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신앙(주사랑교회) 22-, 교회 가는 길
미룡주공으로 이사하고 김연준 씨의 동선이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교회던 학원이던 온전히 차로 이동했는데, 이제는 걸어서 다닌다.
자주 오가던 길들이지만, 차로 다니는 것과 걸어서 다니는 것은 다르다.
더 자연스럽고 눈에 익는다.
교회가 그렇다.
이전에는 교회 앞까지 차를 타고 갔는데, 이사 온 이후로는 교회까지 걸어 다닌다.
처음 걸어서 교회에 갈 때는 길을 익숙하지 않아 어려웠다.
지금은 마실 가듯 교회까지 편하게 오가고 있다.
걸어서 이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평소보다 준비하는 시간도 빨라졌다.
안내와 준비만 조금 살피면, 스스로 교회 갈 준비하는 것도 자연스러워 졌다.
“연준이 좋은 아침이야, 이사 간 곳은 살만해?”
“네.”
요즘 교회에 가면 김연준 씨의 이야기 주제는 이사다.
많은 교인이 김연준 씨 이웃으로 살고 있다 보니 사는 이야기 할 구실이 더욱 늘어난 것 같다.
새집에서 교회 다닌 게 점차 자연스러워진다.
찾아보면 단순히 오가는 길 말고도 교인으 김연준 씨를 세울 수 있는 구실들이 있다.
이웃으로 사는 다른 교인들과 소식 전하고 왕래하고 목사님께 이사 한 집 심방 부탁하는 등 여러 구실이 있다.
앞으로의 신앙생활이 기대된다.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구자민
미룡동은 이제 연준 씨 동네입니다. 다니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