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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 청도 나부산~태봉산에 가면서 예전 신암산악회 전용 등산복을 입고 가띠마는 까시잡목 거친길에
안그래도 오만상 실밥이 너덜거리는 웃도리가 이제는 구멍까지 뻥뻥 뚤피가 가따 내삐리까 카다가 아직
가야할 험산 코스가 몇군데 더남아있지 시퍼가 까씨를 이잡듯 빼내고 다시 빨아 널어 놓는다!~
오랫만에 마님이 병원에서 내리와가 이리저리 주방을 휩쓸고 지나가이 마치 우렁각시처럼 밥상이 화악
달라졌다!~~ 귀찮아가 반찬 한두 가지로 대강 끼니를 때우는 생활을 한달 가까이 하다가 판에 한까뜩
널리가 있는 일식칠찬 쯤되는 부페식 식단이 우째 어색해가 이것저것 건드리다보이 어느새 밥 한그릇이
비게된다!~ 밥을 묵고 한시간 가까이 동네 한바퀴를 하고 목욕탕에 갈라카이 집 가까이 200여m 반경에
2개나 있던 목욕탕이 몇달 사이에 차례차례 문을 닫고 사라졌다!~
집옆에 있던 오래된 목욕탕은 곳휴달린 넘이 하루 서너명 밖에 안들어 와가 수지가 안맞다 카미 조개가
달린 짐승만 받는다꼬 터억 써부치나따!~
그라고 거서 직선 거리로 100여m가 조금 넘는 거리에 있는 목욕탕은 그런데로 되는거 가띠마는 주인
할배가 힘이 부치가 딴 사람한테 팔아뿟는데 쪼매 있다가 그 자리에 빌딩을 올린다고~
할수없이 운동삼아 집에서 300여m 떨어진 규모가 쪼매 큰 목욕탕으로 가보이 근처있던 경쟁자들이
사라진 반사이익 때문인지 입을 벌리마 지나가던 곳휴가 들어올 만큼 박딱거린다!~
탕에서 나와가 비누칠을 하고 있는데 옆에있던 내또래 덩치큰 아저씨가 등따리 밀어주기 합시다 카미
내가 동의도 하기 전에 뚜꺼비같은 손으로 돌리 세우디 빳빳한 새 때수건으로 등따리를 밀어 재키기
시작하는데 아파가 비명이 나올뿐 했다!~ 흐음 흐음 카미 밖으로 나오는 비명을 씹어 삼키고 있는데
다되꾸마 카디 방구같은 등따리를 들이민다!~ 등따리 평수를 보이 내가 무지무지 손해다!~
거다 기름이 밀리가 힘도 배가 더든다!~ 헬렐레 해가 나오는데 등따리에 불이난다!~ AC바!~ 등따리
껍디기 다비끼 났는거 아이가?~~
오늘은 전번달에 박대장이 거창 현성산을 간다케가 그날 저녁에는 예전 직장 동기들 부부 모임이 있어가
가기 어렵지 시푸다 카이 옆에있던 이회장이 5시마 되마 충분히 들어온다 케가 왕복 이동시간, 산행 예상
시간등을 대강 마차보이 가능할꺼 같애가 따라 나섰는데 정작 당사자인 이회장은 하산 종료 시간을 훌쩍
넘기가 입술가에 피곤을 허여이 무치가 내리왔다!~
산행 코스는 미폭~현성산~모리산~성령산 ~수승대다!~ 하산 예정 시간 3시까지는 여유가 있어 주변을
두루 기경을 하고 왔는데도 오룩스맵으로 재본 거리는 8.96km에 4시간 40분이 걸린다!~
이동거리가 짧아 9시 37분에 현성산 입구에 널찌니 전면으로 눈에 익은 미폭이 하야이 잇몸을 드러낸다!~
대강 산행 준비를 하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성급한 선두팀들은 벌씨로 능선에 달라 붙었다!~
일명 동암폭포라고도 불리우는 미폭은 인제는 쌀뜨물도 말랐는지 오짐 자국만 남기고 하품을 하고있다!~
미폭 앞에 서보는기 20년이 다되가는거 같은데 예전에는 철조망을 타넘다가 지키고 있던 관리인이라 카는
사람하고 한바탕하고 내리가는척 하다가 동네쪽에서 둇뺑이를 치고 올라간 기억이!~
그뒤로도 두어번은 더온것 같기도 하고~
입구에는 금원.기백,현성산.월봉산 등산안내도가 서있고~ 팬스를 넘어가서 영역 표시를 하고 돌아오이
다올라 가뿌고 꼬바리다!~ 오른쪽 나무 계단이 보이는 가파른 오르막을 천천히 올라간다!~
잠시 올라서니 예전에는 안보이던 안전팬스가 설치되어 있다!~ 그뒤로도 여러 형태의 안전 시설이 되어
