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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엠나인, ‘영토와 경계’를 주제로 출품작 선정 참여작가 : 채성필, 김영성, 김두진, 박재훈, 이재익, 가스파드 미츠, 강영길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갤러리 엠나인-Gallery M9(서울시 서초대로 25길 23 르씨엘빌딩)이 7人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트부산 2025' 에 참가한다.
어버이날인 5월 8일(목)부터 5월 11일(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More with Art, '아트부산 2025'는 부산 전역에서 펼쳐지는 미술인들을 위한 미술인들의 축제의 장이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More with Art, '아트부산 2025' 메인 포스터
(사)아트쇼부산이 주최하고 (주)아트부산이 주관하는 제14회 '아트부산 2025'는 5월 8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사흘간 장터의 문을 활짝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올해는 전 세계 17개국에서 10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섹션별로는 △FUTURE & ART ACCENT: 신진 작가 발굴 플랫폼 △CONNECT 특별전: 예술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CONVERSATIONS: 동시대 예술 담론의 현장 △지역과 디지털을 연결하는 아트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갤러리 엠나인-Gallery M9의 부스는 C-1이다. 갤러리 엠나인은 특별히 이번 '아트부산 2025'에 특별 전시로 커넥트 부스 E-1을 마련해 서울 갤러리 엠나인에서 6월 7일(토)까지 개인전을 진행중인 강영길 작가의 알고리즘 생성형 미디어 설치 작품 ‘Quantum Streakline’을 선보인다.
갤러리 엠나인(김미경 대표)은 '아트부산 2025'의 주제인 ‘영토와 경계’를 디지털 미디어와 동시대 회화가 지닌 장르적 특성과 차이가 예술안에서 어떻게 구분되고 연결되는지 재해석하여 작가와 출품작을 선정했다.
●디지털 예술가 강영길...인간의 본질적 고독과 새롭게 정의되는 생명 탐구
디지털 예술가 강영길...인간의 본질적 고독과 새롭게 정의되는 생명 탐구
강영길(1971)작가는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생성되는 동시대 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작업하고 있는 디지털 예술가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고 주체가 전복되는 동시대에서 인간의 본질적 고독과 새롭게 정의되는 생명을 탐구한다.
서울예술대학과 파리 EFET 예술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한 강영길 작가는 귀국 후 국내에 본사를 둔 VFX 회사 'WEST WORLD'와 함께 알고리즘 생성형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WEST WORLD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상업 미디어 장르에서 그래픽 특수효과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중증외상센터, 오징어게임2와 파묘 등 극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킨 수많은 국내 작품들이 있다.
●태초의 자연을 화면에 담아낸 채성필
태초의 자연을 화면에 담아낸 채성필
채성필(1972)작가는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물과 흙이라는 가장 본질적이고 순수한 재료로 태초의 자연을 화면에 담아내며, 캔버스에 최소한의 개입으로 자연 현상을 순수하게 발현한다.
23년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여 시슬리 파리 본사에서 개최된 주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와 시슬리가 협동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Somme des Parties : R'ecup'eration et Unit'e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에 참여했다.
프랑스 파리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채성필 작가의 작품은 유럽의 주요 기업과 왕실에 컬렉션 되어있다.
●김영성의 극사실적 회화
김영성의 극사실적 회화
김영성(1973) 작가는 동시대 사람이 투영된 작은 생물의 모습을 극사실적 회화로 재현한다.
김영성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아무것도 아닌 사물과 생명, 물질 세가지의 조화이며이를 통해 존재의 이유를 탐구한다. 그 직관성과 단순성은 작품의 제목인Nothing. Life. Object (무. 생. 물)에서 드러난다.
김영성작가의 작품은 Long Museum, Art Retreat Museum, 서울 시립 미술관, OCI미술관 등 작품이 컬렉션 되어있다.
●지배를 위한 모든 종류의 규정을 풍자한 김두진
지배를 위한 모든 종류의 규정을 풍자한 김두진
김두진(1973)작가는 동시대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내고 세습하는 개인을 향한 폭력적인 가치판단과, 허상, 껍데기를 벗겨내며 지배를 위한 모든 종류의 규정을 풍자한다.
형상의 해체를 통해 정체성과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며, 대중문화와 하위문화의 이미지를 차용하고 3D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통해분해, 재결합하여 디지털 회화 작품을 만들어낸다.
김두진 작가는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 WHO IS ALICE? 에 선정되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에 컬렉션 되어있다.
●박재훈의 하이퍼 자본주의와 인간의 끝없는 욕망
박재훈의 하이퍼 자본주의와 인간의 끝없는 욕망
박재훈(1986)작가는 3D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기술 CGI 를 활용하여 하이퍼 자본주의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드러낸다. 디지털 레디메이드 에셋 데이터를 수집, 제작하고, 가공하여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 배치한다.
이러한 동시대 미디어 산업의 부산물을 이용해 사물들이 가진 종교-자본주의적 알레고리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박재훈 작가는 네덜란드 왕실, 네덜란드 외무부, ING Collection, 서울시 문화재단, 울산 시립미술관, 현대자동차그룹, LG 디스플레이 등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박재훈은 현재 네덜란드 암스트레담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익...유한한 생명의 불완전성과 마모되는 유기적 아름다움
이재익...유한한 생명의 불완전성과 마모되는 유기적 아름다움
이재익(1973)작가가 만들어내는 조형은 유한한 생명의 불완전성과 그로 인해 시간을 거쳐 적응하고 변화하며 때로는 마모되는 유기적 아름다움이다.
유약 처리된 표면으로 인해 도자처럼 보이는 작품은 작가가 프로그램으로 정밀하게 계획하고 계산한 수치로 가공된 금속이다. 곡면을 타고 유려하게 흐르는 유약과 섬세한 열처리로 인해 매끈하고 단순한 질감에서 그치지 않고 촉각이 도드라지는 표면을 지니게 된다.
이재익 작가는 패션브랜드 로에베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24년 여름 로에베에서 이재익 작가의 작품을 한정판 악세서리로 출시했다.
●가스파드 미츠...정보를 숨기고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
가스파드 미츠...정보를 숨기고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
가스파드 미츠는 자신의 정보를 최소로 숨기고 활동하는 프랑스의 젊은 예술가로 그의 활동명인 가스파드 미츠 역시 의도적으로 정체성에 혼동을 주기 위한 가짜 이름이다.
작은 액자를 연극 무대처럼 활용하며 고전부터 동시대에 이르는 예술작품과 미니어처 모형을 조합하여 재치 있고 때로는 신랄한 희극을 연출한다.
지난 아트부산 2024과 갤러리 엠나인에서 전시로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가스파드 미츠는 올해도 우스꽝스럽고 재미있는 작품 이면에 날카롭고 정교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갤러리 엠나인이 '아트부산 2025'에 특별 전시로 커넥트 부스 E-1을 마련해 알고리즘 생성형 미디어 설치 작품 ‘Quantum Streakline’을 선보이는 강영길 작가는 4월 30일(수)부터 6월 7일(토)까지 갤러리엠나인 서울에서 개인전 'Pixelated Realities'을 개최한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강영길 작가의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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