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여름..
- 방구석에 짱박혀 있던 한 남자가 두 남자의 꾐에 빠져 다시 야구계에 복귀하다..
- 공이 안날아간다고.. 공을 던져야지 왜 미냐고 꾸사리 먹으며 포지션을 1루로 정하다.
- 짧아서 안된다는..편견을 버리라고.. 공만 잘 받으렴 됐지 뭐가 또 필요하냐고.. 이건 나를 두번죽이는 거라고 우겼지만.. 결국 1루 자리를 유망주에게 물려주고 다른 포지션을 물색하다.
- 글러브 공장 진열장에 놓여있는 윌슨 글러브를 얻어와서 2루로 전향하다.
2000년
- 대충 2루수로 팀내 자리를 잡고, 3할도 안되는 타격으로 시즌을 접다.
2001년
- 투수 전향을 목적으로 감독에게 유흥을 제공하다.
2002년
- 에이스 부재의 틈을 타 선발투수로 출장했지만 콜드패 당하다.
- 제구력 부재와 허접한 변화구로 개망신만 당하다.
- 그래도 세이브는 올리다..
2003년
- 계속되는 로비로 근근히 투수명단에 이름을 유지하다.
- 연습게임 첫 선발승을 달성하다.
- 윈터리그 첫 선발승도 달성하다.
아..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휴먼드라마..
모두 수고했고, 잘해줘서 고맙고,
팀에게도 윈터리그 첫 승이란 타이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첫 선발승이라는 기쁨도 있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했습니다.
첫댓글 1번답은음... 감독님하구 코치?? 아님 종렬이형?? 2번답은 bb 마린즈,,부산공고에서 올겨울에 한시합 맞을걸 아마??? 구대 내가 수비하나 해줬으니가 ㅋㅋ
돌발퀴즈 TWO! 변쌤의 첫승을 이끈 장본인은? 1)김태영 2)김태현 3)김태형
1번 김태영이다,,,앗싸~~~!!!!!!
ㅋㅋ,,나 김태영 노래 무지 조아하는디 ㅋㅋㅋ
두남자는 이상국,박종렬 선발연슴겜상대는 부경대 동아리팀 아니었나. 아 옛날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