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답글을 달고자 했는데...
제가 요지를 잘 잡았나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감이 오질 않아서...
1. 마드리드가 거품을 조장하고 있다.
2. 거품으로 인해 중소클럽이 곤란해하고 있다.
3. 스타가 많으면 확률적으로 강하다.
4. 거대클럽들간의 대회는 팬들이 원하지 않는다.
5. 거대클럽들로 인해 리그가 망한다.
대충 맞나요?
님의 글을 읽어가면서 정리한건데...
그럼 제 생각을 정리해보죠.
요새 유럽시장에서 거품이 겆히고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렇기에 님이 예로 드신 라치오같은 구단은 매우 힘들어 하고 있죠.
한번 올라간 선수 몸값은 떨어트리기가 매우 힘들다는 반증이죠.
유럽시장에서의 거품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는 기존의 선수몸값은 예전처럼 크게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이번 호나우도의 영입...
예전같았다면 말그대로 1억 파운드도 가능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호나우도를 영입하는데 레알이 얼마를 썼을까요?
순수 현금 2300만 파운드입니다.
그것도 5년 안에 지급하는 것으로요...
물론 2300만 파운드에
(무니티스, 라울 브라보, 플라비우 콘세이상중 한명)을 주기로 했고요.
이것만해도 레알이 돈지랄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레알은 저렴한 가격으로 선수를 사온 겁니다.
또 그 돈으로 모리엔테스같은 특급선수를 이적시켜 돈을 벌테고요...
레알은 기존의 선수에 호나우도를 추가한게 아니고...
호나우도를 영입하는대신 다른 선수를 내보내는 ...
일종의 물물교환을 한겁니다.
호나우도가 모리보다 네임벨류가 높을 뿐이지...
실력은 비슷비슷합니다.
모리의 능력치가 90이라면...
호나우도는 93-5정도겠죠.
그야말로 비슷한 선수끼리 맞트레이드 했다고 보심 됩니다.
돈을 조금 더 투자해서 조금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 뿐이죠.
이는 구단으로서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죠.
어쨋든...
최근 아무리 거품이 없어진다 해도...
기존의 엄청난 선수의 몸값은 쉽게 없어질 수 없습니다.
그들이 은퇴하는 방법말고는 길이 없죠...
(히바우도처럼 자유신분으로 풀려나거나...)
거품시장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게 아니라...
향후 5~10년은 걸릴 겁니다.
서서히 거품이 겆히겠죠.
이것으로 유망한 선수를 보유한 구단은 버틸 수 있을겁니다.
다만 거기에 + 알파의 가격은 받을 수 없겠죠.
당분간은 레알처럼 현금에 +선수를 받는 거래가 되겠죠.
그렇게 자연스레 선수들 몸값이 떨어져도 적응해나갈 것이고요.
님은 현재의 거품시장이 중소구단을 압박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엄청난 몸값과 연봉을 예로 드시면서...)
설사 구단이 빵빵해도 좀 떴다 싶은 선수들은...
스스로 명문클럽으로 이적을 신청하고 원합니다.
엄청난 몸값이니 연봉이니 하는건...
이미 뜨기전 계약당시 계약일까지 매긴거라...
구단으로서는 압박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계약일이 끝나는 시점에서 구단이 압박을 느끼겠지만...
선수들은 계약이 끝나기는 커녕 중간에 이적을 신청하는게 다반사입니다.
구단의 재정이 부족해서 선수들을 이적시키는게 아니죠.
바이아웃조항이니 뭐니 하는거는...
전부 선수가 원해야 가능한 규약입니다.
그리고 페루자가 가장 좋은 예겠지만...
중소클럽은 1부리그 잔류가 큰 목적입니다.
그들은 떴다 싶은 선수들을 팔아넘기는 걸 주수입원으로 하고 있죠.
거품시장이 오히려 중소클럽에겐 유리한 셈이죠.
