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 감염 확산 문제로 그동안 엎드려있던 신#지가 온,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경계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일 전 어느 날 오후, 교회 마당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기에 나가보니 웬 아주머니 3분이 서성이는데 한눈에 보아도 포교하러 오신 분들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모른척 하며“어디서 오신 분들이냐”라자 그중 한분이 맞춰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ㅈ인, 구원ㅍ, 이냐 했더니 아니랍니다. 그러면 신천#지이시냐 했더니 맞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신천지인들이 모르게 교회를 방문하여 유인물을 남기고 사라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대놓고 신천*인임을 밝히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성경을 가지고 토론하자 하기에, 잘되었다 하며 어차피 토론하면 평행선을 달릴 뿐이고, 무엇보다 신천#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르는 기성교회 목회자의 한계도 있기에, 그러면 신#지를 잘 아는 분이 실상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이나 보고 가시라 했더니 시간이 없어서 가야 한다는 겁니다.
돌아가려는 그분들을 향해 두 사람의 실명을 언급하며 혹시 이만희씨 스승격인 그분들을 아느냐 했더니 당혹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두 분은 바로 유재열씨와 김백문씨입니다. 그러자 그중 한분이 하는 말, “목사님이 우리 보다 신#지를 더 잘 아네요.“라며 돌아갔습니다.
한낮의 해프닝으로 여기며 지내왔는데, 지난 주중 인근에 사시는 지인분으로부터 기사 사진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부연 설명에 의하면 인제 지역 신문의 오피니언 란에 신천#지 광고 기사가 실렸다며 양인 시찰회 차원에서 항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분은 제가 시찰회 임원으로 착각하신 모양입니다.
잠시 후 보내온 사진 기사를 자세하게 살피다가 단순한 광고 기사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 건은 개인적으로라도 신문사에 항의를 해야 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사를 작성한 기자분께 정식으로 메일을 보내어 항의하며 답변을 해 주길 요청했습니다.
다음은 메일 내용 전문입니다. <인*신문 기자님께 묻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양구에서 목회하고 있는 이도형 목사라고 합니다. 시무하는 교회는 국토정중앙교회이며, 소속 교단은 예장 통합측입니다. 조금은 생뚱맞을 수 있지만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방관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앞에 직무유기라 생각되어 메일을 드립니다.
지인분 중 한분이 인*신문을 보고서 제게 기사를 보내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기자님의 명의로 작성된 신천#지 총회장 기사에 대하여 기자님의 입장을 듣고 싶어서 다음과 같이 문의 드립니다.
1. 기자님은 신천*가 어떤 단체인지, 신*지에 빠진 청년들의 실태에 대하여 아시는지 궁금합니다.
2. 기자님은 신문윤리강령 제 2조 언론의 책임 부분에 대하여 어떤 입장이신지요? 특별히 사회의 공기, 건전한 여론 형성과 공공복지의 증진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3. 만일 신천*측이 인제군민들을 대상으로 포교하면서 인*신문을 악용할 경우를 생각해 보셨나요? 예컨대 인*신문이라는 공신력을 이용하며, 실린 기사를 보여주면서 자신들의 말에 대한 신뢰성 담보를 노린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4. 마지막으로 제일 궁금한 질문입니다. 기자님 명의로 된 기사 내용을 숙지하시고 게재 하신 건가요? 다르게 말하자면 기자님이 쓰신 기사를 통해 신*지 측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이해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신천@ 이만희 총회장은 자칭 요한계시록을 먹었다고 그동안 신@지인들에게 강조해왔던 사람입니다. 그의 말이 얼마나 거짓인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를 예로 들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을 통달했다는 자가 안디바가 어느 교회에 속한 사람인가를 누군가 묻자 횡설수설 했다 합니다. (유튜브 신천지 푸른하늘투에 나온 영상에 소게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대사라면서 세계 분쟁지역 화해에 큰 역할했다 주장합니다. 그러나 외교부에 의하면 정부의 공식 기관이나 위임받은 이가 아닌 사람이 유엔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도 없는 것이 현행 국제법임에도 여전히 신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거짓 주장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상 4가지 문의에 대하여 기자님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7월 19일 오후 7시 32분에 발송하였고, 기자분이 메일을 확인한 시간은 당일 밤 9시 45분에 읽음으로 다음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까지(7월21일 오후 6시 50분) 해당 신문 발행인이자 기자인 그분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신*지 특유의 막대한 자금력으로 현재 그들은 전국적으로 광고를 게재하거나 현수막을 통하여 온라인 세미나를 홍보중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둠이 아무리 강렬해도 새벽은 밝아오듯이 이미 신천*지의 몰락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 신*지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들의 예견입니다.
그럼에도 기성교회가 경계하고 주의하고 살펴야 하는 것은 반사회적이고 교주와 그 동조자들의 욕심을 채워주는 폐혜가 너무 심각하다는 점입니다. 자칭 보혜사이자 약속의 목자, 영생하는 재림 예수라는 주장으로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는 성경을 비유로 풀이해야 하며 복음방과 센터를 통한 포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도들 앞에서는 기성교회와 교단들이 공개토론을 회피한다며 언제든지 끝장토론을 하자는 주장을 하면서도 정작 기성교단들이 내용증명을 보내며 토론하자는 요구에는 기피하는 이중성을 지닌 단체가 그들입니다.
수만명에 불과한 시골마을의 지역언론에 까지 마수를 뻗치는 그들의 뻔뻔함과 철면피에 기가 찰 뿐이며 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분별력이 어느 때 보다 요구되어 지는 시기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한일서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