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금)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한미 외교장관 "美확장억제 제공·北 비핵화 지속 지지"...한미 외교장관이 31일(현지 시간) 만나 미국이 한국에 확장억제력을 계속 제공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속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국무부 트리티룸에서 첫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국무부는 회담 후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70년 이상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 축으로 기능해온 한미동맹의 흔들림없는 강점을 강조했다"면서 "강력한 연합방어태세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력의 지속적인 제공을 포함해 한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또한 "한미 공동 번영을 진전하기 위한 노력, 특히 공급망 강화와 핵심 및 신흥기술 분야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을 논의했다"며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합의 발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다가오는 워싱턴 방문을 환영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미간 무역합의를 발표하며 2주 이내에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이 이날 만나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날 한미 대북 공조와 북러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국무부는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국제제재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이어 "양측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 안전과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면서 "또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조 장관 취임 후 루비오 장관과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것도 처음이다. 조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이날 워싱턴DC로 들어왔다. @뉴시스
[종합/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동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도 급물살을 타결.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 협상 내용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투자) 액수는 2주 내로 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
▶국민의힘은 8·22 전당대회의 당 대표(당 代表)후보(候補)에 반탄(탄핵판대)김문수·장동혁vs찬탄(탄핵찬성) 조경태·안철수vs탈계파 주진우가 등록(銅綠)하면서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
찬탄 vs 반탄의 경쟁구도가 예상되며 후보들의 조직력과 당원 결집력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범야권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
▶8·22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이 31일 유튜브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와 고성국·성창경·강용석 등 유튜버 4명이 공동주최한 ‘자유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함.
앞서 전씨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묻는 일종의 ‘면접’을 보겠다고 한 데 가장 먼저 응함.
[정부]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 1%포인트 인상△주식 거래시 발생하는 증권거래세율 0.05% 인상 등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을 지우고 세수 35조원을 확보.
정부는 능력에 맞는 과세(응능부담) 원칙에 따른 '세부담 정상화'라고 강조하지만, 미국발(發) 무역 전쟁 등 대내외 악재가 쌓이는 상황에서 기업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우려됨.
▶한국 협상단이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상호관세를 15%로 하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무역협상에 합의하며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7번째 국가됨.
국가마다 경제 규모, 대미 무역 상황 등이 제각각이라 각국 협상 결과를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車 무 세가 사라져 경쟁력 악화로 불리하지만 대미투자액은 일본의 절반 ‘선방했다는 평가.
▶국토부가 영업용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줄이고 안전 운행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1년간 '전면번호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을 시행.
번호판을 스티커로 전면에도 부착해 식별과 단속을 쉽게 하고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려는 취지인데 오늘부터 두 달 동안 '위드라이브' 모바일 앱에서 5천 명까지 신청을 받음.
[경제]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광대역 메모리 HBM 판매를 크게 늘려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31일 밝힘.
2분기(4~6월) 확정 매출은 1년 전보다 0.7% 늘어난 74조5663억원, 영업이익은 55.2% 감소한 4조6761억원을 기록. 순이익은 48% 감소한 5조1164억원임.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실적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알짜 회사인 윤활유를 제조하는 SK엔무브 등 두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
8조 원에 달하는 자금까지 끌어모은 SK이노베이션은 석유·액화천연가스(LNG)·배터리 등을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회사로서 2030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음.
▶태광산업이 중국 스판덱스 생산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중국 진출 20년 만에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
태광화섬은 2003년 중국 장쑤성 창수(常熟)시에 설립돼 2005년부터 스판덱스 상업 생산을 해왔고,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로 고부가 기능성 섬유지만, 중국 스판덱스 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을 멈춰 달라고 요구.
전날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국내 주력 산업을 담당하는 협회 13곳이 노조법 개정 반대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손 회장도 법 개정을 밀어붙이는 정부·여당을 상대로 재차 호소에 나섬.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미국 중앙은행(Fed)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린 다섯 차례 금리 결정 회의 때 모두 금리를 연 4.25~4.50%로 유지하면서 이번에도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림.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Fed 이사 중 두 명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하며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내부 균열이 발생.
[사회]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의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윤석열 탄핵심판 변론에서 위증한 혐의 관련 이상민 행안부 징관에 청구한 영장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특검팀은 앞서 구속영장청구서에 "단전 단수 지시는 국헌문란에 해당한다", "이 전 장관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과 함께 내란 범행의 순차 공모범"이라고 적시.
▶내란 특검은 31일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요청.
이틀 전(2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석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계엄 당시 본회의를 주재한 우 의장을 두 번째 참고인으로 부른 것.
▶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은 김건희에게 샤넬백 선물 등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윤영호 (구속) 통일교 전 본부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대 불법정치자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
특검팀은 학자 총재에 대한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넘긴 '윤핵관' 인사 역시 권 의원이라고 의심하고 있음.
▶김건희 특검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 명태균이 처음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음.
윤석열 -김간희 부부가 관여한 부분을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는데 명 씨는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진실을 알 것이라고 주장.
▶김건희 특검은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영장 집행 예정.
尹은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음.
▶통일교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조직적으로 입당시키려 한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MBC가 입수.
당시 상부에서 소속 목사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엔, 국민의힘 입당 서류와 함께 지역별 할당 인원이 적혀 있고 심지어 입당실적을 보고하란 지침까지 담음.
▶시장 상인을 상대로 자신들을 '스님'이라고 사칭해 기도비와 사주비 등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일당 2명이 검찰에 넘겨짐.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스님을 사칭해 건강이 좋지 않은 상인에게 접근해 "돈을 내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속여 2023년부터 최근까지 1억 원 상당을 편취한 50대 여성 A 씨와 60대 남성 B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함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같은 기숙사에 거주하던 여학생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성북경찰서는 긴급 체포.
A씨는 30일 오후 6시쯤 기숙사 내 샤워시설에 침입해 당시 샤워중이던 20대 여성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함.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상가 건물에서 31일 밤 10시 45분 경에 2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고립된 3명이 구조됐고, 1명은 자력으로 탈출함.
사고가 난 건물은 2층짜리 건물로, 소방 당국은 추후 구체적인 붕괴 지점과 원인을 확인할 예정.
▶필리핀에서 수차례 마약을 밀수해 전국에 유통한 조직원을 구속하면서 필로폰·케타민 등 14kg에 이르는 마약류를 압수함.
서울 서초경찰서는 3월부터 5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마약류를 해바라기 씨앗 봉지에 숨기는 등 수법으로 몰래 들여와 전국에 유통한 밀반입책과 유통책 등 26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함.
[연예/스포츠]
▶배진영은 워너원→CIX→솔로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딛음.
배진영은 워너원 활동 종료 직후인 2019년 4월 직접 작사한 곡을 담은 솔로 싱글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를 발표함..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기준 를 4.25~4.5%ㄹ로 금리 인하 압박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로 5번 연속 동결.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에 대해선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다소 높다"며 "최근 지표는 상반기 경제활동 성장세가 둔화를 시사한다.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발효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을 재확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미국이 부유해지고 있다고 자평.
미국 정부는 관세 발효일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함.
[기타]
▶전국의 한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2도 청주 36도 대전 36도 전주 36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예보.
계속되는 폭염 속 7월 서울 열대야 일수가 22일을 기록하며,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후 117년 만에 최다기록을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