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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베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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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팅이 화보 주제에요. 만약 앞에 놓인 이젤에 큰 캔버스가 있다면 뭘 그릴꺼에요?
- 하하.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요. 그냥 막 낙서할 것 같아요.
이리저리 닥치는대로 물감을 뿌려보고 붓으로 슥슥 긋기도 하고요.
잭슨 폴록처럼?
- 네. 맞아요 하지만 좋아하는 그림은 그렇지않아요.
제가 미술이나 작품 이름은 잘 모르지만 성경과 관련된 그림이나 화풍을 좋아해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나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같은거요.
휴대폰 배경화면도 그런 분위기의 그림이었는데 지금은 바꿨어요.
작품명은 잘 모르지만 야유회를 나온 세여인의 드로잉이에요.
잭슨폴록보다는 훨씬 보기 좋은 외모에요. 광기 어린 예술가처럼 집착하는 컬러나 스타일이 있나요?
- 검은색이랑 빨간색이요. 원래 쇼핑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꼭 무채색 계열의 옷을 사요.
단순하면서 거추장스럽지않은 옷을 좋아해요.
딱히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어요. 그냥 몸에 잘맞고 눈에 보이는걸 사요.
엄청난 연습량을 보면 밀레를 모작하면서 끝없이 자신을 다잡고 자학하던 고흐같아요
-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니까 연습량이 많아졌죠.
지금은 옛날처럼 많이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번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미국까지 가서 안무를 연습하고 뮤직비디오도 촬영했어요.
시간이 많지않아서 정말 틈을 쪼개고 쪼개서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솔로 앨범얘기를 해볼까요?
- 이번 솔로앨범 타이틀곡은 '괴도'에요 부제는 '데인저'죠.
말그대로 '괴상한 도둑'이라는 뜻인데 좀 개성있는 노래에요.
샤이니만의 색깔보다 제 개인적인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R&B스러운곡도, 팝스러운곡도 있고, 부드러운 곡과 잔잔한 곡도 있어요.
뭔가 딱하나라기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묶었어요.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강렬한 모습도 담겨있죠.
원래 아이돌 앨범이 좀 그렇잖아요. (웃음) 팬을 위한 종합 선물세트라고 할수있죠.
콘셉트가 정말 강해요. 자신을 많이 투영했나요?
- 저와 다르다는걸 별로 못느끼겠어요 아무래도 강렬한 부분이 더 강조되죠.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같은 비주얼이 상당히 센 스타일로 바꼈어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나오는 것보다 팬들은 알지만 그 외 사람들은 잘 모르는 제모습을 보여주는게 좋겠다 생각했어요.
싱크로율은 저 스스로 말하기는 좀그런데 한 80퍼센트?
샤이니라는 이름을 지운 태민만의 모습인가요?
- 제가 지운다고 해서 샤이니라는 색깔을 버릴 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억지로 다른모습을 보여줘야겠다' 는 것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샤이니 안에서 보여드린게 너무 많기때문이에요 그것도 저니까요.
데뷔하고 나서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제가 변하는걸 스스로도 목격하고 주변에서도 말해줘요.
그모습에 살을 덧대는 과정이죠.
너무 과하지도 부담스럽지도않은 저를 보여줄거에요. 그리고 제 정체성도 확실하게 정착시키고 싶었어요.
일단 샤이니의 정체성은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있어요.
그래서 샤이니 안에있는 태민만의 모습을 더 진하게 어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음악적인 부분도 많이 성장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고, 또 저만이 할수있는 음악 색깔을 확실하게,
이거하면 '태민이다'라고 딱 떠오르는.
앨범 준비 과정동안 그룹과 솔로의 차이를 실감했나요?
- 혼자서 무대를 다 채워야하기때문에 무대에서의 기승전결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100을 할수는 없으니까요. 3분안에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죠.
자기 목소리를 이렇게 많이 오래 듣는거 처음이겠군요
- 많이 들었죠. 계속 제 목소리만 나오는것 자체가 신기해요. 실감도 잘안나요.
아직 믹스 작업중이어서 완성곡은 저도 전곡을 다들어보지 못했죠.
