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옹호'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자진 사퇴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계엄 옹호' 논란이 불거진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오전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 비서관은 올해 3월 펴낸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비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관이
오늘 오전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민통합비서관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보수 인사의 추천을 거쳐 임명했지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지 않는다는
국민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말했답니다.
이어서 "강 비서관은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후임 국민통합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 철학을 이해하고,
통합의 가치에 걸맞은 인물로 보수계 인사 중
임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답니다.
동국대 교수 출신인 강 비서관은
원로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추천한
인사로 전해졌답니다.
앞서 강 비서관은 지난 20일 언론 보도를 통해
비상계엄을 옹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답니다.
그는 지난 3월 저서에서
"대통령의 권한인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계엄=내란'이라는 프레임의
여론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강력한 공포의
전체주의적 독선적 정권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매우 크다"고 했답니다.
이렇다 보니 여권에서는
강 비서관에 대한 자진 사퇴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라. 자퇴하라"고 촉구했답니다.
경쟁자인 박찬대 의원도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다.
하지만 '내란 옹호자'만은 안 된다"면서도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 없이 출범해
아직 2달도 안 된 정부임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 비서관의 결단을 촉구한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야권에서도 강 비서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상식적인 사람들이
극우화를 막아내려 애쓰는데
이재명 정부는 오히려 강 비서관 같은
극우 인사를 중용한다"며
"이참에 전한길 강사 같은 보수를 망가뜨리는
극우인사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데려다가
중히 쓰시면 '윈윈'이겠다"고 꼬집었답니다.
안철수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계엄을 옹호하고 당장 윤어게인을 외쳐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을 국민통합비서관,
곧 계몽비서관으로 불러야 마땅한 사람이
대통령실을 활보하는데도
민주당은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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