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결과 단독 선두 케빈 키스너>
*2017 “PGA 챔피언십” 셋째날 이야기*
[3라운드 경기 결과 ]
-7언더파 케빈 키스너 단독 1위
-6언더파 크리스 스트라우드, 히데키 마쓰야마
-5언더파 저스틴 토마스, 루이스 우수투이젠
-3언더파 그레이슨 머레이
-2언더파 그레엄 드라엣,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드랜드, 스캇 브라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1언더파 강성훈, 리키 파울러, 라이언 폭스, 체즈리비
이븐파 제이슨데이, 폴 크레이시
1오버파 안병훈, 헨릭 스텐손, 제이비 홈스등
2오버파 빌리호셀, 맷쿠차등
3오버파 조던 스피스, 이란폴더, 존람, 찰 슈와젤등
4오버파 더스틴 존슨, 로리 맥길로이, 빌 하스, 키건 브랜들리등
5오버파 제이슨 더프너, 웹 심슨, 토미플리우트 등
6오버파 찰리 호프먼, 7오버파 김경태, 리 웨스트 우등등
8오버파 아담스캇, 아니르반 라히리등
10오버파 러셀헌리, 11오버파 베 제이싱등, 12오버파 찰스 하웰 3세
<강성훈>
2017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강성훈을 비롯한 톱랭커들이 ‘그린마일’
에서 고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 골프클럽에서
http://blog.naver.com/k3565512/221069549968
샬럿 퀘일 할로우 골프 클럽 둘러 보기
열리고 있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퀘일할로우의 16~18번
홀은 ‘그린마일’로 불린다. 사형수가 형장을 향해 걸어가는 녹색길이라는 뜻인
그린마일이 붙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 ‘그린마일’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의
대표적인 난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의 ‘아멘코너’와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의
‘베어트랩’에 비견될 정도다.
<안병훈>
강성훈은 13일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5번 홀까지 3언더파 공동 7위까지
뛰어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린마일’에서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12위로 떨어졌다. 506야드로 세팅된 16번 홀(파4)에서 강
성훈은 티샷 미스 후 3온2퍼트로 보기를 적었다. 큰 워터해저드와 벙커를 넘겨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223야드의 긴 파3 17번 홀에서는 타수를 잃지 않았다.
< 16번홀 Par4, 506yard>
하지만 뱀이 기어가듯 좁은 개울이 감싸고 있는 494야드의 18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적었다. 티샷을 우측 러프로 보낸 강성훈은 2온에 실패했다. 그리
고 3.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잃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
를 맞바꾼 강성훈은 그래도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성훈은 자신의 역대 메이저 최고 성적을 겨냥하고 있다. 강성훈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표는 2016년 US오픈 공동 18위다.
<17번홀 Par3, 223yard>
첫 메이저 우승을 겨냥하고 있는 리키 파울러(미국)도 그린마일에서 보기-더블보기
-보기로 무려 4타를 잃으면서 무너졌다. 5언더파로 순항했던 파울러는 그린마일의
덫에 걸려 1언더파 공동 12위까지 밀려 났다. 파울러는 17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린 뒤 더블보기를 적었다. 파울러의 메이저 첫 승 꿈도 그린마일에 넘지 못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18번홀 Par4, 494yard>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언더파까지 올라갔던 케빈 키스너(미국)도 그린
마일에서 고전했다. 그는 16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기록
하며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또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 7언더파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단숨
에 4타를 잃어 이븐파 공동 16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잃어 1오버파 공동 18위로 2라운드에 비해 순위가 8계단이나
하락했다.
<스트라 우드>
3라운드 결과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친 스트라우드는 단독 선두로 나선 케빈 키스너
(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트라우드는 2017 PGA TOUR 바라쿠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스트라우드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8위였다. 하지만 스트라우드는 바라쿠다
챔피언십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조던 스피스>
PGA 투어 첫승을 신고한 스트라우드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스트라우드는
PGA 챔피언십 출전 선수 중 가장 늦게 출전을 확정지었지만 이 대회 첫날과
둘째 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우드의 상승세는
무빙 데이 3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스트라우드는 대회 셋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2위에 위치하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선두 케빈 키스너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한 스트라우드는
대회 마지막 날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에 나선다. 선두권에는 케빈 키스너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토마스(미국),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등이 자
리한 상태지만 스트라우드의 최근 기세라며 붙어 볼만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