있는데 그것도 현성산 까지다!~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되는 바위 암릉 한편에 비켜서서 왼쪽으로 올려다보니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튼실한 등줄기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무덤을 지나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잠시 숨을 돌릴수있는 공간에 쉼터 의자도 보인다!~~
순흥 안씨 묘를 지나면 오름길은 다시 가팔라지고~~
전망좋은 조망처에는 여성동무 셋이 찰카닥 놀이를 하고있다!~
내앞에 올라가는 아저씨는 스틱을 똑바로 잡고 안가고 어썰푸게 잡고 가다가 노젖듯 아이고 카미 자꾸
미끌어지는 바람에 불안해가 얼른 사정권 밖으로~~
뚜꺼분 겨울티를 입고 올라 카다가 오후에는 날씨가 풀린다 케가 얇은 가을티에다 등산 내의 하나를 덥게
입고 와띠마는 무신 날씨가 이래 따시노?~~ 벌써 육수물이 끓어 넘치기 시작한다!~ 평탄한 경주 정씨
무덤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예전에는 친구들하고 놀미놀미 올라와가 그런지 힘든줄 모르겠띠마는 오늘은 와이리 디노?~
중간중간 조망을 핑게삼아 이야!~ 카미 숨을 돌린다!~~나무계단을 또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대슬랩이 참기름을 발라났는거 맨치로 매끄럽게 보인다!~ 수리뫼산악회 김대장이
군침을 흘릴만한 방구다!~ 오른쪽으로 서덕지와 위천 방향 조망도 내려다 보고~
야!~ 이번 계단은 둇나게 기네!~ 지업어가 시아리미 올라간다!~ 헌 둘 시 니... 뒤에서 갑자기 경진씨
목소리가 듣기는 바람에 깜딱 놀래가 몇개까지 시아맀는지 이자뿐다!~
육수가 서너바퀴 정도 회전을 하고나니 어느덧 현성산 하얀 짱배기가 올려다 보인다!~저기 정상석인강?~
예전에 소박하고 쪼매하던 네모난 검무산 정상석은 어디 띠내삐릿노?~요새는 단체장이 되마 저런 유치한
영역표시 놀이를 하는기 유행이다!~
뒤에서 보마 뚜꺼비같이 보이던 바위도 돌아나가마 오봉산 칼바위처럼 날카롭다!~ 미물이나 사람이나
한 방향만 보고 전체를 평가할끼 아이다!~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계속 이어지는 암릉을 타고 쉬엄쉬엄 올라가니 왼쪽 큰 돌삐 뒤에서 경진씨 일당들이 무얼 맛있게 묵는지
숨어가 입을 오물오물하고 있다!~ 이 띠바가 태어난 날은 각각 달라도 깨꼴락은 같은날 하자 카는 도원의
결의를 한지가 어제 아래 인것 같은데~~
큰 돌띠를 우회하고 바위 사이에 걸친 작은다리를 건너면 ~~
오른쪽으로 하얀 암봉이 보이길레 저기 필봉인가 했더니 일명 연화봉으로 불리는 서문가바위다!~
잠시 암릉에서 벗어나 흙길을 밟는다!~
쉬엄쉬엄 올라가다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고~~ 그놈 참 소등짝처럼 튼실하게도 생기묵었다!~
김선배도 오늘 컨디션이 빌로가?~ 연신 에고 디라!~ 에고 디라!~ 그래도 내리갈때는 전광석화다!~
음지에 잔설이 여기저기 보이는 암봉을 올라서면 낯선 정상석이 기다린다!~
좁은 공간에 어울리지 않게 기와집 형상의 갓머리까지 언지논 거대한 정상석을 붙들고 한방박는다!~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하며 단체사진까지 찍으미 시간을 보내다가 아무래도
허전해서 아래쪽으로 삐잉 돌아 나가니~~
일명 거무시산으로 불리는 예전 현성산 정상석이 재취한테 안방을 뺏긴 본처처럼 한쪽 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나를 보더니 씁쓰레한 미소를 보낸다!~ 품에 꼬옥 안아주고 일어난다!~
6~7분 정도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밀고 올라오는 뒷 산꾼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무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리온다!~
