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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화되는 미 군사력 앞으로 닥칠 3정면 동시작전 위기 / 12/23(토) / JBpress
■ 청천벽력 이스라엘 가자전쟁 미군에도 악몽
사상 최강 미군이 3정면작전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 우크라이나 등 유럽을 무대로 한 러시아,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이 3정면에서 기존의 중러에 더해 새롭게 이란이 미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격돌, 이른바 '이스라엘 가자전쟁'이 발발하면서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과 이스라엘을 전면 지원하는 미국의 대리전쟁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 후시파 등 다른 친이란 무장세력이 하마스에 호응해 시리아, 이라크 주둔 미군부대와 홍해에서 경계 중인 미 군함을 드론 공격하는 등 역겨운 냄새를 더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미군이 격퇴에 성공해 손해는 없지만 앞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면 미국은 대규모 보복작전에 나설 것이 확실하고 이란과의 전면 대결로 발전할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미국은 지금까지도 2정면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우방국과의 군사공휴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에 사실상 발족한 일미호인 4개국의 'QUAD(쿼드)/일미호인 전략회의'와 2021년에 체결한 미영호와의 군사동맹 'AUKUS(오커스/삼국간 안전보장 파트너십)'는 대표적이다.
■ 공전의 규모로 군비 증강을 호소하는 바이든 행정부
또 가자분쟁 보도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미 의회는 2023년 12월 중순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권한법안을 통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정식 결정할 전망이다.
차년도의 국방 예산의 큰 틀을 정하는 것으로, 총액은 8837억달러( 약 127조엔)에 이르러 전년도 대비 3%증가. 물론 공전의 규모로 군비 증강 의사를 안팎에 피력하고 있다.
참고로 이 금액은 일본 방위예산의 무려 20배 이상에 달해 세계 2위인 중국(약 2175억달러/2023년도)의 4배,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으로 군사비를 대폭 올리는 동 3위 러시아(약 1188억달러/2024년도)의 7배 이상으로 중러마저 크게 따돌린다.
세계 200여 개국의 국방비를 총계한 금액의 무려 40%를 미국 1개국이 차지하고 있어 돈다발로 생각하면 틀림없이 "초군사대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법안의 내용은 중국의 대두에 적대감을 불태우는 하원 다수파 공화당의 뜻이 강하게 반영돼 있다.
군 확대를 배경으로 해양 진출·현상 변경을 도모하는 중국·시진평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기지 증강 등 군사 인프라의 내실화와 동맹국·우방국과의 군사훈련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태평양 억제 구상(PDI)」이라는 이름의 군자금을 147억달러( 약 2조2000억엔)나 쏟아붓는다.
주일미군 체제도 대폭 개편할 계획이어서 육해공 해병대 4군 일원 운용과 일본 자위대와의 연계 강화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대폭 감축·철군이 종종 도마에 오르는 주한미군(현재 약 3만명)도 비슷한 규모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할 것과 대만 무기 공여와 사이버 방위 협력 확대 등 '대중 시프트'를 노골적으로 내세운다.
대러 전략에 관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염두에 두고,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지원 이니셔티브(USAI)」에 의한 우크라이나에의 무기 공여를 2026년말까지 연장한다고 명언. 이스라엘-가자전쟁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원조를 실시할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 일본 방위예산 10년치 1년만에 쓴 테러와의 전쟁
하지만 한 군사 저널리스트는 세계 최강 군대의 아킬레스건을 지적한다.
"미국의 국방비는 절대적이지만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주요 무기의 절대수, 즉 '활용가능한 말'은 상상 이상으로 적어 전체 말수는 냉전시대에 비해 50~60% 수준까지 떨어졌다. 핵무기 이외의 재래식 전력으로는 전차 전투기 군함 각종 미사일 등이 대표격이지만 만일 3정면에서 동시에 긴장이 일어날 경우 현재 무기 절대수로는 미군이 단독으로 전혀 대응할 수 없다."
또 다른 군사 분석가는 이런 우려를 제기한다.
"냉전 종식 후 평화의 배당처럼 미군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2001년 911이 터지면서 보복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지에서 전개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완전 철수하기까지 무려 20년에 달했다.
미 장병 전사자가 7000명에 달해 큰 희생을 봤지만 그 이상으로 심각한 것이 8조달러(1100조엔 초과)라는 천문학적 숫자의 전비로 1년 평균 약 55조엔은 일본 방위예산의 무려 10년치와 맞먹는다."
