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5년도에 갈마동에 살다가
현재는 태평동에 거주중입니다.
잃어버릴당시 가을이였습니다 제가 리트리버 대식구를 키우고 있는대 혼자 9마리를 키우는 터라
한번 실수로 문이 열리면 정말 큰일이 나는 상황이 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기들의 엄마나 아빠가 잘찾아 왔기때문에
아이들을 잃어버린다는 생각조차 하지않았고
아이들도 태어나기를 갈마동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계속 산책하던 길을 잊는다고 생각도 안했었죠...
그게 실수였나봐요
15년도에 추워질려할즘
그만 현관문이 열려 다같이 나가게 되었어요
다행히 아빠강아지랑 같이 나가서 아빠가 아이들을 끌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한마리가 안보이더라구요..
멀리 나갔는지 누가 대리고갔는지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멀리 갔다가 집기억을 더듬으며 계속 찾아 다녔던거 같아요
그당시 제가 둔원고 후문에 살았으니
그러다가 15년도 겨울
사고가 터졌어요 ...
어디서 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될지 모르겠지만
워낙 대형견은 분양을 가도 파양을 많이 당하고 워낙 주변에 보신탕 집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제손으로 받은 아이들을 정말 좋은분께 분양보내야갰다는 생각에
12마리를 낳고 그당시 3마리 분양후 나머지는 최고급 사료는 못먹여도 그래도 형제 자매끼리 의지하며 커가는 모습이 이뻐 키우게 되었어요 저에게도 아이들은 많은 의지가 되었구요
갈마동 투룸촌에 어떻게 많은 아이들을 기를수 있냐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당시 갈마동 빌라 건물 임대업을 하고있었고 그래서 빌라지만 넓은공간을 쓸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전 반드시 돌아올꺼라고 확신을 했던거 같아요
당시 동네에서도 큰개 많은 집이라고 너무 유명해서 누군가 보면 데려다 주겠지 하는 생각도 한켠엔 있었으니까요
또 매일 산책하던 길을 안까먹었을꺼야 하는 마음도 있었으니까요
그당시 사실 식욕이 왕성한 아이들을 키우느라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뒤질생각을 못했어요
큰 애견보호단체에 들어가서 리트리버를 찾았던 적은 있지만
갈마동에도 보호소가 있는걸 어제 알았구요..
그냥 잃어버렸을땐 머리가 새하얗고 잃어버린적이 없기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뒤질지도 모르겠고 그저 동네 주변을 계속 찾았어요
그러다가 15년 겨울
리트리버 아기들이 자주 짖는편은 아니지만
한번 짖으면 여러마리가 동시에 짖으니 주변동네 분들은 너무 싫으셨나봐요...
빌라 복도에 항상 사료포대를 쌓아 두었는대
누가 거기 약을 탓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많이 먹으라고 듬뿍듬뿍 주었구요...
사료를 주고 30분정도 청소를 하고 밥먹는곳에 오니
몇몇 아이들이 개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더라구요
동물병원에 급히 전화하니 물을 일단 응급처치로 토할때 까지 먹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손을 벌벌 떨면서 울면서 먼저 쓰러진 아가들 입에 호스 밀어넣고 물을 먹이는대 정말 지옥이 여긴가 싶었어요
제발 물좀 먹어달라고 빌어도 뱉어내고 점점 몸은 굳어오는 아가들을 화장실에서 품에 안고 우는대 정말 ...
살가망 있는 아이 둘을 대리고 차를타고 관저동에 있는 24시 동물병원에 가서 응급처치하고 피검사를 하니 독극물이 나와서 그때알았어요 .. 사료에 누가 장난을 쳤구나..
이틀을 계속 1시간에서 한시간 반간격으로 심장 쇼크가 오는 아이 둘중 하나는 결국 하늘로 보내고 겨우겨우 살아남은 아이 하나와 집에돌와 와서
사료를 서열이 밀려 못먹거나 한두입먹고 장난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보니 정말 갈마동을 떠나야 겠다는 생각이들어 그이후로 떠났습니다 .
마음이 너무 슬퍼
죽은아이, 잃어버린 아이 사진은 지웠엇어요.
그래도 마음한구석에 늘 생각이나고 생일때가 되면 너무 생각이 나서 그러던참에 최근들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 유기견 계정을 많이 보면서 검색으로 우연히 대전 유기견을 검색하고 들어와서
리트리버를 찾으니 잃어버렸던 아이가 있네요...
많이 마른 사진이지만 그래도 어떻게 모르고 어떻게 잊겠어요..
털색과 얼굴과 눈매만 봐도 잃어버린 애기인대..
혹시 보호소에 있다면
아직도 있는지..
아니명 혹시나 입양을 갔다면 어느 좋은 가족에게 갔는지..
보호소 생활은 어땠는지...
너무너무 알고 싶습니다..
혹시나 입양을 갔다면 그가족에게 가서 무작정 아이를 돌려달라 하고싶진 않아요
잃어버린것도 제실수고
정말로 좋은 분들이 나타난다면 입양을 보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저기에
그저 형제들과 엄마가 아직 제곁에 잘 있기에
아이와 만나게 해주고 싶고 그동안 어떻게 잘지냈는지도 묻고싶고
새로운 가족에게 아이의 생일도 일려주고싶고 좋아하는것도 알려주고 싶고 ...
유기견이라 올라온 사진을 본 오늘 새벽부터 마음이 너무나 복잡하고 아이가 살아있다는 기쁨에 잠이 오질 않네요...
