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꾸준함의 자세
1. 선정 대상과 선정 이유
제가 선정한 대상은 에드워드 윌슨입니다.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생물학계에 크나큰 논란을 불러온 새로운 분야를 연 인물로, 위대한 학자 중 한 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섭 (Consilience: The Unity of Knowledge)라는 책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좋지 못한 가정사와, 잦은 거주지 이전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사정으로 인해 그는 자연을 관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자연을 사랑하게 되어 그는 자기 제자들에게 너도 어릴 적 외톨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연을 사랑하게 됐지? 라는 느낌의 말을 자주 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그에게서 가장 본받고 싶은 것은 그의 학문에 대한 열정입니다. 제가 그를 선정한 이유 또한 이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그는 수학과 학생을 제자로 받고 제자에게 도움을 얻어 수학 생태학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제자에게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는 학자로 연구하며 중간에 내가 잘못된 것을 알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는 자신의 믿음을 고집하지 않고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학자가 믿어왔던 것을 부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임을 알기에 학자로서의 양심을 지키는 그의 모습이 저에게는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는 2021년 사망 직전까지도 책을 집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연구에 대한 꾸준함은 정말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되어 그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 성공 사례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성공 사례는 개미가 페로몬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그는 페로몬의 존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내고 이를 바탕으로 지구상의 개미 분류 틀을 세웠습니다. 그는 자연을 꾸준하게 관찰하며 개미들의 행동 양상을 자세히, 집요하게 분석하여 위의 업적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하여 그는 사회생물학 분야를 개척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해내기도 했습니다. 개미들의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모든 생물을 아우르는 체계를 만들고자 그가 만들어낸 사회생물학 분야는 초반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사라져서는 안 되는 중요 학문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사회생물학 분야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윌슨의 학문에 대해서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가 만약 거센 비판에 이 학문을 묻었다면, 지금에는 이 학문이 없어졌을 것입니다.
3. 자신의 의견
윌슨이라는 학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통섭이라고 번역된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발견하고부터입니다. 이 책에서는 학문 간의 경계를 흐리게 하여 여러 학문을 다 같이 배우면 더 놀라운 발견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당시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으나, 사회생물학에 원래 관심이 있던 사람으로서 너무 이 분야에 매몰되기보다는 여러 학문을 같이 배우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도 관심 분야 말고도 여러 분야를 배우고자 하였고 이런 생각은 대학생이 된 지금에도 유효합니다. 그렇기에 넓은 공부를 하되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학문에 대한 올바른 자세로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대학이라는 환경은 정말 다양한 관심사를 지닌 학생들이 있는 곳이기에 이러한 환경에서 다른 과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생각의 폭을 넓힐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의견을 밀고 나가고, 계속하여 탐구하는 자세를 항상 지키려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