'테러와의 전쟁'의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러 등 가상 적국 군대에 대치할 때 필수적인 전차, 군함, 전투기, 각종 미사일과 같은 전통적인 중후장대형 무기의 충실 갱신은 눈감을 수밖에 없었다.
반면 대테러 게릴라전에서 주역이 될 특수부대용이나 경보병부대가 사용하는 '경박단소형' 무기·장비 개발·조달에는 아낌없이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전장에서는 군함이 활약하는 장면이 적어 육·공 양군, 해병대에 비해서도 해군에 대한 '군함 감축' 압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 데이터로 보는 냉전기와 비교한 미군의 "홀죽해진 모습"
냉전 말기인 1989년과 최근 2022년의 주요 무기수(핵무기 제외)를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매년 발행하는 밀리터리 밸런스를 참고해 비교하면 미군의 마른 몸매는 눈을 의심할 정도다(별게표 참조).
우선 총병력이지만 30여 년 사이에 212만 명에서 136만 명으로 40%가량 줄어든 사실이 놀랍다. 다만 중국도 320만명에서 203.5만명으로, 러시아도 398.8만명(구소련)에서 119만명으로 과감한 '인력 줄이기'를 하고 있다.
특필할 것은 군함수이다. 미국이 2차대전 이후 7개 바다에서의 패권을 이어온 지지대가 막강한 해군력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전문용어로 말하는 전력투사(파워 프로젝션)로 유사시 어떤 장소에도 일정 규모의 병력을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장거리 폭격기와 대형 수송기, 전투기, 공격기 등에 비행하면서 연료를 보급하는 공중급유기 등도 포함되지만 다수의 전투기 공격기를 적재하는 항모와 헬기 보병부대(해병대)를 다수 태우고 착상륙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 척수가 역시 파워 프로젝션의 핵심이다.
그 해군의 병력도 전술한 총병력과 연동하는 형태로 약 59만명에서 약 34.6만명으로 40%이상이나 삭감. 역시 주요 군함도 대폭 축소해 항모는 14척에서 11척, (핵)탄도미사일 탑재 핵잠수함(SSBN)은 34척에서 14척, 공격형 핵잠수함(SSN)은 91척에서 53척, 기타 대형 수상전투함(순양함 구축함 프리깃)은 202척에서 111척으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여담이지만 1989년에는 전함이 4척 재적하고 있었는데 이는 2차대전 때 일본의 전함 야마토 무사시에 대항하기 위해 건조된 아이오와급 4척.거대한 함포와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연속 발사하는 부침함으로 대전 후에도 조선 베트남 걸프전에 참전했으나 유지비가 만만치 않아 1990년대 퇴역했다.
■ 4해역에 1척씩 배치하는 게 고작인 항모
그리고 모 군사전문가 주목하는 것이 SSN 항공모함 기타 대형 수상함의 격감이다.
「현재의 군함이 성능은 훨씬 뛰어나고 척수가 많은 쪽이 전력적으로 우월하다고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지구 규모로 전개하는 미군에게는, 어떻게 보면 「수=힘」의 부분이 있다. 어느 정도 수가 갖춰지지 않으면 파견할 수 있는 군함이 적어지거나 한 척도 출격하지 못하는 폐해가 생긴다.
예를 들어 미국 군사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항모의 경우, 주로 '실전 전개', '귀로 훈련', '정비'의 3척으로 로테이션을 실시하여 항상 최소 1척의 실전 배치를 실현하여 비상사태에 대한 즉응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항공모함 수는 11척이기 때문에 즉응 가능한 수는 계산상 34척으로 의외로 적다. 단순히 서태평양, 인도양·중동 방면, 지중해, 대서양에 각 1척 배치하는 것이 고작이다.
30여 년 전에는 14척이었고 45척이 항상 즉응 상태여서 항모 2척을 가상적국 앞바다로 급행시키기도 쉬웠다. 이 억지력은 절대적이었고 항모 함상기는 전투공격기를 중심으로 150대가 넘어 중소국 공군력을 가볍게 앞질렀다.」
SSN이나 순양함, 구축함, 프리깃 등 대형 수상함은 더욱 심각하며 역시 앞서 언급한 4개 해역에 실전 배치할 수 있는 척수는 평균적으로 SSN이 45척, 기타 대형 수상함은 910척으로 외로울 뿐이다.
