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했던대로 왕인문화축제 기간이어서 사람들로 북적인 영암 왕인박사유적지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벚꽃이 다 지지 않아서 가는 곳마다 꽃잎 휘날리는 벚꽃을 원없이 볼 수 있던 날이었습니다.
조촐하게 11명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 숲기행은 36기 동백 선생님의 지인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즉석에서 지으신 숲이름을 불러드리니 조금 더 친근감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길라잡이이신 코알라선생님의 다양한 준비로 시작부터 웃음꽃 만발하였습니다. 숲속에 새봄이 왔어요~ 숲속에 새봄이 왔어요~
왕인박사에 관한 이야기며 몸풀기 체조에 벚꽃 폭죽까지 짧은 코스를 오후까지 길~~게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셨네요
그런데 그건 코알라 선생님의 착각이었던 거죠~ 우리 선생님들은 풀과 나무와 루페만 있으면 한곳에서 한시간도 거뜬히 해찰할 수 있는 분들이란걸 깜빡하신것 같습니다. 벚나무 종류를 구분한다고 암술대와 꽃자루 관찰하느라 한참, 고사리 알아본다고 이리저리 뒤져보고 한참, 청노루귀 찾는다고 한참, 이렇게 저렇게 느리작 느리작 갑니다. 회춘바위라는 곳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그곳에서 충분히 쉬면서 회춘을 기원해봅니다. 바위위에서 내려다본 시골 마을의 풍경이 너무 예쁘고 정겹습니다. 진달래는 어느덧 지고 있지만 여기저기 구리구리한 사스레피 꽃과 삼지닥나무의 꽃이 한참입니다. 삼지닥나무에서는 사스레피와 달리 달큰한 향이 나네요.왕인박사는 이 나무로 종이를 만들어 공부를 했나봅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일부러 삼지닥 나무를 더 심었다고 합니다. 그뿐아니라 책굴이라고 하는 굴속에서 어렸을때 공부를 하기도 했다는데 어린나이에 무섭지 않았을지 ... 책굴까지 내려가 인증샷도 찍으시고 문산재에서 마지막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돌아갈때는 벚나무길을 따라 마을길을 걸으며 폭죽도 날리고 사진도 찍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세월아 내월아~ 마지막 벚꽃 시즌을 만끽하는 숲기행이었습니다.
즐거운 숲길 길라잡이해주신 코알라쌤 감사드리고 또 맛난 빵집에서 빵까지 공수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핫하다는 호박인절미를 직접 사오신 범이쌤께도 감사드리고 사진 올려주신 선생님들, 차량 운행해주신 풍석화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부지런한 깜이 선생님 후기 감동입니다~
길라잡이 해주신 코알라 선생님도 얼마나 신경쓰고 공부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덕분에 지인도 편안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인사 대신 전합니다
어쩌다 숲기행을 다녀 오면 꼭 반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배울게 많고 선후배님들 만나서 웃고 떠들고 좋은데 자주 참석을 못해서 그저 죄송스럽습니다
본격적인 봄의 기운속에 재미나고 알찬 코알라쌤의 안내로 차분한 숲기행을 했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잠사나마 쉬어 가는 숲기행 코스가 저한테는 딱이었답니다.^^ 충전 잘 했으니 또 열심히 나아가 볼랍니다. 새로 오신 두분 너무 반가웠고 다음에 또 뵙기를 기원해 봅니다.
숲속에 새봄이 왔어요~~ 입에 착 붙어 떨어지지가 않아요^^
봄 날 꽃비처럼 코알라샘의 알차고 정성 가득한 선물이 가득한 숲기행이었습니다.
해찰 좋아하는 우리 선생님들과의 숲기행은 늘 행복이기에 자꾸 같이 하고 싶어지는 거겠죠?
안전운전으로 수고해 주신 풍석화선생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 꿀잠까지 선물 받았지 뭐예요^^♡
호랑버들샘
소년같은 미소는 반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