님은 거품열기를 조장할 수 있다고 레알을 비판하셨는데...
그런 비난을 받을만큼 레알이 큰 돈을 푼것도 아닙니다.
또 레알은 커녕 이제 피구-지단처럼 빅거래도 없을 거고요.
또 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죠.
"몇몇 거대클럽들끼리 펼치는 축구리그를 그 누가 보려고하겠습니까?"
오히려 명문클럽들간의 경기만을 팬들은 선호합니다.
각 리그의 중계만해도...
명문클럽들을 중심으로 방영하고...
또 그것이 시청률도 오르고 돈벌이가 됩니다.
오죽하면 G-14가 챔피언스 리그를 창단하게끔 압박을 넣겠습니까?
챔피언스리그...
정말 돈먹고 돈먹는 경기죠.
왜 명문클럽들이 기존의 UEFA컵을 놔두고 챔피언스 리그를 창단했을까요?
팬들은 명문클럽끼리 붙는 것을 원합니다.
구단들은 그것을 매우 현실적으로 알고...
웨파에서 챔피언스 리그를 창단하지 않으면...
독자대회를 만들고 웨파주최의 경기는 불참하겠다고 엄포를 놨죠.
그리고 16강부터는 계속해서 경기를 갖게 해...
중계권을 늘려가는 거고요.
뮌헨대 레버쿠젠전과 슈투투가르트대 한자로스크의 경기...
100명의 팬들에게 선택하라고 하면 어느경기를 볼까요?
당연히 99% 전자의 경기를 볼 겁니다.
경기력의 차이는 어느 클럽이나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지만...
유명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흥미가 있는 거죠.
어차피 어느 리그나...상위 5개의 클럽이 우승을 합니다.
그 밑의 구단은 웨파컵, 인터토토컵, 1부리그 잔류가 목적이죠.
이들은 명문클럽들의 발목을 잡아 이변을 일으키는 임무죠.
또 유망주들을 주전으로 뛰게 해 실력을 가다듬어...
훗날 한 나라의 기둥으로 키우는 발판역을 맡는 거죠.
이게 현실입니다.
중소클럽들은 잠깐동안 이변을 일으킬 수는 있다해도...
우승권의 전력이 아니죠.
또 팬들도 그런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중소클럽 홈팬들이라면 몰라도...
분데스리가를 예로 들면...
뮌헨-도르트문트-레버쿠젠-샬케 같은 클럽의 우승을 원하지...
절대 슈트트가르트, 코트부스, 뉘른베르크의 우승을 원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팬들은...
몇몇 빅클럽을 우승후보로 정하고...
결과가 어찌될지 즐기는 겁니다.
이태리가 신기했던게...
빅클럽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거죠.
대부분 리그의 경우는...우승권의 전력이 3개정도인데...
그렇지만 뭐 최근에 이태리도...
3개정도로 압축되고 있더군요.
님께선 이런 말을 하셨죠.
"슈퍼스타는 없어도 끈끈한 조직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팀을 좋아하는 팬들도 계시기 마련이죠... "
말그래도 슈퍼스타는 아닐지언정...
그래도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선수로 이루어진 클럽일겁니다.
분데스리가를 예로 들자면...
샬케04, 베를린,브레멘, 함부르크 정도겠죠.
이미 이런 규칙으로...
모든 리그가 몇십년동안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절대 명문클럽들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리그가 망할리가 없죠.
원래 리그란 그런 규칙으로 돌아가는게 정상이죠.
이상하게 K-리그는 대전을 제외하고 평준화가 되있긴 하지만...
유럽의 경우는 다르죠.
k-리그와 유럽축구리그를 비교하시느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스타가 많으면 강하다...
당연한 말입니다.
그렇지만 스타가 있다고 반드시 승리를 장담할수는 없는거죠.
이상하게 레알비판자들의 게시물을 보면...
호나우도를 영입했다고 레알이 최강이다 무적이다...