내려서자말자 예전에 본듯한 안내판이 서문가바위를 갈라카마 왼쪽으로 내려서듯 하라칸다!~
현성산 안전시설은 고양이 세수하듯 앞대가리만 해났따!~여서 부터는 안전 시설이 거의 전무하다!~
조심조심 지단도리는 지가 알아서 해야된다!~ 나중에 내리오니 김쌤은 바위에서 미끌어져가 손바닥
살찜이 뜯기나갔다고~~ 조심해가 내리온다!~
응달에는 아직 잔설이 잠깐 잠깐 보이고~~
모퉁이를 돌아 나오니 거대한 쌀알같은 바위 하나가 삐쭉하게 올라와 있다!~서문가바위다!~
다른 사람들은 거 올라가가 뭐할라꼬 카미 지나가뿌는데 뫼들은 같이가는 아저씨한테 카메라를 매끼노코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빨리 찍으소 오짐 찔기겠구마는!~~
조망은 직인다!~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아직 눈을 뽀야이 덮어쓰고 있다!~
내리오다가 다시 디돌아 보고~
잠시후 왼쪽 지지미골로 빠져 원점회귀하는 갈림길을 만나면 금원산 방향 오른쪽으로 직진해 올라간다!~
바위 사이를 빠져나가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면 이정목이 서있는 금원산 삼거리를 만난다!~ 금원산 유래중
하나는 예전 황금원숭이가 오만상 날뛰며 행패를 부리가 산신령님이 수리수리마수리 수수리사바하 카미
큰바위에 가다났다 카는데 어느 바위에 가다났을꼬?~ 왼쪽으로 금원산 3.9km를 가리키는 갈림길과 작별
하고 경진씨 목소리가 들리는 수승대 6.5km 방향으로 올라간다!~
공터 봉우리에 올라가가 사장님이 농갈라주는 감말랭이를 주전부리 삼아 질겅질겅 씹으며 내려서면
능선에는 아직도 꽤많은 잔설이 덮히가 있다!~가파른 내리막에는 두터운 낙엽과 디리 섞이가 미끄럽다!~
내려서니 무림 고수들이 살기에 적당한 산이라 카는 금원산 줄기가 확연하게 가까워 보인다!~
가슴을 열고 바람에 실려오는 무림 고수들의 정기를 한껏 받아들인다!~
완만한 능선을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앞에가던 미연씨가 엄마야 카디 땅바닥하고 뽀뽀를 하고있다!~
와?~ 와?~ 카미 물어바도 쪽이 팔리는지 그냥 휘잉 지나가뿐다!~
지나가고 그 자리를 자세히 내리다 보니 나무뿌리 이넘이 원흉이다!~몇년전 월간지를 보니 산악 전문가라
카미 항상 전방 10여m 정도를 주시하미 걸어가야 된다 카는데 나는 산에서 몇번 살모사를 밟고 부터는
항상 3~5m 정도 땅바닥을 내리다 보듯이 하고 걷는다!~ 그래도 1년에 몇번은 사까닥지를 한다!~
잠시후 필봉에 도착하는데 꼭때기에 이정목은 보이는데 올라가는 길이 안보인다!~용감한 여성 동무는
정면으로 올라가고 뫼들은 오른쪽으로 돌아가가 올라갈 길을 찾아 보는데 여성 동무 하나가 가파른 바위
사면을 미끄럼 타듯이 내리 오다가 경진씨 한테 디질라고 환장햇나 카미 허벌나게 조지킨다!~
가속이 붙으마 절벽 밑으로 무림 고수처럼 날라가야 된다!~
여성 동무가 미끄럼 타듯 내려온 가파른 바위 사면을 조심조심 올라가가 찰칵!~안전 시설이 없어가 쪼매
위험스럽기는 하지만 오히려 스릴이 있다!~
내려와 몇발자국 옮기면 받침대 내용이 마모된 삼각점이 보이는데 옆에있는 판때기를 참고하자면
무풍 315번이고 높이는 928.7m라 칸다!~모처럼 국토지리원 지형도 높이와 일치하는표시판을 만난다!~
필봉을 지나마 돌삐길은 대강 끝난다!~낙엽이 스뽄찌처럼 두툼하게 깔린 능선길을 지나~
오른쪽 사면으로 빠져나오면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잠시후 오른쪽 사면으로 질러 올라서니 앞서간 팀들이 냠냠짭짭을 하고있다!~ 윤선배 일당들은 벌써
달라뺏는지 똥꼬도 안보인다!~그런데 오룩스맵을 꺼내보이 요서 몇m 앞이 모리산이다!~
일단 퍼저 앉아가 보따리를 푼다!~
15분 정도 허기를 해결하고 큰 돌삐를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 나가니~~
