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이효정 조는 대만 타이베이 신주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대만오픈배드민턴골드그랑프리 대회 32강에서 태국의 Thitipong LAPHO/Vacharaporn MUNKIT조를 맞아 2: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재활치료에 힘을 쏟아오던 이용대 선수의 복귀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지난 주에 마카오오픈에 출전했지만 이효정 선수가 부상으로 게임에 출전하지 못해 복귀 무대가 늦춰졌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첫 게임에서 시종일관 앞서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4:4에서 동점을 허용하더니 무려 8점을 내리 따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꾸준히 5, 6점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결국 21:15로 승리했다.
첫 게임이 너무 일방적이서 다소 긴장이 풀렸는지 두 번째 게임은 고전했다. 그야말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경기가 진행됐다. 이용대/이효정 조가 2점 먼저 달아나자 상대가 2점을 쫓아와 2:2 동점, 다시 달아나기 시작해 4:2로 벌어졌다5:5, 6:6 동점을 거치더니 6:8, 7:9로 역전당했다.다시 10:9로 앞서다 10:10 동점, 이번에는 10:12로 역전을 허용하고 12:12 동점을 만들었다.
13:13에서 만난 두 팀, 다시이용대/이효정 조가 15:1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용대/이효정 조는 4점을 연거푸 허용하며 15:17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차근차근 따라잡으며 18:18에서 동점을 이루고 19:19에서 다시 한번 동점을 허용하고는 내리 2점을 따내며 21:19로 게임을 종결지었다.
한편, 우리 선수단은 혼합복식에서 고성현/하정은 조가 대만의Po Yi HUANG/Hsiao Chu PENG조를 21:8, 21:9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고, 남자단식의 이현일 선수는 대만의 Sheng Jie FENG선수를 21:17, 21:9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혼합복식의 신백철/유현영 조가 인도네시아의 Fran Kurniawan TENG/Pia Zebadiah BERNADET조에 21:18, 15:21, 18:21로 패했고, 권이구/장예나 조가 대만의Sheng Mu LEE/Yu-Chin CHIEN조에 14:21, 9: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