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해안단구와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 강릉시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10월부터 전면 재개장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2020년 태풍 피해를 본 데 이어
지난해 낙석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으로 폐쇄됐다가
지난 7월부터
부분적으로 운영돼 왔다.
강릉시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대한 2차 재해복구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10월 1일부터 전면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정동매표소(썬크루즈)부터
심곡매표소(심곡항)까지
2.86㎞의 해안 탐방로
전 구간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입장료는 일반인(성인 기준) 3000원,
강릉시민과
교류 도시 시민 등은 2000원이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전경.
정동·심곡지역엔 25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전국 최장 거리의 해안단구
(천연기념물 제437호)가 자리 잡고 있다.
해안단구는 파도에
깎여 평평해진 해안이
지반 융기와
함께 솟아올라 형성된다.
그동안 이 지역은
해안 경비를 위한 군 경계 근무
정찰로로 사용되면서
일반인들의 출입은 통제됐다.
강릉시는 2012년부터
70억 원을 들여 이곳에
해안 탐방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조성해
2016년 10월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위치도.
쪽빛 바다와 기암괴석,
주상절리 등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기 위해
연간 70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강릉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찾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과
헌화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최고의 힐링 트레킹 코스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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