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다 약각씩의 차이(예컨데 혈중 알코올 농도기준같은)는 있지만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그 처벌이 무겁습니다.
제가 한 5년전에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적이 있습니다.
십수년을 살면서 웬만큼 마시고 다녔는데 운좋게 한번도 안걸리다가
그날은 몇잔 마시지도 않고 걸렸댔지요.
술몇잔 안마시고 걸린게 처음엔 억울(?)하기 까지 하더니만
그 기나긴 고난의 과정을 거치면서 빨리 걸리길 다행이다..싶은 생각마저 들더이다.
일단 걸린 현장부터 얘기를 하자면...
바에서 나와 차를몰고 한 100미터쯤 갔나 싶은데 뒤에서 불을 번쩍거리며
차를 세우길래 그날은 몇잔 안마시고 말짤한상태라 외려 경찰에게 되물었지요.
"내가 뭐 잘못했수?"
경관왈...편도 이차선에서 넌 파킹랏에서 나오자마자 일차선으로 드갔다..
근디 너 한잔했냐?"
"웅..맥주딱 한캔했는디...-.-;;"
"니 잠깐 나와볼래?"
그러고 나서는 외발로서기..차선을 양발로 겹쳐걷기..볼펜끝을 고개 안돌리고
눈동자로만 따라보기..등등을 시킵디다.
날씨도 춥고 긴장도 되고..그게 영 맘대로 안되더이다.
양손을 뒤로하고 수갑을 덜컥 채우더니만 경찰차뒤에 태우고...
운전안한 일행이 앞에타고 경찰서로..
가설라무네 30분 간격으로 두번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
기준이 0.1인데 딱 거기 랍디다.
그날부터 발생한 경비가..
그날밤 풀려나오는데 보석금 600불.
담날 견인해간 차 찾아오는데 2백몇불,
며칠후 변호사 선임하는데 일금 일천오백불,
법정가서 재판받는데 코트피 300불,
벌금 500불,(벤호사가 심좀써서 벌금만내고 커뮤니티 봉사형은 뺏다는디...믿어야제머..)
디유아이 스쿨 2주가는데 몇백불,
카운슬러 상담비 백몇불,
자동차에 육개월간 알코올 측정기 부착비용 약 700불,
요게...골때리는건데..
차 시동을 걸기전에 입으로 불어서 술기운이 없어야지만 시동이 걸리는 장치인데..
또 운전중에도 시도때도 없이 부저가 울리면 불어줘야지 안불거나 불어도 술기운있으면
빵빵거리고...흐미...
나혼자 탈때야 별무지만 맨처음 애들이 보고 "아빠 이거 뭐야?"
어쩌다 다른사람이 타면 호기심 가득한눈으로 쳐다보고...
잠깐 기름넣거나 담배사러 갔다가 입을 호빵만하게 불고있으면 사람들이 뜨악한눈으로
쳐다보는데...그거참 거시기 합디다..-.-;;
그기계를또 두달마다 가서 점검까지 받아야 한당께요..
작동 잘되나...
하여간
육년같은 육개월이 지나고나서 면허증 찾는데 또 몇십불인가를 받드만..
그러고도 자그만치 3년간 기록이 남어요..
트럭커가 직장을 구할려면 운전기록은 필수인데 거기 그런게 남아요..
요사람은 모월 모일 약물검사를 받은기록이 요렇게 있다...이런식으로..
그런사람 누가 뽑습니까?
더구나 트럭커로 일하는중이라면 낮에 운전하는차에도 그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데....
고용주가 아무리 부처님이래도 그런종업원 이쁘다고 하겠수?
맥주 몇캔마시고 이런비용과 이런고통(?)을 감내하고나니
어지간하면 술마시고 운전 안하게 됩디다.
일단 마시면 차를두고 택시를 타거나 집사람더러 데리러 오라고(새벽2~3시라도 그이후엔 군소리 업당께요) 하거나 아니면 아예 술마신곳에서 자고가는게 상책이지요.
일전에 뉴스를보니
엘에이에서 심심찮게 음주사고를 일으키는 한인들이 있드마요.
주로 여성들께서..
프리웨이를 거꾸로 주행하다가 애꿋은 사람 황천보내고
도 어떤 여자분은 보석금회사에서 보석금내고 빼내주니까
애들데불고 한국으로 튀지않나...
각설하고..
"음주운전"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선량한 시민까지
죽이는 "살인행위" 입니다!!!
첫댓글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어느주나 다 마찬가지이죠. 음주운전 점점 더 심해 집니다. 벌금만 내는것이 아니고 , 학교, 사회봉사. 등등 거의 직장 생활 못합니다. 주위에보면 잘나가던 친구들이 음주운전으로 많은돈을 쓰는사람있읍니다. 일년에 두번 걸리면 30일 징역도 살아야 합니다.
jang7529님 제가사는곳은 중남부의 중소도시 입니다. 한인도 벼로 많지않고 해서인지 '대리운전"은 없네요. 미국인들은 주로 집에서 마시거나 마셔도 맥주한두캔 정도로 운전에 지장 없을만큼만 마십디다. 그리고 지역이 워낙 광대하다보니 대리운전..그거 누가 하겠습니까? 차라리 택시타는게 더 안심이지요.
첫댓글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어느주나 다 마찬가지이죠. 음주운전 점점 더 심해 집니다. 벌금만 내는것이 아니고 , 학교, 사회봉사. 등등 거의 직장 생활 못합니다. 주위에보면 잘나가던 친구들이 음주운전으로 많은돈을 쓰는사람있읍니다. 일년에 두번 걸리면 30일 징역도 살아야 합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무척 흥미있게 읽었슴니다 음주란 미국에서는 절대 금물이군요 미국엔 대리운전없나요 갑지기 궁금해져서요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저도 이곳(한국)에서 가끔 (집근처)음주운전을 하는데 앞으로 절대로 안해야 겠군요,그거 습관 되던데요!!!
jang7529님 제가사는곳은 중남부의 중소도시 입니다. 한인도 벼로 많지않고 해서인지 '대리운전"은 없네요. 미국인들은 주로 집에서 마시거나 마셔도 맥주한두캔 정도로 운전에 지장 없을만큼만 마십디다. 그리고 지역이 워낙 광대하다보니 대리운전..그거 누가 하겠습니까? 차라리 택시타는게 더 안심이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국도 미국처럼 음주운전을 강화해야 하는데 이눔의 情문화 때문에........ 아무튼 음주운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엄벌해야함, 개인적으로 저는 술을 못먹습니다. 미국가면 저도 트러커가 꿈입니다.
coolman님 저에 무지를 이해 바랄께요 사실 계획만 세웠지 미국에 대한 공부는 아직 백지상태거덩요 좋은말씀감사함다 또좋은 정보 임력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