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안승일 사진작가의 백두산 사진전을 본뒤 다른곳보다 우선 가보아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뒤
우연한 기회가 되어 망설임없이 예약을 하였다. 다행히 집사람도 생각치 않게 쾌히 동행을 허락하여
한결 편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단강에 도착해서 버스로 6시간 넘게 이동하여 이도마을에 도착해서 일박을 한뒤 아침 7시에 출발해서
두시간 정도를 간뒤 도착한 백두산 입구. 중국사람들의 장백산 이라는 표시가 잠시 나를 슬프게 한다.
하늘의 쾌청함과 아름다운 구름의 모습이 오늘의 백두산 정상에서의 천지를 온전하게 볼수 있지않을까하는마음으로...
편백나무숲의 아름다운 길을 지나 다시 차량에 탑승하여 서파종점으로 간다.
버스이동중에 보이는 풍경들
드디어 서파 종점에 도착했다. 갑자기 한기가 몰아치며 고산이라는것을 알려준다.
갑자기 몰려오는 안개가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아~~ 저 수많은 사람들..
널널하게 내가 보고픈 천지를 보고 사진도 찍고 느낄수 있을까?? 가이드 왈 30분정도 보고 하산이란다.
작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계단이 1236 가다가 보면 계단의 숫자가 표시되어있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
저렇게 높은 구두를 신고 올라가는 젊은 아가씨도 있고 천차만별이다.
도착하니 언제 안개가 거치고 온전하게 천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감탄할사이도 없이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셔터를 연실 눌러댄다. 언제 다시 모습을 감추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저 곳이 갈수 없는 백두산의 정상 장군봉이다. 북녁땅에 있다.수면도 중국과 경계가 있다고 한다.
저 곳이 내일 가볼 북파코스의 천문동의 모습이다.
좌측 봉우리가 백운봉이다..저 곳에서 보는 천지의 모습이 최고라고 안승일 작가가 말을 했는대 오를수가 없다.
망원렌즈로 바꾸어서 천문동을 담아본다.
장군봉의 모습이다.
지금 저곳은 북쪽 땅이라서 갈수 없는곳이지만 중국인들이 만원을 받고 즉석 사진 한장찍어주는
곳이다. 만원을 주고 내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했더니 몇장 찍어주고 빨리 나가라고 소리친다.
돈을 일단 받았으니 그 다음은 인정사정 없다. 나도 모르는척 집사람 사진을 그냥 찍었다.
정신없이 보내다가 하산시간되었다고 하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한다. 아름다운 초원 위로 한줄기 빛이 아름답다.
아직도 곳곳에 잔설이 남아있다.
저 곳을 인력거를 이용하면 우리돈 10 만원이란다. 돈 있는 중국인들이 주고 이용한다.
사람들 보기가 미안한지 눈을 꼭 감은채 내려간다.
대기하는 인력거. 계단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중간에 타면 절반가격이겠지.
이쁘게 핀 야생화를 보면서 내려오다 보면 잠깐이다.
천지의 하늘이 다시 열리고 있다 . 일년에 50여일만 천지를 볼수 있다고 하니 일단 재수가 좋다.
7차례 와서도 온전한 천지구겨을 못하고 간 사람들 있다고 한다.
첫댓글 인구가 많긴 많은가 보다. 유럽에도 백두산에도...
년중 제일 복잡할때 인듯 하구먼 .....
북녂 땅에서 걸어서 오를수 있는날이 빨리 오길 더바라게 되는군 !
날씨복은 언제 어디서든 좋은거 같어 , 맑은날 만나기 무척 어렵다는디 .....
년중 복잡하기도 하지만 국가지정 관광지가 되다가 보니까 통제도 많고
사람도 많고 이럴줄 알았으면 전에 트레킹 할수 있었을때 왔어야 되는것인대
이제는 다 틀렸다. 천지에 내려가서 세수도 못해보구..
날씨가 좋아 천지가 제대로 찍혔네.
백두산의 정기라 할까...환희와 기쁨도 가슴에 담기도 전에 하산이라니...좀 아쉽네
그런데 어느 나라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관광을 왔을까
가고 싶은곳중 한곳 인데...언제 가려나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아쉬운대목이여..현지 가이드를 고용해서 가도
일정상 빡빡하기는 한결같구.패키지 여행은 더 그러하고
행일이처럼 다니는 여행이 정말 좋은 여행인대 그러지를 못하니 아쉽지.
날씨는 어차피 재수여
@정구섭 행자의 욕심은 짧은 일정에 만을걸 보려 하는데 있어
귀국 항편 오픈 시켜놓고 널널하게 마음대로 한번 다녀봐 느낌과 생각 .... 맛이 다르다 !
정말 대박이다!!! 작품 잘 보관해라,
전시회 열어도 손색없다
그렇게 보아주어서 고맙네..아무것도 아니여 잘찍은 사진에 비하면.ㅋㅋ
북파날씨가 조금 더 좋아서 서파보다는 조금 잘나온 사진이 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