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펌글)내용이 논리적이고 적정하여 올립니다.

[草仙]

'자동변속기 오일은 4만km 정도마다 바꿔줘야 한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이르면 3만km, 늦어도 5만km 주행시마다 자동변속기
오일을 교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보뿐 아니라 상당수 배테랑운전자들도
이를 '진리'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자동차상식.

단적인 예로 현대자동차는 현재 생산중인 승용차 전 모델의 자동변속기에 교환주기가
10만km인 고급오일을 넣어 출고하고 있다. 대우차는 차종에 따라 4만km, 10만km,
무교환 오일을 적용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는 대부분 차종에 아직 과거의 오일을
쓰고 있어 4만km 정도 마다 교환하는 게 맞다.
그러나 잘못된 자동차 관리요령을 담은 일부 서적과 정비업계의 그릇된 상술 때문에
운전자들이 자동변속기 오일을 제수명보다 일찍 교체하고 있다.

올바른 자동변속기 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자동변속기 오일 교환주기

각 메이커가 차를 출고할 때 내주는 취급설명서의 권장주기를 따르는 게 좋다.
종전에는 보통 4만km마다 교환하는 게 관례였으나 지금은 오일의 성능이 좋아져
10만km마다 교환하거나 아예 오일점검 게이지조차 달아 놓지 않아 폐차 때까지
교환하지 않아도 되는 차도 있다.


그러나 잦은 비포장도로나 단거리 운행, 장시간 공회전상태 유지, 장기주차 등
가혹조건의 경우는 권장주기보다 빨리 교환해주는 게 안전하다.
또 오일이 변색됐을 경우는 즉시 교환해야 한다.
현대차는 모두 10만km를 견딜 수 있는 자동변속기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취급설명에서 10만km마다 교환할 것을 권장하면서도
가혹조건시엔 4~5만km란 조건을 단 것은 자동변속기 보증수리에 대한 책임을 덜기 위한
보수적 성격이 강하다"며 "차개발시 10만km 이상을 달려도 자동 변속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테스트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대우차는 차종과 변속기 종류에 따라 다르다.

티코, 마티즈, 누비라(구형), 브로엄, 아카디아는 4만km마다 교환해야 한다.
누비라, 매그너스, 체어맨, 무쏘, 코란도에는 자동변속기 오일을 교환할 필요가 없다.
무교환 오일의 경우 가혹조건시엔 8만km마다 교환하라고 취급설명서에 나와 있다.
또 레간자와 레조의 LPG모델의 교환주기는 10만km다.

기아는 전차종의 자동변속기 오일을 4km마다 교환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오일량과 상태 점검



상당수 운전자들이 엔진오일은 그 양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자동변속기는
오일 레벨게이지가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 자동변속기 오일량이 적어도 문제지만
규정량보다 많아도 변속기 성능이 떨어지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항상 적정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점검방법은 평탄한 길에서 시동을 건 상태로 주차브레이크를 채우고 엔진을
1,000~1,500RPM으로 약 1분간 작동시킨다.
다음 변속레버를 2회 정도 서서히 움직이고 중립(N)에 놓은 뒤 오일레벨 게이지로 양을
측정한다. 적정량을 나타내는 눈금 이하이면 오일을 보충해야 하고 너무 많으면
자동변속기 오일을 빼내야 한다.



자동변속기 오일 레벨게이지는 엔진오일 게이지보다 길고 부드러운 봉을 쓰며
엔진룸의 아래쪽에 돌출돼 있다.
레벨 게이지의 취급요령은 엔진오일의 경우와 같다. 먼저 게이지의 끝을 닦고
원위치시켜 막대의 어디까지 오일이 묻어 있나를 측정한다. 자동변속기 오일 레벨게이지에는
"HOT"과 "COLD" 두종류의 눈금이 있다. 주행 후면 HOT, 주행 전이면 COLD의 눈금을
기준으로 보면 된다. 자동변속기의 유압계통은 매우 예민한 부분이므로 게이지를 닦은
천의 실밥 이 들어가서 말썽을 일으키는 일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윤활작용뿐 아니라 유압제어계통에도 사용되므로 부족하면
변속제어를 바르게 할수 없어 급출발 등으로 인한 사고가 날수 있다. 자동변속기는
비교적 고장이 적은 편이나 일단 고장이 나면 막대한 수리비가 들고 큰 사고로 연결되기 쉽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 오일이 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차장 바닥에 오일이 떨어져 있거나 그 색이 핑크빛이면 고장이 났을 확률이
높으므로 정비를 받아야 한다.

오일교환작업은 자동주입기로

자동변속기 오일교환시엔 자동교환장비가 있는 정비업소를 이용하는 게 낫다.
자동교환기를 사용하면 잔류오일 없이 교환이 가능해 변속기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수작업 방식으론 약 20%의 잔류오일을 배출시키지 못해 변속기 고장의 원인이 돼 왔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차를 리프트에 올려 놓고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오일교환중 자동변속기의 각 레인지별 유압을 쉽게 테스트할 수 있어 변속기
상태와 고장여부를 손쉽게 판단할수 있다.

이 곳에서 http://www.madebyesi.com/technote6/board.php?board=comm&command=body&no=36 퍼온글입니다.

매우 논리적이고 적정하다 생각합니다.

[햇살편지]

좌우지간 알고 대처하면 손해 날 일은 없는 법이죠...감사합니다.

[우듬지]

저는 '오날도 걷는다마는~' 인생이라 차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차 가진분들에겐 아주 좋은 정보 같군요.
저희 싸이트로 퍼갑니다.

늘 감사드리며...

[pinks]

에고 난 읽으면서도 파지가 잘 안되니 끌~!
나중에 다시 정독해 보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과외 공부 해야겠네요~! ^ ^

[草仙]

간단합니다.
차 구입시 사용 설명서 꼭 읽으시구요.
그곳에 적힌대로 차량관리 하시면 됩니다.^^

[pinks]

그런데 전 그런 걸 항상 대충 읽게 되더라구요~!
그게 이 카페지기와 제 차이점일거에요~!
지나친 우뇌형이랄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