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을 갖춘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완공됐다. 시에 따르면 대덕면 모산리 산 20-1번지 일원 6050평 부지에 총 121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 11개월 만인 28일 완공했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지난 28일 농협 조합장, 과수농가, 농민회 대표 등 450여명과 함께 배 선과시설 시험가동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유통센터 완공으로 지역 농축산물인 안성마춤 쌀을 비롯한 한우, 돼지, 배, 포도 등의 판로 확보와 안성마춤 브랜드 가치가 상승됨은 물론 급변하는 유통시장의 대형화, 전문화, 규격화 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농산물유통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지하 1층은 747평의 저온저장고, 지상 1층은 선별기계 설비 2조식을 갖춘 선과장 729평, 소포장실 26평, 식당 및 부대시설이 있으며, 지상 2층은 부자재 창고 및 사무실이다. 또한 연간 14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은 형상·중량·당도 등 원물 입고부터 상품 출고까지 데이터 관리와 작업단계를 23단계에서 40단계까지 세분화 선별이 가능하며, 선과능률 향상으로 농산물 명품화가 가능해 농가수익 증대가 크게 기대된다. 특히 완공된 농산물유통센터는 국내 최초로 선과시설을 푸리트레이(배 선별용기) 방식을 채택, 원물의 손상방지와 작업능률 향상은 물론 전 작업장을 저온을 유지토록 시스템을 도입, 원물의 신선도를 작업에서부터 상품 포장까지 유지토록 했다. 선진화된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제품화된 상품은 삼성 홈플러스, GS유통, 신세계백화점, 농협물류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시는 이번 유통시설 완공을 계기로 조선후기 전국물류 집산지로서의 기능을 다시 재현해 안성을 전국 농산물의 중심지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