나무가지에 표지기 몇개가 달리있는 모리산이다!~초입에서 1시간 5분 걸리가 현성산에 도착하고
현성산에서 다시 1시간 걸리가 필봉에 도착했는데 모리산은 필봉에서 10분도 채안걸리가 도착했다!~
물론 거리가 가까운 탓도 있지만 암릉길과 육산의 진행 속도는 차이가 많이난다!~박대장이 5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하산 시간을 좃는데도 맨 후미는 거의 6시간 가까이 걸리가 내리왔다!~ 한컷하고~~
모리산을 지나면 산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휘감아 나가듯 진행한다!~
멀리 하얀 바위 짱배기를 바라 보면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삼각 김밥과 사람 얼굴처럼 생긴 돌삐 앞에 이정목이 서있는데 아직도 수숭대까지 5km가 남았다고!~
산행거리가 9km가 안된다고 새피하게 봤다가 코피가 난다!~
삼각 김밥과 얼굴 바위 사이로 등로가 열려있다!~
바위 사이를 빠져 나오면 상그러운 내림길이 기다린다!~
빌빌거리미 내리오니 뒤에서 경진씨와 미연씨가 다리가 짤니 기니 카미 연장 탓을 하고있다!~
여기서 부터는 계속되는 가파른 내림길인데 아지매들을 대동한 경진씨하고 잠시 이산가족이 된다!~
잠시 평탄부로 내려섰다가 바위를 우회해 올라서면 다시 돌삐하나 없는 긴 내리막이 기다리는데 낙엽이
두껍게 쌓인데다 가파르기까지 해서 완전 슬로우 비디오 모드로 내리온다!~고도는 확실하게 까묵는다!~
가랭이를 벌리고 게걸음으로 내리오이 다리가 뻐근하다!~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내려서니 바위 사이로
길이 열리고~~
발목이 푹푹 빠지는 낙엽과 이별하고 내려서니 오른쪽 방향으로 면동을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가있다!~
아직도 수승대 4.5km!~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잠시후 왼쪽으로 모리재로 내리가는듯한 안부 사거리를 만나면 비니루 끄내끼가 무끼있는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급하게 휘어지는 초입에 바닥에 떨어진 표지기를 달아 놓는다!~
오른쪽 사면으로 비니루 끄내끼를 따라 내려서면~~
다시 이정목이 서있는 푹꺼진 안부사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부터는 수승대 문화유산가는길 카는 판때기가
수시로 달리있다!~ 아마 동계 정온 선생이 생을 마감한 모리재에서 수승대 부근에 있는 정온선생 생가까지
연계해서 둘레길을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후미를 위해 직진해 올라서미 등산화로 바닥을 끄거놓는다!~
오사장이 복사해준 등산로에는 여기서 조금 올라가다가 질러가는 길이 있어 그쪽으로 갈 요량인데~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 낮은 둔덕에서 김선배와 정사장이 지레 겁을 묵고 좋은길로 자가케가
좀더 진행한다!~
1분 정도 더 진행하다 보면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온길 모리재, 오른쪽 방향 수승대 4.2km를 가리킨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평지처럼 넓은 길따라 주르륵 내려서면 쪼매한 개울도 건너고~ 왼쪽으로 돌아보니 큰 방구돌에 문짝이
달리 있는데 열려라 참깨!~ 카마 금방 문이 열릴듯하다!~
잠시후 아까 능선길로 이어지는 지름길과 만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면~
철망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곳에 동물 이동통로 입구가 보이는 말목고개다!~
