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3.토.
오늘도 역시 좋은 날이다.
늦잠을 즐긴다.
난생 처음 묘한 꿈을 꾸고 있는데 아빠의 소리가 들린다.
“식아, 밭에 갔다 올게.”
잠이 깨어 “예” 라고 대답을 하고 다시 잠속으로 빠져든다.
자꾸 깨이다 다시 잠이 든다.
아직 시간이 이른 것이다.
그러나 의식이 없이 자는데 문자 메시지가 오는 소리에 깨여 시계를 보니 정각 10시다.
일어난다.
씻고 준비를 한다.
먼저 “안과” 에 왔다.
치료를 하고 처방전을 받았다.
다음 피부과에 들러 또 치료를 받았다.
나와서 약국에 들러 안약을 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서부정류장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파란마음” 센터에 왔다.
오자마자 글을 올린다.
4시 45분 쯤 종식이 형과 은주가 온다.
오늘은 네 편의 글을 올렸다.
5시에 은주와 종식이 형과 식사를 하러 간다.
“제육 덮밥”을 먹었는데 맛이 좋다고 한다.
지예 씨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그녀와 내가 나눈 카톡도 은주에게 보여줬다.
내일은 일요집회에 참석하는 날이며 식사 후 봉사를 마치고 집에 오면 된다.
2018.10.14.일.
정확히 8시 20분 어제 진동으로 맞춰놓은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에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차 좀 빼 달라는 것이다.
내가 무슨 차를 가지고 있나?
준비를 한다.
씻고 준비를 하고 걸어간다.
도중에 핸드폰을 챙기지 않았음을 알았다.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약속 장소로 갔다.
철민 형제의 차를 타고 왕국회관에 왔다.
형제자매와 인사를 나누고 집회를 즐긴다.
먼저 초청 연사의 30분 연설이 있다.
그리고 “파수대” 집회를 즐긴다.
나도 해설에 잘 참여한다.
좋은 해설을 한다고 말씀들 하신다.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간다.
오늘은 나, 김철민 형제, 최예옥 자매, 김옥남 자매, 최다혜 자매, 양병희 형제, 이은평 형제, 박보흠 형제와 식사를 했다.
“맥도날드” 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쉰다.
2시부터 시민 고등학교 앞에서 모여 호별봉사를 한다.
30분 정도 하다 결국 더워서 양복을 벗는다.
이은평(27세 ME=47세) 형제와 짝이 되어 봉사를 한다.
도중에 여러 형제자매와 만나 음료수를 마시며 교제를 나누기도 한다.
4시에 마친다.
다음 집회는 21일(일요일) 순회대회다.
이번 주는 목요집회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번 주는 일을 마치고 책을 읽을 기회가 많다.
2018.10.15.월.
7시 20분 시계 소리에 일어난다.
일어나서 졸음의 강도는 영 덜 하지만 역시 약한 졸음이 온다.
와서 50분에 장갑더미를 오르내린다.
작업장엔 이미 지예 씨와 회원들 그리고 연수 샘이 오셔서 일을 하고 계신다.
언제나 월요일은 은주와 종식이 형을 위하여 “바나나 킥”을 준비한다.
오늘은 두 개를 샀다.
하나는 지예 씨와 소명이와 먹을 것이다.
10시 부터는 최종광 선생님, 김근범 씨, 그리고 나와 40분 간 또 “장애인직업재활” 회의가 있다.
마치고 아주 좋은 목소리로 지예 씨께 그림책을 보여주며 요나, 다윗, 골리앗, 삼손, 데릴라, 입다, 요셉 등 성경에 나와 있는 인물에 대해서 재미있게 설명을 해 준다.
6시부터 8시 45분 까지 “사라의 열쇠” 모임을 즐겼다.
좋은 시간이였다.
송난숙 누나, 나, 송상호, 최집 형, 재준 형, 남자 한 분, 그리고 배정규 교수님, 김재은 샘과 가졌다.
대화를 나누기가 훨씬 수월하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지예 씨와 카톡을 나눈다.
2018.10.16.화.
어제 지예 씨와의 카톡으로 “행복한 집” 회원들이 오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다고 일하러 센터에 나오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알았다.
결국 “행복한 집” 에 소속된 지예 씨는 오늘 나오지 않았다.
문성이가 나와서 나의 울적한 마음을 달래준다.
12시 55분 또 까페로 일을 하러 간다.
즐겁게 일을 한다.
열심히 하는데 오늘은 이동곤이 형님이 오셨다.
동곤이 형님은 내가 대구재활센터에 다닐 때 알게 된 형이다.
형은 택시 운전을 하신다.
머리가 다 쉬셨고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셨다.
이혼을 하셨고 아들을 형수님이 데려가셨는데 돈을 1억 3000만원을 형수님께 드렸다는 것이다.
형님의 아들 역시 장애를 입고 있다.
3시에 마치고 파란마음에 넘어왔다.
“낭독연설” 연습, “하느님의 교훈이 담긴 성경 이야기.”를 묵상하고 마가렛 미첼의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를 읽었다.
안병태 형제와 전화통화를 했다.
일요일(21일) 6시 40분 집 앞에서 만나 “순회대회”에 같이 가기로 했다.
이제 전자기기를 즐긴다.
물론 지예 씨와 카톡도 한다.
2018.10.17.수.
센터에 와서 8시 50분에 장갑더미를 오르내린다.
오니 우리 “파란마음” 작업장엔 이미 김연수 샘, 지예 씨, 소명이, 해숙이 이모, 미자 아지매가 와 계시다.
나도 곧 일에 착수한다.
지예 씨와 또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연수 샘도 지예 씨를 다정히 대하신다.
옆에서 소명이도 천사 같은 순진한 웃음을 날린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내 아픈 마음에 넘치는 위안을 준다는 것이다.
11시 프로그램 시간에는 지예 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는 문성이, 소명이, 손덕이와 얘기(농담)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12시 점심은 우동이다.
국물 맛이 얼큰한 게 특징이라는 것이다.
지예 씨와 마주 앉아 먹었다.
먹고 양치질을 하고 지예 씨와 마주 앉아 또 사랑의 대화를 나눈다.
오전에 출근길에 지예 씨를 위해서 일본산 아메리카노를 샀다.
지예 씨는 이런, 먹는 것에는 자신을 잘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이 모습이 더 예쁘게 보인다.
12시 55분 또 까페로 간다.
오늘은 지예 씨를 위해서 “카푸치노 HOT”을 만들어 선사한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고 일기를 쓴다.
이제 전자기기를 즐긴다.
물론 종식이 형과 은주와 전화통화도 해야 하고 지예 씨와 카톡도 해야 한다.
병훈이는 밤 10시 쯤 되면 나에게 전화를 준다.
철민 형제로부터 카톡이 왔는데 금요일 파이오니아 모임이 있다고 성경연구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