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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경기교육희망연대’ 관계자와 권오일·이재삼·이재정·최창의 등 예비후보 4명이 모여 긴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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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토론회 취소 뒤 권오일·이재삼·이재정·최창의 등 진보성향 예비후보 4명이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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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 정책토론회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취소됐다.
이날 토론회를 마련한 언론사와 '2014 행복한 경기교육희망연대'(희망연대) 관계자, 권오일·이재삼·이재정·최창의 등 진보성향 예비후보 4명은 토론회를 10여 분 앞두고 긴급 협의를 통해 토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희망연대와 후보들은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교 학생과 교사들이 탑승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감 후보들이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희망연대와 후보들은 토론회 취소에 따른 대안으로 "후보들에게 서면질의와 답변을 받아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고, 희망연대 홈페이지에도 공지해 도민들이 후보 선택의 판단기준으로 삼도록 한다"는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어 후보들과 토론회장에 참석한 시민선거인단 등 100여 명은 단원고교 정아무개 군 등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린 뒤 퇴장했다.
당초 희망연대와 <경기일보>·<경인일보>·<오마이TV> 등 3개 언론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후보들의 교육정책과 자질 등을 비교 검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