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91221.html
※ 작년 5월 기사입니다.
“전 정권 핑계는 통하지 않아”(2022년 8월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8월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좋지 않은 성적표와 국제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권이 출범했지만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 전 정권에서 물려받았다는 핑계가 이제 더 이상은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남 탓하지 말고 당정이 책임 있는 정치에 나서자는 주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다짐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7일 국무회의에서 북한 군용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일을 두고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 준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인기 침범을 막지 못한 기저엔 전 정권의 훈련 부족 등이 있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해가 바뀌어도 지난 정부 탓은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채무가 1천조원을 넘어선 점을 언급하며 “정부 수립 이후 7년간 쌓인 채무가 약 600조원이었는데 지난 정권에서 무려 400조원이 추가로 늘어났다”고 발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년 하루 전에도 지난 정권 탓을 했습니다. 9일 국무회의에서 전세 사기 피해를 두고 “집값 급등과 시장교란을 초래한 과거 정부의 반시장적, 비정상적 정책이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과거 정부의 검찰개혁 과정에서 마약조직과 유통에 관한 법 집행력이 현격히 위축된 결과가 어떠하였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모두 목격했다”고도 했습니다.
“당 사무와 정치에는 관여할 수 없다”(2022년 3월10일)
윤 대통령은 20대 대선 이튿날인 지난해 3월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저는 모든 공무를 지휘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당의 사무와 정치에는 관여할 수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대선 승리를 거머쥔 직후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밝힌 셈입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당무와 관련된 발언을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당무 불개입’ 원칙이 깨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7월26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은 권 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거나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는 당시 윤 대통령 측근들과 갈등을 빚어 온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를 뜻합니다. 권 대행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3월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도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2월6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한 달에 300만원 당비를 내는데 1년이면 3600만원(이다)”이라며 “(대통령이 당비를 일반 의원보다) 10배는 더 내는데 당원으로서 할 말이 없을 수 없지 않으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사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2021년 9월11일)
윤 대통령은 대선 예비후보 신분이던 2021년 9월11일 대구 중구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당시 윤 후보자는 일본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이 할머니의 말에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고, 할머니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것들을 다 (해결) 해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의 공약집에도 ‘과거사·주권 문제는 당당한 입장을 견지’ 등의 표현이 적혀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된 뒤, 윤 후보의 태도는 180도 바뀐듯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진행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일본에)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문장의 주어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주장했지만, <워싱턴포스트>기자는 윤 대통령의 원문 녹취록을 공개해 주어가 윤 대통령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첫댓글 앵 ? 유퀴즈 나왔었어요 ?
당선되고 취임하기전에 나왔었죠
유퀴즈 피디 작가들이 절대 정치인 섭외는 안하겠다 선언하고 섭외 없었는데 위에서 찍어 눌렀어요.
당선인 시절에 나옴 그래서 논란좀 있었죠
@우영미 유퀴즈 초기부터 정치인들 엄청 기웃 거렸는데 다 거절 카더라에는 김진태 국회 사무실에서 엄청 문의했다고 하고...뭐 저 일때문인지 김인석pd 저때 유퀴즈 피디에서 내려오고 JTBC로 이직했음.
유재석 조세호도 모르게 나와서 당황했었던 것 같은데
@asapasap 어쩐지 유재석 조세호 엄청 경직되어있고 방송 분위기 쳐지던데..
뭐하나 잘하는게 없음
휴대폰에 침뱉을 뻔했네
통수가 주특기라...저때 만난 윤석열이랑 만난 이용수 할매 펠로시 방한때 끌려나감
펠로시가 미하원 위안부결의안 주도한 양반이라 전달만 했으면 만났을 확률 높았을듯
진짜 좆같이생겼다(주어없음)
주의 표시 좀 제목에…
개패고싶게생겼네 ㅋㅋㅋㅋㅋㅋ
제목에 혐오표시 좀..
비영
진짜 유퀴즈 혐짤임. 계란 던지고 싶네
마지막 짤 보고 점심먹은거 올라올뻔 했네
쟤는 그냥 허수아비임
쟤는 지가 무슨 소리 지껄이는지 일도 모름
김건희 장모 얘네 둘만 감옥 쳐넣어도 쟤는 스스로 알아서 무너진다 봄
글고 쟤를 대통령 만든 그 뒷배경이ㅡ젤 문제
그거 냅두면 제2의 윤석열 제3의 윤석열 계속 나올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