성령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왼쪽 팬스 위로 열려있다!~~
너무도 조용한 말목고개 도로!~ 동물 이동통로를 지나 성령산으로 올라가는 내내 차 한대 지나가는걸
못봤다!~
통나무를 박아가 계단을 맨들어 났는데 언제 맨들었는지 벌써 하나 둘 썩어 내리고 있다!~
김선배는 평지,내리막에서는 디기 달라빼디마는 오르막에는 칙칙푹푹이다!~^^
현성산에서 모리산까지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보고~~
이런 판때기가 촘촘하게 달리있는걸 보니 문화유산길은 모리재에서 정온종택까지인갑다!~ 동계 정온
선생은 선조,광해군,인조때까지 벼슬을 지낸 사람인데 광해군때는 영창대군 처형을 반대해가 귀양을 가고
인조때는 삼전도 굴욕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낙향해서 고사리,미나리로 연명하다가 모리재
부근에서 생을 마감했다 카는데 으리으리한 생가 사진를 보니 강직한 삶을 살았다 카는 관료나 선비들의
부연 설명이 퇴색해지는 느낌이다!~
다시 만나는 이정표에서는 수승대 3.5km방향으로~~
이후 길은 동네 야산 같은길이다!~ 평탄부를 여유있게 따라간다!~
이정표는 촘촘하게 달리있다!~가야할 방향 이정표 표식 판때기가 땅바닥에 널쪄 있어가 가지런히
챙기노코 진행한다!~뒤따라 오는 사람들을 위해가 이래 마이 보완을 해났는데 경진씨는 와 아무
조치도 안하고 달라뺐다고 삐졌는지 모리겠다!~
다시 안부쪽으로 내려섰다 올라서고~ 오룩스맵으로 거리를 재보이 성령산은 이제 지척이다!~
대머리 봉분을 연이어 지나면~~~
고개 너머 헬기장이 보이는데 저쪽 성령산 짱배기에 허연기 보이는걸 보니 정상석인 모양이다!~
찍고 내리오는 99클럽 이고문이 두손을 흔들고~~
여도 둇만한 산에 어울리지 않는 정상석이 현성산 판박이 모양을 하고 언치가 있다!~ 산의 신음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오늘 마지막 산에서 작별 인사를 한다!~
오사장이 복사해준 정상 등로는 북진해야 되지만 일당들은 수승대로 가기위해 헬기장 삼거리
이정표 쪽으로 빠꾸한다!~ 정온종택 방향 나무계단을 내려서며 하산!~~
계단을 내려서면 이내 만나는 쉼터 정자!~ 그앞에 이정목도 서가있다!~ 직진 현수교, 왼쪽 방향 원각사,
요수정인데 원래는 직진해서 현수교 쪽으로 내리가야 되지만 같이가던 사장님이 일찍 내리가보이
뭐하능교 요수정하고 수승대 거북바위나 기경하고 갑시다 케가 만장일치 왼쪽으로 내리가기로!~
정자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지도상 수승대교로 표시된 현수교도 보이고~ 주차장 입구에 누르끼리한기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인 모양이다!~~
주르륵 내리오니 이내 힘찬 계곡 물소리가 들린다!~
요 며칠 사이 찔끔찔끔 내린 눈.비가 도움이 되었는지 위천 개울에는 제법 많은 수량의 물이 흘러간다!~
다리 건너 요수정을 휘리릭 일별하고 오른쪽 수승대 전망바위로~
수승대 거북바위와 구름다리인 구연교, 길 양쪽 고색창연한 고가를 조망할수있는 바위 전망대에서
이야!~카미 주저앉는다!~수승대를 이렇듯 여유있게 기경하기는 처음이다!~ 수년전 여름 이 계곡으로
들어섰다가 꼼짝달싹 못한 기억이 나는데~~
처음에는 요수정이라 케가 단순히 정자 이름이려니 했띠마는 신선생이라는 사람의 호인 모양이다!~
주변 설명문을 일일이 다 읽어 볼라카이 분량이 너무 많아 생략한다!~
내리오다가 판때기에 적힌 원각사 혜민 스님 말씀을 되삭임 해본다!~ "나를 낮추면 세상이 나를 높여주고
나를 높이면 세상이 나를 낮춥니다!~" 멋진 구름다리인 구연교를 지나~~
거북바위 앞에 서있으니 바위에 각자된 저 글씨들이 낙서인지 작품인지 헤깔린다!~요새 같으마
자연석에다 지 이름을 이리저리 파노마 뺀때기를 말낀데~~김선배와 정사장 뫼들 세사람이
