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_jungsi.pdf
2004학년도 연세대 정시논술의 경우, 2009학년도 이후 대세가 된 연세대식 3자비교 1번 문제의 원형이 되는 문제입니다. 당연히 제시문들의 난이도는 요즈음의 문제들보다 훨씬 더 어렵고, 비교준거와 제시문독해가 상당히 난해한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일선학원에서 논술지도를 할 때에 2007학년도까지의 옛 기출은 버리는 경향이 강한데, 2009년 이후 다면사고형(2번 문제에서 답이 여러 가지로 분기함. 즉 하나의 자료해석결과에 여러가지 시각들을 대비할 수 있고, 그것들이 특정한 조건을 맞춘다면 모두 답이 됨) 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그 이전의 문제들이 쓸모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만,
연세대 문제에서 다면사고적인 면이 차지하는 면은 고작 전체 2000자 (1번+2번) 중에서 2번 문제의 후반부 400자 정도의 분량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1번 문제와 2번 문제의 중간 부분까지는 그저 정답이 단 하나로 정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옛 문제를 요즈음 Trend 기출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1탄으로 2004학년도 정시논술을 2012학년도 사회계열, 2011학년도 인문계열, 2011학년도 사회계열 과 같은 연세대식 정통 3자비교 1000자 문제로 변형하여 업로드해봅니다. 답안은 '절대구조' 에 의해 직접 작성해 보았습니다.
제시문 난도가 정말 많이 어려울 겁니다. 아직까지 연세대 문제에서 제시문 난도가 가장 어려운 순서를 꼽아보면, 2008년 이후에는 2009 정시 제시문 (가)가 상당한 독해난이도를 보였는데, 이는 2006학년도 제시문 (가)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입니다. 2004학년도 역시 본 변형문제에서의 제시문 (나), (다) (본판 문제에서는 제시문 (가, 나) 입니다. 원활한 변형을 위해 제시문들의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역시 만만치 않은 독해난이도를 보일 겁니다. 이 정도 독해난이도에서 제시문들이 던지는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런 수험생들은 논술을 스킬 몇 가지만 배우면 상당한 실력을 금방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편세 문제를 이 정도 난이도로 기대했는데 시발 이정도는 되야 풀맛이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은 다 좆망하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