웃긴게 연습하는 곡중에 틈만나면 스태프도 같이 흥얼거리는 부분이 있어요.
'사라져요, 사라져요' 하는 부분인데 다들 서로를 보면서 '사라져요, 사라져요,사라져요'라고 말해요.
제목소리, 중독성있나봐요. (웃음)
첫 솔로앨범엔 몇곡을 담았나요?
- 총 여섯곡이 수록되어 있어요. 퍼포먼스도 세 곡정도 준비하고 있구요.
시간이 부족한데도 되게 재밌어요. 혼자서 무대를 채우는거니까요.
안무가 형과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작업하는 중이에요.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어서 나이가 어리지만 요즘 유행하는 어번스타일의 춤을 추는 이안 이스트우드라는 친구에게 안무를 처음으로 받았어요.
스무살의 어린 친구인데 재능이 많아 열살 때부터 춤을 춰서 6년만에 댄서와 안무가가 됐어요.
지금까지 춤과는 다른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에요.
팬이 원하는 태민과 본인이 원하는 태민이 있을텐데요
- 예전 자료를 보잖아요? 정말 신기해요. 가끔 데뷔 첫화면을 보는데 '제가 정말 어릴 때 데뷔했구나'하고 느껴요.
그 당시에는 '나 스스로 다 해내야지'라는 마음가짐이었는데 지금보면 한없이 어리더라고요.
나중에 제 모습을 돌이켜보면 또 한없이 어려보이겠죠.
그래서 지금에 맞는 제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정답인거 같더라고요.
물론 팬들이 바라는건 제각각 다르겠지만 결국 제가 지나온 모습을 좋아해 주는거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뭔가 한가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제 숙제인거 같아요.
그게 팬여러분께 보여드릴 수있는 최선이죠.
마음고생도 없지않았겠죠?
- 마음이 약해지면 채찍질을 해요. 또 그런감정에 맞는 감성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컨디션이 언제나 좋다고해서 그게 진짜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기복이 오히려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봐요.
보이프렌드의 민우가 자신의 롤모델이 태민이라며 '어린나이와 예쁜외모로 주목받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다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이 멋진거같다'고 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답다는건 어떤 걸까요
- 그렇게까지 말해준 것조차 감사해요. 그런데 잘모르겠어요.
전 물건도 잘잃어버리고, 어제도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가 찾았거든요.
과정은 꾸미는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살면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거니까요. 민우씨도 그렇게 되지않을까요?
남자답다는건 책임감있게 남을 챙겨줄수있는것이라 생각해요.
자신을 챙길줄 알고 다른이들도 챙길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남자.
상대방에게 말한마디를 건네줘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그런사람.
마음을 움직일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어요.
이태민 인터뷰 진짜 명불허전이잖아..
첫댓글 와씨...역시 믿고보는 이태민 인터뷰 ㅠㅠㅠㅠㅠ
태민아 어떤일이 있어도 그마음 그대로 였으면 좋겠다. 그때도 사랑할거고 계속 사랑할게 사랑해 태민아!
진짜 많이 배운다 말하는 거 보면 참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생각을 했구나 느낄 수 있었어ㅠㅠㅠㅠㅠ
믿고보는 샤이니 인터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태민이 ㅠㅠㅠㅜㅠ
와 말하는것봐;;;;; 모든걸 다 깨우친애같애ㅠㅠ 배워야할점이 되게 많이보여.. 긍정적이고 자기 자신을 엄청 잘 알고있네...ㅠㅠㅠ
말하는것봐
태민이 진짜 어쩜 이렇게 멋있어ㅠㅠㅠㅠㅠㅠ 항상 인터뷰 보면서 너의 어른스러움에 놀란다ㅠㅠㅠㅠㅠㅠㅠ
태민아.... 요새 내가 너 때문에 행복하다 정말로.. 우리 태민이 말도 똑부러지게 이쁘게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널 보면서 많은 걸 배워
태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멋지다 너의 마음가짐이.......
항상.. 태민이한테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우는 것 같아ㅠㅠㅠㅠ 고마워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대단한 사람이야...
태민아 진짜 멋있ㅇ 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팬인게 자랑스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