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09년 8월 22일
목 적: 문경으로 천렵[川獵]하러감
인 원: 지인 8명(초등친구2명포함)
사고경위: 원래는 8/22~23일 이틀에 걸쳐서 수도지맥을 마무리하러 가려 했는데 두달전부터 지인들이 천렵한번 가자해 확답을 주지 않고 미뤄오다 그냥 수도지맥이나 끝내야 되겠다고 다시 다짐을 했는데 마눌왈 산에만 가지말고 그런데도 한번쯤 가보라해 천렵떠나기 이틀전인 목요일에 지인에게 동참하겠노라 말하고서 토요일(8/22) 아침 5시 20분에 물고기 잡으로가는 일반복장에 집을 출발해 광명시 철산역에 도착 오전 6시 20분쯤 9인승 승합차로 8명(여자:3명, 남자:5명)이 문경으로 천렵을 떠나게 되었었습니다.
어쨌든 등산장비 없이 문경으로 천엽을 떠났다가 문경의 마원리 온천지구에 설치된 이곳 새터 인공암장을 비무장으로 약 3m넘게 직벽으로 올랐다 내려오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암장에서 훈련을 하려면 안전벨트와 암벽화 그리고 잠금비너, 헬멧, 하강기, 쵸크..등등을 준비해 클라이밍을 해야되는데 일은 아침에 이슬도 마르기전에 물고기 잡으로간 복장으로 수직벽을 오르다
이제 더 오르면 안되겠다라는 판단을 하고서 하강하는 도중에 약 2m를 조금 못되게 남겨두고 엉성한 신발이 미끄러지고 마르지 않은 홀더에서 손이 빠지는 바람에 수직으로 추락하고 말았죠.
목적지에 도착해 10분도 되지 않아 사고를 당해 승합차로 점촌으로 달려가 응급처치를 받은 후 다시 문경 천렵장소로 돌아와 승합차를 놔두고 친구1명과 함께 문경의 택시를 호출 서울로 돌아오니 오후 1시 10분쯤 되더군요.
밤 9시쯤 전신마취에 무사히 수술을 받고 지금은 퇴원해 요양중인데 사고는 항시 우리의 주위에 도사리고 있으니 조심들 하세여~~
새터암장의 홀드특성: 수직벽에는 홀드가 단일루트에만 박혀있습니다.
나머지 벽면에는 홀드가 고르게 막혀있는데 암튼 대치로 부족하다는 느낌이며
초보자에게는 난이도가 있지 않나 싶더라구요.
(주흘산)
(약 35m높이의 인공폭포와 약 15m 높이의 암장)
(우측의 직벽에서 추락했음/암장의 높이는 약15m임)
(주흘산도 조망되고)
(이곳에서 물고기나 잡을것을...ㅋㅋㅋ)
(이놈의 쇳덩어리가 약2.0~2.5㎏이라는데 정말 무거워 죽겠네요/입원 25일만인 지난 9/15일에 병원에서 퇴원 요양중임)
(여기나 갈낀데..ㅋㅋㅋ)
모두모두 안전사고에 주의합시다.
다친 경골(정강이뼈)의 모습
첫댓글 부디 재발없이 완쾌하시길 빕니다. 문경이 고향인 친구 말에 주흘산은 머리길고 가슴큰 여자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하네요
이게 무슨 일입니까? 명절이 가까워오는 가을에......... 무어라 위로의 말해야 할지 어렵습니다. 빠른 완쾌를 진심으로 비오며 마음편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아! 아프다
골절된것은 그저 고이 모셔야 그 상처가 주인에게 보답하는 것이여...예전의 활발한모습 빨리보고싶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