실제로는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한 대항을 고려해 서태평양·인도양을 수비 범위로 하는 미 해군 제7함대에 후하게 배치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설사 전술한 숫자의 2배라고 해도 상시 즉응 체제에 둘 수 있는 함정 수는 SSN에서 9~10척, 기타 대형 수상함에서 20척 내외가 한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제4의 정면'이 될지도 모르는 반미국가 베네수엘라의 움직임
한편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늪에 빠져 꼼짝도 못하는 미국의 상황을 중러는 호기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년 사이 해양 진출의 필수 아이템인 해공군 전력 확대에 혈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2022년 주력함(잠수함, 항모, 대형 수상함, 양륙함)의 수는 미국의 260여 척에 비해 중국이 240여 척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급팽창하고 있다.
더구나 세계 최대 조선능력을 배경으로 중국은 항모를 비롯한 주력함을 앞으로도 속속 건조할 것으로 보여 미 연방의회 등이 수년 전부터 중국 해군의 강대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해군 건설로 위대한 미국을 재현하겠다"고 내세우는 동시에 '주요함 355척 체제'를 쏟아냈다. 게다가 2017년에는 '해군력을 강화하여 국토를 보전하는 법률', 통칭 SHIPS법에 의해 군함 증강이 의무화되었으나 현재는 앞서 언급한 260여 척에 더해 '355척 체제'로 카운트되는 소해함, 전투보급함, 기타 지원함정을 더해도 300여 척 수준으로 아직 50척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위기감을 품었는지 2020년 말 미 해군은 향후 30년간의 군함 건조 계획을 입안. 2050회계연도에 주요함을 405척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구축함(실태는 더 큰 순양함급)인 DDG(X)와 신형 프리깃 컨스텔레이션급(2026년 취역 예정) 등 신형함 개발 건조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앞서 언급한 소해함 전투보급함 등 주력함의 숫자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이미 390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서방 언론은 중국 군함 건조 속도를 감안할 때 미중 주력함의 수 차이는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면서도 앞선 군사전문가들은 이런 시각도 있다.
낙관은 금물이지만 해군은 군함 수로 우열을 가리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오랜 세월 축적한 노하우와 함대 전체를 시스템으로 조종하는 운용력, 심지어 전자기술 등이 말하는 세계에서 급격히 팽창한 중국 해군에 과연 이런 것들이 갖춰져 있는지 의문이다. 특히 미 해군 항모함대(항모 타격군)의 종합력은 압도적이고 항공모함을 지원하는 이지스함과 정숙성을 자랑하는 잠수함의 능력도 아직 미국이 중국을 능가하고 있다.
하지만 3정면에 대응하려면 역시 현 상황의 규모로는 극히 어렵고 해군은 물론 전군의 주요 무기 실수를 조기에 증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구나 미군의 약화를 예견한 듯 남미의 반미국가 베네수엘라가 이웃 나라 가이아나의 영토 대부분을 자국령이라고 밝혀 무력침공 우려도 나오고 있어 미국에 제4의 정면이 될지도 모른다(다른 군사전문가)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뒷마당'으로 불리는 중남미 침략전쟁을 허용하는 듯 미국의 체면과 관련해 미군의 억지력이 먹히지 않을 수도 있고, 만일 좌시할 경우 미군은 출동하지 않겠다고 잘못된 신호를 중국 측에 보내는 결과로 예상치 못한 군사충돌로 발전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른 군사전문가)
세계 경찰관의 지위를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세계 군사적 패권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미국의 다음 한 수는.....
