하여 장군봉이라 이름 붙였답니다.
정자전망대가 있는 당포성 정상에서는 장군봉(172m)과 통영 미륵산(461m)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당포성에서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쪽으로 가야할 방향을 봅니다. 산양읍사무소가 저 멀리 내려다 보입니다.
당포성에는 토병 강탁의 "쫓겨난 왜적 배는 거제도로 갔습니다"라는 정보로 당항포 승전의 더없이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깊은 역사가 깃들어 있는 당포성을 둘러본 걸음은 다시 중화고개로 내려가 당포항으로 향합니다.
당포항은 오목하게 생긴 포구로 뒤는 막혀있고 앞은 섬들이 막아주어서 가까이 들어와야 아군의 선박이 정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라 합니다.
현재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당포항(삼덕항)에는 욕지도로 출항하는 여객선이 하루에 7번 정기출항하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1991년 1월1일 국가어항 지정 때 붙여진 삼덕항을 2013년 11월11일 당포항으로 명칭을 개칭하였습니다.
당포항을 지나 삼덕고개로 오르며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마을 뒤로 당포항을 봅니다.
당포항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게 선박을 보호할 수 있어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수군진을 설치하였고 거제에서 고성과 남해로 이어지는 길목입니다.
삼덕고개를 넘으면 삼덕 삼거리 뒤로 통영 현금산(339m) - 미륵산(461m) 능선이 아름답게 다가서며 삼덕 삼거리에서 당포승첩길은 끝이 납니다.
당포승첩길은 선조 임금의 명을 받고 전라좌수사의 몸으로 부산에 상륙한 왜적을 쳐부수기 위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연합함대를 구성하여 첫 번째 출전한 포구입니다.
당포승첩길은 삼덕 삼거리 - 당포성 - 당포항 - 중화항(3.7km) 입니다.
삼덕 삼거리에서 당포승첩길을 끝낸 걸음은 달아노을길(3.0km)과 당포승첩길(3.7km)이 짧아 통영대교까지 더 걸어가기로 합니다.
산양읍사무소에서 세포고개 까지는 도로 확포장공사 중이라 공사중인 비포장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두 번의 풍화일주로 갈림길을 지나면 전원주택들이 아름다운 세포마을을 지납니다.
또한, 통영 미륵산(461m) 등산로가 있는 세포고개에 이르면 푸르른 바다 너머 통영 발암산(277m) - 제석봉(281m) 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포고개 미륵산 들머리 이정표 : 미륵산 정상3.1km, 케이블카 승강장3.4km
세포고개를 지나면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이 끝나고 걷기좋은 인도가 있는 늘푸른 가로수길이 이어집니다.
도로를 따른 걸음은 통영시 미수동, 미수휴먼시아 아파트가 있는 해안도로로 내려갑니다.
미수동 해안도로에 내려서면 통영 사량도를 향한 아름다운 통영 바다가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통영 미수항 사량도 여객선터미널을 지나면 야경이 아름답다는 통영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통영 미수항 사량도 여객선터미널에서는 하루에 4번 사량도로 출항하는 정기여객선이 있습니다.
통영대교 아래는 화장실과 쉼터, 체육시설 등이 있는 쉬어가기 좋은 통영해양공원이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야경이 아름답다는 통영대교 아래를 지나 충무교로 향합니다.
통영대교 아래에서 통영 발암산(277m) - 제석봉(281m) 능선을 봅니다.
통영대교 아래를 지나면 수로같은 해안선 뒤로 통영 충무교를 봅니다.
통영대교에서 산뜻한 해안산책로를 따라 충무교로 향하며 제주해녀상 뒤로 지나온 통영대교를 봅니다.
이곳 통영에서는 1920년대부터 제주 출신 해녀들이 욕지도, 한산도, 사량도 등에 고루 분포되어 물질을 해왔답니다.
제주 해녀는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고단한 작업환경을 딛고 생업을 영위해 온 제주 여성의 상징이랍니다.
생업의 터전인 통영 바다에서 숨비소리 내며 힘든 세월을 견뎌온 제주 해녀들의 삶을 기리고자 이곳에 해녀상을 세웠답니다.
제주해녀상에서 오늘 걸음의 종착지인 통영 충무교를 봅니다.
이어진 산뜻한 해안산책로를 지나 통영 충무교에서 약4시간의 통영 해안누리길인 달아노을길 - 당포승첩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