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뚝 떨어지는 조심해야 할 행동 셋
혈압에 있어 대부분은 높은 걸 걱정한다.
그렇다고 혈압이 낮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저혈압 역시 주의해야 한다.
1. 고개 홱 돌릴 때
고개를 돌리는 행동은 일부 노년층에게는 혈압을 갑자기 떨어뜨리는 자극이 될 수 있다.
목 양옆에는 경동맥동(목동맥에 있는 혈압 감지 부위)이 있다.
이 부위는 혈압이 높다고 판단하면 심장 박동을 늦추고 혈관을 넓혀 혈압을 낮춘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서 고개를 갑자기 돌리거나 목이 눌릴 때 몸에서 혈압이 높아진 것으로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
그 결과 심박수나 혈압이 떨어지고, 사람에 따라 어지럼증이나 눈앞이 캄캄한 느낌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낙상, 어지럼, 실신으로 낙상클리닉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105명에게 고개를 돌리게 했을 때 39%에서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떨어졌고,
평균 하락 폭은 36mmHg였다.
때문에 고개를 돌릴 때마다 핑 도는 느낌이 반복되면 빈혈로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목을 조이는 옷깃, 넥타이는 피하고, 목옆을 세게 누르는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2. 운동 끝내고 갑자기 멈췄을 때
운동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끝내는 방식도 중요하다.
걷거나 뛸 때 다리 근육은 정맥을 눌러 피를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린다. 근육 펌프가 작용하는 것이다.
운동 중에는 근육에 피를 많이 보내기 위해 혈관도 넓어진다.
문제는 운동을 끝내자마자 가만히 서 있을 때다.
다리 근육의 펌프 작용은 줄어드는데, 운동 중 넓어진 혈관은 바로 좁아지지 않는다.
이러면 피가 다리 쪽에 머물고, 심장으로 돌아오는 피가 줄어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한편
이에 따른 증상인 어지럼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학술지 ‘유럽응용생리학저널(European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게재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운동 후 혈압 저하와 실신을 다룬 기존 연구들을 종합했을 때,
운동 뒤 15분간 기립경사검사(몸을 침대에 고정한 채 세워 다리 근육을 거의 쓰지 못하게 하고
혈압 반응을 보는 검사)를 하면 건강한 사람의 50~80%에서 실신 직전 반응이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즉, 운동 뒤에는 바로 멈춰 서지 말고 몇 분간 천천히 걷는 마무리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어지럽다면 억지로 서 있으려 노력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앉거나 눕는다.
3. 밥 먹은 직후
식사 후에는 소화 기관으로 피가 더 많이 간다.
정상적으로는 심박수가 조금 오르고 다른 혈관이 수축해 혈압을 지키지만,
나이가 들거나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지면 이 작용이 약해질 수 있다.
이때 식후 저혈압(식사 뒤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떨어지는 상태)이 생긴다.
학술지 ‘노화와 노인의학(Age and Ageing)’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13개 연구, 3021명을 분석했을 때 식후 저혈압은 전체의 40.5%에서 확인됐고,
노인 인구만 따져도 32.8%에서 나타났다.
식후에 졸음, 휘청거림, 눈앞 흐림, 식은땀이 반복되면 혈압이 갑자기 떨어진 상태일 수 있다.
이에 과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9/04/2026090402048.html 헬스조선
첫댓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