후카가와 타카유키
https://news.yahoo.co.jp/articles/f7a4b18de7140bc6061249b0fd287b249f82c5b5?page=1
弱体化が進む米国の軍事力、これから直面しかねない「3正面同時作戦」の危機
12/23(土) 10:46配信
JBpress
軍備増強の意志を内外にアピールしている米バイデン大統領だが…(写真:UPI/アフロ)
■ 青天の霹靂「イスラエル・ガザ戦争」は米軍にとっても悪夢
史上最強のアメリカ軍が「3正面作戦」への対応に四苦八苦している。
【表】冷戦末期と比べて痩せ細る米軍の主要兵器数
「台湾や南シナ海をめぐる中国」「ウクライナなど欧州を舞台にしたロシア」「イランを中心にした中東」が3正面で、既存の中露に加え、新たにイランがアメリカに対する脅威レベルを高めているからだ。
2023年10月にイスラム武装勢力ハマスとイスラエルとの激突、いわゆる「イスラエル・ガザ戦争」が勃発し、ハマスを援助するイランと、イスラエルを全面支援するアメリカによる代理戦争の様相も呈している。
実際、レバノンのヒズボラやイエメンのフーシ派など、他の親イラン武装勢力がハマスに呼応し、シリア・イラク駐留の米軍部隊や紅海で警戒中の米軍艦をドローン攻撃するなど、きな臭さを増している。
今のところ米軍は撃退に成功して損害はないが、今後死傷者が出ればアメリカは大規模な報復作戦に打って出るのは確実で、イランとの全面対決へと発展する可能性も否定できない。
アメリカはこれまでも2正面作戦に対応するため、同盟国・友好国との軍事連携を強化している。2019年に事実上発足した日米豪印4カ国の「QUAD(クアッド)/日米豪印戦略会議」や、2021年に締結した米英豪との軍事同盟「AUKUS(オーカス/三国間安全保障パートナーシップ)」はその代表格である。
■ 空前の規模で軍備増強をアピールするバイデン政権
またガザ紛争の報道に隠れてあまり注目されていないが、米議会は2023年12月中旬に、2024会計年度(2023年10月~2024年9月)の国防権限法案を通過、バイデン大統領の署名で正式決定する見込みだ。
次年度の国防予算の大枠を決めるもので、総額は8837億ドル(約127兆円)に達し、前年度比で3%増。もちろん空前の規模で軍備増強の意思を内外にアピールしている。
ちなみにこの金額は、日本の防衛予算の実に20倍以上にも達し、世界2位の中国(約2175億ドル/2023年度)の4倍、ウクライナ侵略戦争で軍事費を大幅アップする同3位のロシア(約1188億ドル/2024年度)の7倍以上で、中露さえも大きく引き離す。
世界200カ国あまりの国防費を総計した額の実に約4割をアメリカ1国で占めており、札束で考えれば間違いなく“超軍事大国”と言える。
この法案の中身は、中国の台頭に敵対心を燃やす下院の多数派・共和党の意向が強く反映している。
軍拡を背景に海洋進出・現状変更を図る中国・習近平政権をけん制するため、インド太平洋地域での基地増強など軍事インフラの充実や、同盟国・友好国との軍事訓練強化を図るため、「太平洋抑止構想(PDI)」という名の軍資金を147億ドル(約2兆2000億円)も注ぎ込む。
在日米軍の体制も大幅に見直す計画で、陸海空、海兵隊4軍の一元運用や、日本の自衛隊との連携強化に着手するようだ。
大幅削減・撤退がたびたび俎上にあがる在韓米軍(現在約3万人)も、ほぼ同規模の2万8500人で維持することや、台湾への武器供与やサイバー防衛の協力拡大など“対中シフト”を露骨に打ち出す。
対露戦略に関してもロシア・ウクライナ戦争を念頭に、「ウクライナ安全保障支援イニシアチブ(USAI)」によるウクライナへの武器供与を2026年末まで延長すると明言。イスラエル・ガザ戦争についても、イスラエル国民を守るため軍事援助を行う必要性を訴えている。
■ 日本の防衛予算の10年分を1年で費やした「テロとの戦い」
だが、ある軍事ジャーナリストは、世界最強の軍隊のアキレス腱を指摘する。
「アメリカの国防費は絶大だが、実際に動かせる主要兵器の絶対数、つまり『持ち駒』が想像以上に少なく、全体の駒数は冷戦時代に比べて50~60%のレベルまで落ちている。核兵器以外の通常戦力では戦車や戦闘機、軍艦、各種ミサイルなどが代表格だが、仮に3正面で同時に緊張が起きた場合、現在の兵器の絶対数では米軍は単独でまったく対応できない」
