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및 역자소개
박서영 (지은이)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아일랜드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친구 대신 텔레비전에 나오는 만화 영화와 그림 위주의 책들에 푹 빠져 지냈다. 그때의 즐거움과 몰입감이 아직까지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영화사, 공기업, 유통사 등 여러 곳에서 두서없이 일했다. 긴 방황 끝에 그 누구도 아닌 ‘나’와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고 그림책을 만드는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됐다. 꿈에서 본 상징적인 장면들과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에 관심이 많으며, 이를 포착해 내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
스마트폰이 툭 떨어진다면?
스마트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마트폰이 주머니에서 삐져나와 툭 떨어집니다. 순간 소년의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스마트폰이 깨졌으면 어떡하지?’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스마트폰을 줍는데, 스마트폰은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소년은 한시름 놓고 다시 길을 걸어가다가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에 갑니다. 볼일을 마치고 거울을 보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소년은 깜짝 놀라 화장실을 뛰쳐나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점점 더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과연 소년은 스마트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요?
코믹하고 섬뜩한 서스펜스 그래픽노블
『스마트맨』은 스마트한 일상을 살던 한 소년의 기막힌 하루를 그린 그래픽노블입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뭐든지 다 되는 세상입니다. 외출할 때에도 다른 건 몰라도 스마트폰은 꼭 챙깁니다. 그래야 오늘 하루도 스마트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그런 스마트폰이 툭 떨어져 깨진다면 어떨까요? 아마 가슴이 콩닥콩닥 온몸이 덜덜덜 떨릴 겁니다.
박서영 작가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일상의 균열과 공포감에 휩싸인 소년의 심리를 코믹하고 스릴 넘치게 그려냈습니다.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 기획 그래픽노블
“스마트한 시대에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인간의 상태에 관한, 아주 발칙한 상상!”
-이루리(작가/북극곰 편집장)
박서영 작가는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에서 이루리 편집장과 함께 그래픽노블 『스마트맨』을 만들었습니다. 박서영 작가는 자신만의 발칙한 상상을 오랜 시간 갈고 다듬어서 정말 독특하고 기발한 그래픽노블을 완성했습니다.
『스마트맨』은 분명 많은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놀람은 분명 예술의 중요한 효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놀라움을 너머 작가와 독자는 만나고 공감할 테니까요. 온 세상을 놀라게 만들, 개성 만점 일러스트레이터 박서영 작가를 주목해 주세요!
첫댓글 어느 날, 깜박하고 폰을 집에 두고 나온 날...
딱히 연락 올곳도, 연락 할곳도 없는 나는 혼자 초조.초조.초조...했던 일이 생각나게하는 책입니다~^^
웃음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