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1일) 오후 5시 KBS 뉴스에서
'신경기 송.변전소 저지를 위한 경기지역 범 종교.시민대책위 결성 제안 기자회견'과 함께
신경기 송.변전소 문제를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기자회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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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76342
<앵커 멘트>
한전이 경기 동부지역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신경기 변전소'를 둘러싼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후보지 지역 주민들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일찌감치 반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종교 단체들까지 반대 운동에 가세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조용하던 시골 마을에 높은 목소리들이 울립니다.
마을이 '신경기 변전소' 건립 후보지로 선정된 데 반대하는 겁니다.
전자파와 환경 파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윤천상(경기 광주시 삼합리 이장) :
"주민들의 건강은 아무런 대비도 없이, 발전소를 주민과 상의 한마디 없이, 협의 없이…"
이런 분위기는 다른 후보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도 양평과 광주, 여주, 이천 등 '신경기 변전소' 후보 지역 5곳 모두 주민은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들까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천주교와 불교, 기독교 등 지역 종교단체까지 가세했습니다.
주민들과 반대 운동을 함께하겠다며 아예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종철(목사) :
"초고압 송전선로를 여기까지 끌고와서 경기지역 전체를 송전선로로 깔아버리려고 하는 이런 정책에 대해서는…"
하지만, 한전은 수도권의 안정적 전기공급을 위해서는 울진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끌어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변전소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대 움직임이 커지자 한전은 이달 말로 한 차례 연기했던 변전소 설치지역 선정을 한번 더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