さらに、別の軍事アナリストはこんな懸念を口にする。
「冷戦終結後『平和の配当』とばかりに米軍は大胆なリストラを実施したが、2001年に『9.11』が起こり、報復として『テロとの戦い』をアフガニスタンやイラクなどで展開した。しかし予想に反して長期戦となり、2021年にアフガニスタンから米軍が完全撤退するまで実に20年間に及んだ。
米将兵の戦死者が7000人に達し大きな犠牲を被ったが、それ以上に深刻なのが、8兆ドル(1100兆円超)という天文学的数字の戦費で、1年あたり平均約55兆円は日本の防衛予算の実に10年分に匹敵する」
「テロとの戦い」の軍資金を捻出するため、中露など仮想敵国の軍隊に対峙する際に必須な、戦車や軍艦、戦闘機、各種ミサイルといった、伝統的な“重厚長大型”の兵器の充実・更新には、目をつぶらざるを得なかった。
一方、対テロ・ゲリラ戦で主役となる特殊部隊用や軽歩兵部隊が使う“軽薄短小型”の兵器・装備の開発・調達には、惜しげもなく予算が注ぎ込まれた。
特にアフガニスタンやイラクの戦場では軍艦が活躍する場面が少なく、陸・空両軍、海兵隊に比べても海軍に対する「軍艦削減」の圧力は強かったようである。
■ データで見る、冷戦期と比較した米軍の“痩せ細りぶり”
冷戦末期の1989年と直近2022年の主要兵器数(核兵器を除く)を、英シンクタンク「国際戦略研究所(IISS)」が毎年発行する『ミリタリーバランス』を参考に比較すると、米軍の“痩せ細りぶり”は目を疑うほどである(別掲表参照)。
まず総兵力だが、30年あまりの間に212万人から136万人と約4割も減っている事実に驚く。ただし中国も320万人から203.5万人へ、ロシアも398.8万人(旧ソ連)から119万人と大胆な“人減らし”を行っている。
特筆すべきは軍艦数だ。アメリカが第2次大戦後に「7つの海」での覇権を握り続けて来た「屋台骨」が、強大な海軍力であることに異論はないだろう。専門用語で言う「戦力投射(パワー・プロジェクション)」で、有事の時にどんな場所にも一定規模の兵力を迅速に展開できる能力だ。
長距離爆撃機や大型輸送機、戦闘機・攻撃機などに飛行しながら燃料補給する空中給油機なども含まれるが、多数の戦闘機・攻撃機を積載する空母や、ヘリコプターや歩兵部隊(海兵隊)を多数乗せ、着上陸作戦を強行できる強襲揚陸艦の「隻数」が、やはりパワープロジェクションの肝となる。
その海軍の兵力も前述の総兵力と連動する形で約59万人から約34.6万人と4割以上も削減。同様に主要軍艦も大幅に縮小し、空母は14隻から11隻、(核)弾道ミサイル搭載原子力潜水艦(SSBN)は34隻から14隻、攻撃型原潜(SSN)は91隻から53隻、その他大型水上戦闘艦(巡洋艦、駆逐艦、フリゲート)は202隻から111隻といった具合に、ほぼ半減された。
余談だが、1989年には「戦艦」が4隻在籍していたが、これは第2次大戦時に日本の戦艦「大和」「武蔵」に対抗するために建造された「アイオワ」級の4隻。巨大な艦砲や巡航ミサイル「トマホーク」を連続発射する“浮沈艦”として大戦後も朝鮮、ベトナム、湾岸の各戦争に参戦したが、維持費が膨大なため1990年代に退役している。
■ 4海域に1隻ずつ配置するのが精いっぱいの「空母」
そして、某軍事専門家が注目するのが、SSN、空母、その他大型水上艦の激減ぶりだ。
「現在の軍艦のほうが性能ははるかに優れ、隻数の多いほうが戦力的に勝るとは一概に言えないが、地球規模で展開する米軍にとっては、ある意味“数は力”の部分がある。ある程度数が揃わなければ、派遣できる軍艦が少なくなったり、1隻も出撃できなかったりといった弊害が生じる。
例えばアメリカの軍事力のシンボルといえる空母の場合、主に『実戦展開』『帰路・訓練』『整備』の3隻でローテーションを行い、常に最低1隻の実戦配備を実現し、非常事態への即応に備えている。現在空母数は11隻のため、即応可能な数は計算上3~4隻と意外に少ない。単純に西太平洋、インド洋・中東方面、地中海、大西洋に各1隻配置するのが精いっぱいだ。