라는 글들로 도배되있더군요.
독일카폐에도 그런 류의 글이 주를 이루고요.
글들을 읽어보면 이제 레알을 누가 이기냐...식이죠.
호나우도 영입했다고 최강이 된다면...
맨유, 뮌헨은 어째서 영입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건 님에게라기 보다는 다른분들에게 하는 얘기지만...
슈퍼스타가 있다고 우승을 예약하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님말씀처럼 확률상 높아질수는 있겠죠.
위에 보니까 호나우도 영입했다고
뮌헨팬이 갑자기 레알을 과연 이길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더군요.
호나우도가 신일까요?
횡설수설 답글을 달았는데
저는 반박글에 익숙치가 않아
요지를 잡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말한것중에...
이해가 안가거나 반박글이 있다면 달아주세요.
제 능력안에서 답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한 의견교환일뿐이니...
혹시라도 기분나빠하지 말아주세요.
--------------------- [원본 메세지] ---------------------
빅클럽들이 돈을 풀어야한다...
맞는말씀이십니다...자본주의시장에서 돈을 쓰는자가 있어야 또 버는자가 있기마련이죠...
하지만 거품이란게 있습니다...
특정상품에 제값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거말이죠...
마드리드가 지금 이런 엄청난 트레이드머니로 선수들을 사들이는거,전 거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거품이란게 일시적으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는 좋지만 장기적으로볼때 그 거품이 사그라들면 결과는 비참하죠...
트레이드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시적으로 레알같은 거대구단이 엄청난 돈을 풀면 트레이드시장이 그나마 다소는 활성화되겠죠...
하지만 중소구단들이 문제입니다...
선수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솓는데 이들 구단으로서는 이런 엄청난 몸값과 연봉을 감당해낼 길이 없죠...
소속클럽선수를 팔아 이를 충당하려하지만 거품경기이전의 바이아웃조항으론 어림도 없습니다...
결과는 거대클럽들에게 핵심선수를 헐값으로 뺏기고 그나마 이런 이적료로도 그 선수를 대체할 선수영입은 힘들고...
이건 그래도 거대클럽들이 눈독들일만한 선수가 있는 구단에 한해서죠...
그럴만한 재력과 선수도 없는 구단은 결국엔 선수수급에 차질을 빚게되죠...
거품경제가 이래서 무섭다는 말입니다...
레알같은 구단이 돈을 써야 재정난을 겪는 이탈리아구단들이 기지개를 편다고 하시는것같은데
바로 이 이탈리아구단들이 재정난을 겪게된 주요원인중 하나가 이렇게 엄청나게 치솓았던 선수들의 몸값이었다는겁니다...
라치오로서도 이 시기에 엄청난 금액으로 선수영입에 발벗고 나섰지만 몇년후 이들을 되팔려니 과중한 재정부담으로인해 이를 살 구단도 얼마 없었고 더구나 그 선수들의 몸값자체도 떨어져버렸다는겁니다...
그건 바로 라치오를 중심으로 한 몇몇 명문클럽들로인한 지나친 트레이드시장의 과열로인한 후유증이었다고봅니다...
스타를 영입하고 그런게 잘못됐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그 스타를 영입하는게 터무니없는 많은 금액이 들어가며 자칫 거품열기를 조장할수있다는겁니다...
전 그게 싫은겁니다...
그리고...스타가 많다고 무조건 독주하지는않겠죠...
하지만 그건 확률적으로 본다면 굉장히 적은 확률입니다...
어쨋든 중요한건 호나우두,지단,피구,라울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집결한 레알이 이번시즌 독주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거죠...
객관적인 전력과 성적은 비례하지않는다는게 축구계의 통설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또 축구계의 통설중 하나가 이변은 있지만 기적은 없다는겁니다...
한마디로 객관적인 전력은 성적에 확실한 영향을 미친다는것이죠...
