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를 타고 난 다음에는 베네치아를 S자로 가로지르는 카날 그란데(Canal Grande)라는 대운하를 보트를 타고 지나가면서 베
네치아를 떠나게 된다.
카날 그란데는 길이 3.8k 폭 50m 깊이 5m로 베네치아를 남북으로 갈라 놓는 운하이다. 대운하는 보트를 타야 하기 때문에 예약을
먼저 하고 그 시간에 되면 타게 된다. 곤돌라를 타고 보트를 타기까지 30여 분이 남아서 마르코 광장주변을 구경한다.
카날 그란데(Canal Grande)라는 대운하...베네치아를 동서로 나눈다.
마르코 광장은 마르코성당 앞에 있는 장방형의 광장으로 베네치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으로, 보통의 광장은 4면이 건물로 둘러
싸인 것이 일반적이지만 산 마르코 광장은 한쪽 면이 바다를 향해 열려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나폴레옹이 이 광장을 보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찬탄해 놓고는 베네치아 공화국을 멸망시켰다고 한다.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명소이며, 주위에는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 카페 플로리안 등이 자리하고 있다. 참고로 갈매기의 비둘기 사냥모습
도 볼 수 있다고....
마르코 광장에서 본 마르코 성당
마르코 성당에서 본 마르코 광장..맞은 편은 바다 왼쪽은 두칼레 궁전이고 오른쪽은 프로쿠라티에 누오베 (Procuratie Nuove)라는
복합건물이다.
빨간 가림막은 이날 마라토너를 위한 가림막이다.
마르코 성당은 829년 이집트에서 모셔온 예수의 12 제자 중 한 명인 마르코 성인(우리나라에서는 마가로 부르는데 마가복음을 집
필한 사람이다)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동서양의 조화
가 잘 어우러진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성당은 5개의 돔을 가지고 있으며, 성당 전면 위쪽에는 네 마리의 청동 말이 세워져 있
다. 이 청동 말은 13세기에 베네치아의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에서 가져온 것으로 기원전 4세기~2세기 경에 만
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1805년 나폴레옹이 베네치아를 점령했을 때 파리로 가져갔었는데, 나중에 되돌려받게 되었다. 외부에
있는 것은 복제품이고 성당 내부에 진품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 내부 천장의 모자이크는 구약 성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아름
다운 제단화 〈팔라 도르(Pola d’Ore)〉는 이 성당을 대표하고 있는 보물이자, 비잔틴 예술의 걸작이다.(백과사전)
마르코 대성당..인터넷
조명이 있는 마르코 성당...인터넷
산마르코 광장의 남쪽에 위치한 프로쿠라티에 누오베 (Procuratie Nuove)라고 불리는 건물에는 1720년에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
(이탈리아어: Caffè Florian)이 있는데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운영되고 있는 카페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카사노바는 당시에 플로리안이 유일하게 여성의 출입이 가능하다는 카페란 점을 이용해 이 카페를 드나들었고, 괴테, 바이런, 카
를로 골도니, 마르셀 프루스트, 찰스 디킨스 등등 여러 유명인사들이 이 카페를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플로리안 카페와 야외에 앉은 손님들
회랑 안에 있는 플로리안 카페
플로리안은 못 들어가고 옆에 있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사 먹었다.
마르코 광장 오른쪽의 프로쿠라티에 누오베의 회랑
성마르코 성당..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아마도 코스가 짧을 것이니 몇 바퀴를 도는가... 그런데 물이 스며
올라와 있다.
들어가 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지나가고 옆 가게에서 커피 한 잔을 사 마시고 보트를 타는 선착장으로 가는데 밀
물 때문인지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모르지만 마르코 광장에는 물이 솟아오르는 것이 보인다.
인터넷 같은데는 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겨 있는 사진들도 보이는데 이곳에 사는 사람이나 건물들이 불쌍해 보인다.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는 것이 얼마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것인지를 겪어보았기 때문이다.
물에 잠긴 마르코 광장...오른쪽 의자가 있는 곳은 그 유명한 카페 플로리안이 있던 자리이다.
선착장 쪽으로 나와서 ...지나왔던 두칼레 궁전
숲이 있는 쪽은 이곳의 수변공원이다.
선창장
보트를 기다리고...
선착작 맞은 편 섬에 있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다.
두 대의 보트를 나누어 타고 대운하를 거쳐 나오면서 대운하 주변에 보이는 건물들에 대해서 가이드가 설며을 하지만 특별히 이곳
과 인연이 없는 관광객들은 그냥 눈에 보이는 풍경만 눈에 담고 사진을 찍으면서 지나간다.
보트를 타고 대운하를 지나가면서 리알토 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 다리는 워낙 유명한 다리라서 기억해야 하는 다리라고 한다.
원래는 목조로 지어졌지만, 16세기 말 안토니오 다 폰테의 설계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다리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 근처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곳이며 명작 속 배경인 데다가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
경도 아름답기 때문에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라고.....
보트를 타고 지나가는 주변의 풍경들
이 좁은 곳에 성당이 많이 보인다..... 아마도 성당이 개인 소유였었나 하는 생각이 +
대운하에도 곤돌라 배가 보인다.
운하 옆에 보이는 건물마다 특별한 역사가 있는 건물들이라고 하는데....
20여분 정도 보트를 타고 대운하를 지나오면 우리가 베네치아로 들어올 때 보트를 탔던 곳이 아닌 산타루치아 기차역 근처의 버
스터미널로 가서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로 베네치아를 떠나게 된다.
베네치아로 들어오는 기차
보트에서 내려 버스를 타러 간다.
앞에 보이는 곳은 산타루치아 기차 역이다.
버스를 타는 곳의 노점...베네치아가 가면의 도시라서인지 이곳에서도 여러가지 가면을 판다.
베네치아 섬으로 들어가는 차량들
인터넷에서 보면 베네치아에서 보아야 할 곳들을 언급해 놓은 곳들이 있지만 직접 가볼 수는 없고 인터넷에서 사진과 설명을 보면
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해 보는 수밖에 없다.
아래 사진들은 누군가가 가 보라고 했던 곳들이다.
본섬 북쪽에 있는 무라노 섬
베네치아를 감싸고 있는 섬 리도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아카데미아 미술관
토르첼로 섬
바다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 도시가 물에 잠겨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이런 도시를 구하기 위해서 모세의 방벽을 건
설하는데 수조 원의 돈을 투입하고 있다고 하나 아직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 또한 안타깝다.
어떻게 건설한 도시인데 그렇게 건설한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는 것이니....
...
베니스를 보고 다른 곳으로 가면서 베네치아는 언제 갑니까 하고 가이드에게 물어보는 관광객들이 있었다고도 했다는데.... 피렌
체는 플로렌스이고 베니스는 베네치아이니나중에 피렌체는 갔는데 플로렌스는 안갔다고 하거나 베니스는 갔는데 베네치아는 안
가봤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지....
https://youtu.be/NUh_uhVpBOI...물이 차고 있는 광장과 운하
https://youtu.be/kGpEXJHGQgk.....베네치아는 아떻게 건설되었나의 유투브
첫댓글 감사합니다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전에 갔다 왔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옛 추억이 생각나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감사해요
여행은 늘설레고 즐거운것
행복했던 기억을 떠 올려 주시면 감사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