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통신장비가 좋아져 무기항세계일주항해 도전이 수월해졌다고 하지만 위험요인들도 더 많아
졌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대양을 항해하는 선박들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아졌으며 통나무와 같은
수 많은 쓰레기와 콘테이너등도 떠 다닌다고 알려져 있어 충돌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갑작스런 돌풍이나 이상기온으로 악천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인도양을 건너 인도네시아 해협을 통과하여 북상할 때 해적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돌풍 그리고 해적을 만나지 않는다면 다른 위험요인들은 어느 정도 예견 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어서
무기항 세계일주를 성공할 확률은 높다.
그러나 우리 인생상이처럼 내일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으니 지금 한 생각이나 일에 집중하고 몰입해야 한다.
“발 밑을 잘 살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나 자신의 안과 밖을 잘 살펴 언행과 상황판단을
신중히 하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뜻일 것이다.
윤선장의 경우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기업들과 언론사들의 관심이 저조하여 후원이 거의 없었으나
경제인들과 요트인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중요한 장비들을 거의 완벽히 갖추고 머나먼 광활한 대양을 향해
약 7개월간의 외롭고 고독한 항해를 시작하였다
집에서 약 한 시간거리인 당진 왜목마을에 가서 출발당일 아라파니호의 외부장비들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윈드베인이 장착되어 있지 않았다(출발 몇시간 전인데도 미리 규격에 맞도록 주문한 파도막이 하드도져도
도착하지 않아 장착 못하고 기다리는 중이였다).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의 경우 오토파일렛이 과부화가 걸려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고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이런 경우 전력소모가 없고 강풍을 이용해 진행코스를 조절하는 윈드베인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윈드베인 없이 지중해와 인도양 남지나해를 향해해서 그런지 필요성을 못느껴 굳이 윈드베인을 장착하지 않는 것 같다.
당진시의 든든한 후원과 체계적 홍보때문인지 출발행사도 다채롭고 구경할 만 했다.
왜목항은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어도 바다에서 일출과 일몰을 다 볼 수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앞으로 무기항 단독 세계일주의 출발지와 도착예정지로도 더 유명세를 탈 것 같다.
해변이 깨끗하고 아름다워 가족끼리 캠핑하고 싶은 곳으로 다시 찾아가고 싶다
외향적 경제성장은 많이 했으나 사람들의 의식구조변화나 해양레저활동등은 경제발전의 속도에 뒷쳐져
법질서나 안전수칙을 종종 무시하고 부실공사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두사람의 도전정신는 대한민국 크루져요트계의 희망이며 요트 저변화의 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한민족의 해양역사에서 한 획을 그을 서막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본다.
두 도전자의 완전항해와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며 이를 계기로 요트가 일반인들에게 더욱 알려지고 활성화되길
바란다.
"있는 자들의 고급 해양 레저"라는 외곡된 편견도 사라지길 바라며 크루져요트놀이 및 레이스와
더블어 다른 해양레저활동도 보다 성숙하게 정착되어으면 한다.
잔뜩 흐린 날씨 가운데 The Spirit of Korea호가 보임
어떠한 악천후에도 마스트를 지지해줄 추가설치된 고정리깅류
두개의 레이다와 두대의 풍력발전기
발전기 전선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
강풍에도 코스를 스스로 잡아주는 윈드베인 그런데 베인의 날개가 아직 부착되지 않았네요(위 사진 맨죄측 날개 프레임)
중고요트값과 비슷한 고가장비 잘 맞지 않아 재용접했네요
출항준비히느냐고 여기저기 전화
외롭고 가끔 두려운 마음을 달래줄 서적들
기념촬영
최고층 아파트. 저럽게 높은 곳에서 살고 싶지 않고 요트서 살고 싶음 .쩐도 없지만
부산역에서, 멀리 영도와 연결된 다리가 보임
첫댓글 두분이 무사히 성공하길 빕니다. Good l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