몇년전 많은 독일팬들이 분데스리가의 상황을 개탄했습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 너무 독주를 한다는것이었죠...
때문에 분데스리가가 재미없다는 분도 계셨고...
이것이 라리가에서도 재판될수가 있다는게 전 싫습니다...
결론을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상업주의나 스타영입,얼어붙은 트레이드시장에 활력을 주는거 다 좋습니다...
구단도 엄연한 기업이고 상업주의나 스타의 출현이 없었다면 축구가 이렇게 인기가 있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와 자본주의 시장은 차이가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독과점은 몇몇기업들에게 곧 거액의 돈을 벌게 해줄지 모르지만
축구에서 몇몇 클럽들의 독과점은 결국 이들 클럽까지도 망하게한다는겁니다...
축구는 상품을 파는게 아닙니다...사람들의 관심으로 먹고사는거죠...
몇몇 거대클럽들끼리 펼치는 축구리그를 그 누가 보려고하겠습니까?
꿈의 드림팀이 펼치는 경기도 멋질겁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모든 축구팬들이 드림팀을 좋아하는게 아니란겁니다...
슈퍼스타는 없어도 끈끈한 조직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팀을 좋아하는 팬들도 계시기 마련이죠...
그분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클럽이 거대클럽들의 독무대에 몰락의 길을 걷거나 조연,혹은 고춧가루정도의 역할을 하는데 대해 좋아하실까요?
아닐겁니다...
--------------------- [원본 메세지] ---------------------
요새 축구팬들의 화제가 레알이라...
토론이나 할까 해서 계속해서 답글답니다^^
사커라인//스포츠신문게시판같은 곳은...
토론을 하고 싶어도 싸움으로 번지기 때문에 글을 남기지 않지만...
여기는 저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일테고...
순수하게 레알영입에 관한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반박글인지라 기분이 나쁠수도 있지만...
이해해주시고...
여기서 감정이 상해도 여기서 끝내는 방향으로 토론하죠.
우선 Team2006님
왕실의 지원이 검은돈이라...
검은돈의 정의란 소위 말하는 깨끗하지 못한 자본입니다.
마피아, 삼협회, 기타 등등의 그런 돈을 검은 돈이라 칭하는 겁니다.
아니면 몰래 뒤에서 뭔가를 해서 번 돈을 검은 돈이라 하죠.
왕실의 지원을 받는 것보고 검은돈이라 칭하는 건 좀 아니군요.
또 레알에서 왕실의 지원이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선수를 영입할 만큼의 자본도 대주지 않고요.
팀을 운영해나가는데 드는 기본적 비용이나...
세금, 교통수단같은 기본적인 재정만 지원해줍니다.
또 원래 망해가던 구단도 아니죠.
피구-지단의 영입으로 인해 잠시동안 재정에 시달렸지만...
곧 스타선수들의 영입으로 인한 마케팅으로 회복했습니다.
연습구장 판돈으로는 큰 흑자를 벌었고요.
레알은 떳떳하게 돈을 벌었습니다.
세금을 때먹지도 않고 뒷거래하지도 않고...
흔히들 다른 클럽하듯이 돈을 벌어 선수거래를 하고 있는 겁니다.
레알이 부정부패클럽인것처럼 말하시네요.
그다음 미하엘 발락님...
님의 의견은 반박할만한게 없네요.
다만 님이 제시한 2번째 레알팬이 수비수를 영입하라는 비판...
이거는 현재 레알을 비난하는 분들이 아니죠^^
그야말로 레알팬이 하는 충고죠.
여기분들은 스타선수들을 사오는 레알을 비난하고 있는거니...
그리고, 샤른호르스트님
님이 언급하시는 것처럼...
피구-지단-호나우도...
반드시 전력상 필요한 인물이 아니라 마케팅전략상 영입하는 겁니다.
축구는 축구경기장안의 내용만으로 승부보는 세상은 지났죠.
