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오전 느지막히 브런치 먹고는 11개월 조카데리고 바닷가 산책 갑니다.
유모차 타는걸 엄청 싫어해서 안거나 업어야 하는데
오늘은 왠일로 기분이 좋은지 순순히 올라타고는
서울서는 볼수없는 바다풍경에 생글생글 웃으며 소리도 지르고, 기분 완전 짱입니다...^^
바닷가 한바퀴 돌고는 집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와플집에서 잠시 브레이크를 가집니다.
안쪽에 좁지만 야외테이블도 있던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실내로 들어갑니다.
주문하면서 보니 나온지 한참되도 안갖고가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모형이네요.
완전 리얼하다는...ㅎㅎ
다른 커피점에 비해 음료도 와플가격도 비싼편은 아니네요.
와플 구울때보니 대부분은 걸죽한 반죽을 쓰던데,
여기는 빵이나 수제비 반죽처럼 숙성시켜놓은 덩어리를 와플판에 펴더라구요.
바다가 보이는 해변쪽이 아니라 한블럭 올라온 위치때문인지
두어번 갈때마다 손님이 겨우 1~2 테이블밖에 없어서 조용히 즐기기엔 좋더군요.
구석에 세워 놓은건 조카 유모차입니다...^^;;
올해초 백일도 못보고 여행떠났는데, 돌아오니 훌쩍 커서 벌써 다음달에 돌을 맞는 귀여운 악동^^
와플반트는 벨기에 브라반트가의 장인으로부터 전수받아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과
핵심원료 및 노하우로 정통 벨기에 와플맛을 느낄수 있답니다.
와플반트의 단맛을 내는 당성분은 일반설탕이 아니라 벨기에 브라반트지역에서 생산되는 사탕무에서 추출한
천연펄슈가를 사용하여 콜레스테롤 감소및 비타민, 미네랄, 천연효소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와플전문점이라고 종류가 아주 많은건 아닙니다. 와플 종류는 3가지...
와플4개, 아메리카노2, 아이스크림2
와플집에 구색맞추기용 커피겠지하며 기대도 안했는데,
오히려 왠만큼 비싸고 맛없는 커피점보다 착한가격에 더 맛있는 아메리카노(2500원)...
육안으로 별로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마스카폰과 요거트 하나씩 주문...
마스카폰 아이스크림...3000원
마스카포네 크림치즈가 함유된 부드럽고 달콤한 이태리 정통 아이스크림
진한 치즈맛에 시원한 요거트맛도 나면서 아주 맛있더라구요.
요거트 아이스크림...3000원
무가당 요거트와 부드러운 플레인의 조화, 저지방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깔끔한 플레인요거트같은 부드러운 맛이 나더라구요. 요것도 괜찮았어요.
벨기에 정통 오리지널맛은 어떨까...토핑을 가미하지 않은 벨기에 정통맛을 즐기고 싶어서
3가지 와플중에 반트와플(1900원)을 주문했습니다.
와플겉엔 천연펄슈가로 코팅이 됐는지 위에 뿌려주는 시럽과는 다른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쭈욱~ 뜯어서 맛을 봅니다.
빵처럼 쫄깃한 결이 느껴집니다.
* 부산에선 첨보는 프랜차이즈라 별 기대도 없이 들어간 집에
와플, 아이스크림, 커피...3박자가 너무 잘 맞아서 흐믓하게 나왔네요.
와플을 특별히 많이 먹어본건 아니지만,
최근에 먹어본 몇군데 집중에서 가격도 젤로 착하고 젤로 맛있게 먹은 와플입니다.(가격대비 최고)
와플은 시럽이나 쨈등...토핑맛으로 먹는줄 알았는데,
와플자체의 쫀득함에 놀라고 와플의 재발견을 한 날입니다.
와플반트(광안점)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59-19
051-759-7244
영업시간...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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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아요
네...조아요
구색맞추기용 커피가 아니라 카이 함가보고싶네요 동글이님 께서 괜찬타 카이 꼭 가보고싶네요
저도 요집 와플 좋아한답니다~
밥먹고도 디저트로 한입~ㅋㅋ
오호 그러시구나...저도 밥먹고도 먹을수 있다는
광안동이면 저도 출동해야할것만 같습니다
우리동네 동민...맛집 좀 공유합시다
커피랑 맛나겠네요^^
캘포냐는 어떤가요
이집 와플 진짜 맛있어요~~ ㅋ
아 청도감말랭이님도 드셔보셨군요...그쵸, 그쵸
월넛와플 이랑 요거트 아주 맛나 보입니다 사진속 공주님 너무 예쁘네예 공주님 맞죠
네...좀있으면 돐입니다..
애들 데리고 갔다왔는데 역시 정말로 맛있더군요~~ 초등 딸내미들이 마스카폰 아이스크림이 더 맛나다고 ^^~~커피도 맛있고..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
애들이름이 예원이, 시원이인가봐요 애들이랑 맛있게 드셨다니 제가 다 행복하네요...
여기 이제 장사 안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