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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 해발 1034m
2019년 11월 17일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300 (227위) 중 205번째 탐방
130명산 후 인기300명산 진행중에
울주군청에서 영남알프스완등 인증 사업이 공시되어
일석이조 산행을 계획했고,
(실제 일석3조. 덤으로 낙동정맥 인증)
때마침 햇빛산악회에서 고헌산, 문복산 1일 2산 산행 공지가 있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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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흥덕사 앞 도로에 도착합니다. [11시 20분]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고,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는 상황.
고헌산은 아예 중턱 아래까지 구름이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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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으로 흥덕사 인듯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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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고헌사 방향으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소형 주차장과 화장실.
고헌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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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안내도입니다.
아래 원의 고헌산을 오른 후 점선을 따라 문복산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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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주택 담장위 조각품이 눈길을 끌고,
'상선약수' 푯말이 있는데~
노자의 도덕경에서,
'인생을 사는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라는 사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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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으로 꾸며진 길가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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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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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 빗돌이 먼저 마중을 나왔어요.
다리를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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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사 입구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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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사유지 인듯 금줄이 둘러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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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사 담장을 돌아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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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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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오른쪽 뒤로 산을 오르는 일행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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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사 뒤뜰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지척의 모습을 제외하고, 세상은 온통 뿌옇게 그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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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쪽은 단풍이 절정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단풍에,
찌푸린 날씨에 대한 보상이나 되는 듯 기분 업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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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 초입이니 행렬은 이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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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사가 시야에서 벗어날 무렵,
여기서부터 제대로 된 된비알을 접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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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낙엽을 불러모았는지,
아니면 발길이 뜸해서인지,
등로는 온통 낙엽으로 뒤덮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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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고르며 하늘을 올려봐도,
숲사이로 내민 모습은 역시 뿌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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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비알이 잠시 멈추고,
쉴만한 아주 짧은 평지 공간이 나타났어요. [12시 20분]
정상까지는 올라온 만큼 더 올라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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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00고지 쯤 되는 곳, 딱 쉴만한 곳인데,
바람도 불고 추운데 저기에서 저렇게 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주어진 산행시간도 부담되고요.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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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니 그야말로 천상의 세계입니다. [13시 02분]
빗방울인지, 안개비인지, 습한 바람 때문에 추위가 엄습합니다.
오르며 흐른 땀은 식어가고~
정상석 알현을 위한 대기시간 조차 버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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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방향 남양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데크도 마련되었는데,
꿈이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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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하나 정상석 두개.
그렇게 그들을 남겨두고 휑하니 모두들 떠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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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그룹인데~,
하산길 낙엽의 공포가 엄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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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늦게 오른 몇 명의 산우 중
젊은 커플 두명이 추월해 내려갔고,
아직 두어명이 뒤에 있으려니 하며 부지런히 발걸음 옮깁니다.
고헌사 지붕이 보입니다.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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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가량을 더 뛰어가듯 진행하고,
산행마감시간을 20분 초과하여 딱 세시간 5.5km 고헌산 산행을 마칩니다.
조망도 없고, 독일병정처럼 위를 향해 줄곳 돌격하다 끝난 남양알프스 콩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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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보면 고헌봉(서봉)이 정상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동봉 역시 정상보다 1m 높은데,
운장대가 삼장봉보다 7m 낮은데 운장산 정상으로 인정되고,
가야산도 우두봉이 칠불봉보다 낮으니~
이해가 되요.
하지만 남양알프스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조망처에서
바로 옆의 동봉 서봉 조차도 구경 못했음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