30年あまり前は14隻あり、4~5隻が常に即応の状態で、空母2隻を仮想敵国の沖合いに急行させることも簡単だった。この抑止力は絶大で、空母艦上機は戦闘攻撃機を中心に150機を超え、中小国の空軍力を軽く上回っていた」
SSNや巡洋艦、駆逐艦、フリゲートなど大型水上艦はさらに深刻で、同様に前述の4海域に実戦配備できる隻数は、平均してSSNが4~5隻、その他大型水上艦は9~10隻と寂しい限りだ。
実際は中国の海洋進出への対抗を考慮して、西太平洋・インド洋を守備範囲にする米海軍第7艦隊に手厚く配備すると考えられるが、仮に前述の数字の2倍だとしても、常時即応体制に置ける艦艇数はSSNで9~10隻、その他大型水上艦で20隻前後が限界と考えられるだろう。
■ 「第4の正面」になるかもしれない反米国家ベネズエラの動き
一方、「テロとの戦い」というドロ沼にはまり身動きが取れないアメリカの状況を、中露は好機と捉えているだろう。特に中国はこの20年の間に、海洋進出の必須アイテムである海空軍戦力の拡大に血道を上げてきた。
その結果、2022年における主力艦(潜水艦、空母、大型水上艦、揚陸艦)の数はアメリカの約260隻に対して中国が約240隻と肩を並べるまでに急膨張している。
しかも世界最大の造船能力を背景に中国は空母をはじめ主力艦を今後も続々と建造する模様で、米連邦議会などが数年前から中国海軍の強大化に警鐘を鳴らし続けている。
これに対しトランプ前大統領は「大海軍の建設で偉大なアメリカを再現する」と掲げるとともに、「主要艦355隻体制」をぶち上げた。しかも、2017年には「海軍力を強化して国土を保全する法律」、通称SHIPS法により軍艦増強が義務化されたが、現在は前述の約260隻に加え「355隻体制」にカウントされる掃海艦、戦闘補給艦、その他支援艦艇を加えても約300隻のレベルで、まだ50隻以上も足りない状況にある。
これに危機感を抱いたのか、2020年末に米海軍は今後30年間の軍艦建造計画を立案。2050会計年度に主要艦を405隻まで増やすとぶち上げている。
次期駆逐艦(実態はより大型の巡洋艦クラス)の「DDG(X)」や新型フリゲート「コンステレーション」級(2026年就役予定)など、新型艦の開発・建造にも本腰を入れて量産を目指す模様だが、前述した掃海艦や戦闘補給艦など含めた「主力艦」の数え方によれば、中国海軍はすでに390隻に達するとも見られ、一部の欧米メディアは「中国の軍艦建造スピードを考えると、米中の主力艦の数の差はますます広がるばかり」と懸念する。
その一方で、前出の軍事専門家はこんな見方もする。
「楽観は禁物だが、海軍は軍艦の数で優劣をつけてもあまり意味がなく、長年蓄積してきたノウハウや、艦隊全体をシステムとして操る運用力、さらには電子技術などがものを言う世界で、急激に膨張した中国海軍に果たしてこうしたものが備わっているのか疑問だ。特に米海軍の空母艦隊(空母打撃群)の総合力は圧倒的で、空母をサポートするイージス艦や静粛性を誇る原潜の能力も、まだまだアメリカが中国を凌いでいる」
とは言うものの、3正面に対応するには、やはり現状の規模では極めて難しく、海軍はもちろん、全軍の主要兵器の実数を早期に増強する必要があるだろう。
しかも、米軍の弱体ぶりを見越したように、南米の反米国家ベネズエラが、隣国ガイアナの領土の大半を「自国領だ」と言い出し、武力侵攻の恐れも出てきており、「アメリカにとって第4の正面になるかもしれない」(別の軍事専門家)ともささやかれている。
「アメリカの裏庭」とも揶揄される中南米での侵略戦争を許すようでは、アメリカの沽券に関わるが、「米軍の抑止力が効かない表われかもしれず、仮に座視した場合、『米軍は出動しない』と誤ったシグナルを中国側に送る結果となり、予期せぬ軍事衝突に発展する可能性は否定できない」(別の軍事専門家)とも見られている。
「世界の警察官」の地位をかなぐり捨てたとはいえ、世界の軍事的覇権の維持に努めるアメリカの次なる一手は。
深川 孝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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