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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이번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각각 구본호 후보(기호 3번)와 민병림 후보(기호 3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약준모는 회원들에게 투표를 통해 김구 집행부의 재집권을 저지하자고 독려하는 등 김구 후보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29일 약준모는 "약사회장 후보와 서울시약 회장 후보들의 인물 선호도 점수와 정책 선호도 점수을 각각 40점과 60점으로 점수화한 결과 최다득점을 한 구 후보와 민 후보를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약준모는 단순한 지지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약준모 회원 전체가 두 후보의 실제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원이 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약준모는 그 동안의 선거에서는 중립을 지키는 차원에서 후보자들의 정책 비교만을 해왔지만 이제는 직접 민초약사들의 권익을 보호해 줄 수 있는 회장을 뽑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약대 정원 증원,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추진 등을 비롯한 약사회의 굵직한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김구 집행부를 심판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는 것을 약준모는 서슴없이 드러냈다.
약준모는 "약사들의 권익을 보호할 지도자를 우리 민초약사들이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며 "민초약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약사회를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신뢰하지도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못박았다.
약준모는 "이는 민초약사들의 반란이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김구 집행부에 대한 항거"라며 "지난해부터 기재부가 일반인 약국개설과 일반약 소매점 판매를 공표했음에도 비대위 조차 없었던 약사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약사회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약준모는 지지를 선언한 구 후보와 민 후보의 당선과 함께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김구 집행부의 재집권을 막아줄 것을 강하게 당부했다.
약준모는 "6만여 약사가 부디 약준모가 내린 결정을 믿어 구 후보와 민 후보를 당선시켜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민초약사를 외면하는 김구 집행부의 재집권을 저지 할 수 있도록 약준모와 함께 6만 약사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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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박동준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09-11-30 06:22:3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