잃어버리기전에 둔산동 이리온에서 페에 물이 차서 병원을 다녔는대 괜찮은지도 묻고싶고..
물을 너무 좋아해서 코로 물을 마셨었거든요..
이후 소식을 아시는분 계시면 꼭좀 부탁드립니다..
뒤죽박죽 썼지만 부탁 드립니다
첫번째 사진은 반쪽짜리 가족 사진입니다 애기들이 많고 정신없어서 산책가면 한컷에 담기 힘들어서..
맨앞이 엄마에요
두번째 사진은 아빠구요
세번째와 네번째는 엔드라이브를 새벽에 뒤졌어요..
혹시 한장이라도 제발 남아있을까하는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이글을 보고 정말 좌절했네요.. 어쩜 이렇게 몸이 앙상한지..
하지만 누군가 좋으신분이 그래도 이렇게까지 해주셔서 지금이나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쉼터로 입소해서 복덩이라는 이름으로 있다가 김해로 입양간 리트리버가 있었는데..그아이인것 같아요
구조되어 쉼터에온 시기도 비슷한거 보니...
지금은 전원주택서 사시는분이 입양을 해가서 너무너무 잘지내고 있는걸로 알아요..
혹시나 복덩이로 검색해보시면 아이 소식이 있을건데요..
아 정말요...? 너무너무 다행이네요...
방금 검색해서 보고오니 너무 이쁘게 다행이네요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새가족 분들 연락처는 알수 없는건가요..?
@여남경 망고맘님께 연락을 해보심이~^
작년에 입양가기 전 찍어놨던 사진입니다. 사람을 많이 좋아했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망고엄마님이 올려놓으신 글 중에에, 입양간 후 잘지내고 있는 사진이 있을거에요!
당시 제가 전단지도 둔원고등학교 부근에서 푸른아파트 갈마2동주민센터
쌍용아파트 편의점 슈퍼 학교 담벼락 도배를 하고 다녓습니다
대전보호소에도 신고햇어구요
그런데 아이는 어찌 그리 말라 잇어는지요 등뼈가 다 보일정도엿습니다
그애 쉼터 델구 오던날 힌발짝을 움직이지 않으려 해서 덩치 큰애를 안고 오다 한시간을 얼매나 힘들엇던지요 오가는 버스 택시 사람들이 다쳐다보고 참힘들게 델구 와서 쉼터 머무는순간 말썽을 얼마나 피웟는지 사랑맘님하고 둘이 마니 힘들엇지요
진주 사시는 입양자분이 리트리버를 키우던 분엿기에 넓은 전원주택에서 것도
실내서 아주 잘살고 잇는 모습가끔
사진도 올려 주시고 그랫습니다
@망고엄마(박정순) 아이들이 많아 서열이 낮은 착한 아이라 통통하진 않아도 보통이였습니다
넉넉히 못먹는 날엔 제가 따로 챙겨줘야 했으니까요
집을 떠난지 꽤 되었으니 겁이많고 착했던 아이라 아마 숨어다니며 길거리 음식도 잘 못먹었을거 같아요
다행히 집으로 오는 돌아다니는 그 긴여정에 나쁜곳에 안잡히고 이렇게 망고 엄마님께서 발견하시고 보듬어 주신것,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도 당연 알죠 그아이 무게와 성격상 겁도 많아 아마 순순히 잘 따라가지 않았을꺼에요..
벽보를 언제부터 붙이기 시작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그걸 봤으면 당연 아이를 찾아 당장 갔을꺼에요..
혼자 9마리를 키웠던 상황에서 지금도 항상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대 어찌 한마리가 귀찮고 안예쁠수 잇겠어요
다 내새끼고 내살같은 존재인대...
정말 12월은 악몽같았어요
하루하루 차이로 내손에서,병원에서 아이들을 세마리나 보내고
장례식을 치르고 유골함을 들고오는대 정말이지 동네에 너무 정이떨어져 바로 떠났으니 동네 전단지를 못본것도 크겠죠..
이전 글에도 써놨듯이
아이의 새가족에게 감사하다 전하고싶고
아이의 가족을 다시 보게 해주고
아이의 생일과 어렸을때의 병들 등 그저 만나서 아이를 보고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혹시 연락처를 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발견 한게 아니고 회원분이 구조하셔서 제가 연락받고 델루갓어지요
연락처 알아볼께요
참주인분이 나타나시고 아이는 이미 새부모와 가정에서 잘 살고
잇기에 희비가 엇갈리네요
여남경님도 맘고생 많으셧지만
구조자분께서 최선을 다해 주셧거든요
아이 병원검사와 중성화까지
많은 부담을해 주셧습니다
여남경님 떠난 보낸 심정도이해 됩니디
쉼터 입소해서 방에 잇어는데
물건 다찢어 놓고 장판 이고
뭐고 날마다 일이 많아 사랑맘님
장양 저희들 도저히 감당 안되엇습니다
구조자분이 참좋은분이셧어요
아이 때문에 고생도 많으셧구요
입양도 좋은 분께 보내게 되엇던겁니다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아이가 이젠 새로은 부모 만나 살도 오동통 오르고 잘살고 잇으니
가서 만나 보시는것까지는 좋을듯 싶네요
여남경님 남은 아이들도 잇으니 복댕이는
지금잇는 가정에 맡기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고생하셧습니다
엉엉 ㅠㅠ 너무 슬프구 감동이구 너무너무 ♥ 한편의드라마같네요 ㅠㅠ **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