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는...
모든 어려움과 고난은 언제나 그냥 지나가는 것 같지만 그 자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고난과 어려움이라는 아픔의 땀은 결코 헛되게 돌아오지 않는다. 기업가인 인텔의 창업자인 엔디 그로브는 이렇게 말했다. "역경은 당신 에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할 용기를 준다." 고 했다.
동화작가인 안데르 센에 대하여 아는가? 그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힘겹게 살아가는 중 갑작 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더구나 자신을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서 친구도 없이 혼자 노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배우가 되기로 하고 코펜하겐으로 상경했다. 하지만 몸이 둔하고 발음이 온전치 못한 안데르센은 춤과 노래도 할 수 없었다. 배우로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상황에 안데르센은 심하게 좌절했다. 다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글을 썼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안데르센은 맞춤법조차 틀리기 일쑤였고 그러한 그의 원고는 모든 출판사에서 거절했지만, 안데르센은 좌절 하지 않았다. ‘선천적으로 몸이 둔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맞춤법은 공부하면 고칠 수 있어.’ 그리고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여 다시 공부하고 자신의 인생을 바탕으로 동화를 썼다.
안데르센이 실연을 당해 가슴 아팠던 경험은 ‘인어공주’의 이야기가 되었으며, 알코올 중독으로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가난한 환경과 학대받았던 경험은 ‘성냥팔이 소녀’가 되었다. 그리고 친구도 없이 혼자 지내던 경험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되었으며 친구들로부터 못 생겼다고 놀림을 받았던 경험은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다. 안데르센은 자신의 겪었던 역경의 시간은 오히려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역경을 겪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을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다면, 어쩌면 당신을 더 크고 위대하게 성장시키는 발판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