클럽들은 이익을 보기 위한 일종의 기업입니다.
그들도 이익을 보기 위해 축구판에 뛰어든거죠.
이미 축구는 상업적인 면을 많이 보오고 있습니다.
부작용도 있지만 오히려 상업적인 면으로 인해 축구가 더 재밌어지고 있죠.
또한 월드컵으로 인해 축구에 관심을 갖은 분들이 많이 늘어왔습니다.
월드컵, 즉 각 국가의 스타선수들이 한 클럽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것또한 축구팬들에게 있어 정말 흥분되는 일이죠.
유로2000전 까지만 해도...
피구-라울-지단-호나우도가 같이 호흡을 맞추며 뛴다?
생각조차 못해왔던 일이죠.
축구는...
11명이 조화를 이루어 기계같은 조직력축구하는 것도 있고...
각 스타들이 개성을 발휘하며 재미있는 축구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점...
이미 빅클럽들은 각각의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C밀란,AS로마,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맨유, 리버풀..기타 등등...
그런데 유독 레알만이 씹히는 이유가 뭘까요?
그야말로 초특급스타들을 영입해서 그런 걸겁니다.
그렇다고 레알 베스트11이 전부 초특급스타들로 이루어졌나요?
그것또한 아닙니다.
그리고 레알이 손해가 없나요?
항간에는 호나우도를 주는 대신 모리엔테스나 솔라리를 방출할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리엔테스란 특급스타는 다른 클럽으로 이적해 균형을 맞추는 겁니다.
리그란 것이...스타가 있다고 독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1위를 할지는 몰라도...
2부리그에도 발목이 잡히고 하위클럽들에게도 발목을 잡힙니다.
스타들이 있다고 그 구단이 반드시 강해지는 건 아닙니다.
일정수준으로 강해지기는 하죠.
흔히 잘못된 상식이...스타들이 있으면 막강하다.
그렇다면 올 시즌 레알은 무패가 될까요?
뜻밖의 클럽에 발목을 잡히고 고비도 생기고 그럴겁니다.
홈경기라면 몰라도 어웨이 경기만큼은 그들도 부담스럽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지금 유럽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거 아실겁니다.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흔히 말하는 빅클럽들이 자본을 풀지 않아서 이 지경이 된 겁니다.
이태리클럽이 재정이 어려워지자 선수영입을 자제하고...
그러자 하위클럽에서는 빅클럽에게 선수를 팔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현재 축구계의 재정난을 극복할려면 빅클럽들이 돈을 써야 합니다.
레알이 호나우도를 사오고
그 돈으로 밀란은 크레스포를 사오고...
그럼 또 공백을 매꿀만한 선수를 사오고...
남는 돈으로 유망주들을 사오고...
이런식으로 돈이 돌아야 하죠.
이런 빅딜로 트레이드 시장에 거품이 생길지는 몰라도...
적어도 꽁꽁 얼어붙은 트레이드 시장에 활력을 줄겁니다.
레알로 인해 중소구단들이 몰락하는게 아니라...
레알로 인해 중소구단들의 숨통이 트이는 겁니다.
중소구단들의 문제는...
예전처럼 비싼돈으로 선수를 살려하는 구단이 없고...
빅클럽에 비해 인기가 없어 중계권을 팔기 힘들고...
이래서 중소구단들이 문제가 되죠.
글이 너무 많아 제대로 답글이 되지 못했는데...
몇몇 문제가 되는 부분만을 달아 이의를 제기해주신다면...
좀더 자세한 답변을 하겠습니다.
저로서는 레알이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어차피 축구에서 상업적인 면을 배제할 수도 없고...
상업적인 면이 없다면 지금 축구가 이렇게 인기있지도 못할겁니다.
상업적으로 축구에 흥미를 더 붙였기에 지금의 축구가 있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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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Re:Re:Team2006님, Michael Ballack님, 샤른호르스트님.
지훈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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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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