웃통을 홀랑벗고 땀을 딲아 내는데 왠젊은 남자가 안춥심미꺼 카디 찰칵!~ 지금쯤 어느 블러그
한편에 세미 누드 작품이 올리져가 있겠지?~
길위로 올라와 오래된 효열각도 기경하고 수승대를 노래한 시와 한시를 읽어본다!~구연서원 관수루를
지나고~관수라는 말은 맹자에 나오는 말인데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
는 뜻이라 무릇 선비라 함은 한 과정을 완전히 완성한 뒤에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라는 뜻!~ 뫼들 같은넘은
꿈도 꾸지 못할 경구다!~
관수루 입구는 무신 일주문 같은걸 짓느라 분주하고~ 수승대축제극장 건물에는 벌씨로 지나간 국제연극제
현수막을 아직도 달아났다!~~ 같이가던 사장님이 현수교를 갔다오자 케가 왕복한다!~
햇빛 보이는데로 나오소!~ 찰칵!~ 산에와가 오만거를 다한다!~
거창 수승대관광지관리센타를 빠져나오니 주차장 한켠에 노란 달구지가 보인다!~ 9km가 채안되는
거리를 4시간 40분이 조금 지난 시각에 내리왔다!~ 이런저런 기경을 했다고는 하지만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마이 걸리는 코스다!~
오랫만에 만난 여전사 맥스님과 노송 사이에 궁디를 낑가가 홀짝거리는 막걸리가 유난히 맛이 좋아서
따라주는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못본척 내삐리 나뿌띠 잔도 넘치고 취기도 넘치기 시작한다!~
하산 마지노 시간인 오후 3시가 지났는데도 울트라 마라톤 골인장처럼 하나 둘 계속 나타나디
종국에는 이회장이 입가에 허여이 피곤을 무치가 나타나고 연이어 손바닥에 휴게소에서
장사치들이 광고용으로 농갈라주는 인삼파스를 잔뜩 부친 김쌤이 나타난다!~ 우에된긴교?~
아!~ 방구에 미끄러져가 손바닥 살찜이 떨어져 나가뿟따!~ 흐미!~ 얼메나 아푸겠노?~
그래도 그만하이 다행입니다!~ 5시에 충분히 대구에 도착한다 카디 모임 약속장소인 7호 광장에
내리니 5시 40분이다!~ 집에가가 옷을 갈아입고 갈 시간이 없어 개나리 봇짐을 멘채로 구보!~
겨우 6시 약속 장소에 지기다비 폼으로 들어서니 부부 동반 모임에 참석한 친구들이 동공을 2배로
키아가 쳐다본다!~
첫댓글 현성산 정상에 새로이 생긴 정상석을 보니 지렛대로 확~밀어서 떨어뜨리고 싶네요.
대체 어떤 사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진짜 이건 아니네요.
현성산과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괴상한 정상석을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휴...
지금의 서문가바위도 에전에 제가 알고있던 서문가바위가 아니구요.
원래의 서문가 바위는 현성산 정상에 오르기전에 길게 누운 바위가 있는데
그 밑에 석굴처럼 긴 공간이 있는 바위입니다. 예전에 임진왜란때 한 여성과 서씨, 문씨 성을 가진
두 남정네가 난을 피해 동거하며 숨어지낸 바위 석굴인데
역사의 유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공무원들의 무지에서 빚어진 왜곡인거 같습니다..
남들이 멀리서 현성산 정상석이 허여이 보인다 칼때도 그 정도일줄 몰랐띠마는배기를 차지하고 있어 좁은 미라났는 산행을 한꺼번에 하는듯
오랫만에 찾은 정상에는 낯선 정상석이 온통
공간이 더없이 좁아보일 정도
요새는 최고지도자부터 둇만한 지방정부 단체장까지 과시용 치적을 쌓기 바빠가
이런 졸작을 경쟁적으로 만드는 바람에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정말 산을 아는 사람이 최고지도자나 단체장이 된다면 그래서 우리 산줄기가 온전하게
보전될수 있다면 하고 야무진 꿈도 꿔봅니다
보완해야될끼 그것뿐이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