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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와 금목서-01
[이남주]
이른 아침 햇살이 반짝이고 있었고 봄을 알리는 새싹이 돋아난 나무들이 아침 봄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옅은 회색 얇은 가디건 안으로 파고드는 봄바람의 기분 좋은 서늘함에 팔을 양쪽으로 쭉 뻗어 기지개를 폈다. 학교로 들어오는 학생 하나가 그런 내 모습을 보고는 조용히 목례를 하고는 서둘러 종종걸음으로 교실로 향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산을 등지고 지어진 이 작은 학교는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직 아침 바람이 찼다. 그럼에도 십대 특유의 멋을 내보려고 별로 이쁘지도 않은 교복 치마를 끌어 당겨 입고는 나를 보고 황급히 교실로 도망치듯 향하는 학생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다.
‘뭐.. 아직 등교시간 전이니까 봐 주지뭐..’
내 흐뭇한 미소를 보고는 완전히 겁에 질린 얼굴로 서둘러 교실로 향하는 학생이었다.
‘안 잡아 먹으니까 천천히 가렴.’
오늘도 학교로 향하는 귀여운 어린 양들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무사히. 아무일 없기를..”바라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조용한 교실과 아이들의 적당한 웅성거림. 수업 시작을 알리는 따분할 정도로 크고 느릿한 전자 벨소리. 따스한 햇살을 받아 졸고 있는 애들은 사랑으로 깨워주기 위해 살포시 다가가자 미쳐 내 그림자가 채 아이의 책상에 닿기도 전에 옆의 아이가 팔꿈치로 툭 쳐서 재빨리 깨워버렸다. 아깝네..
그 날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였다.
난 평소처럼 수업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찌뿌둥한 몸도 풀 겸 학교 주변을 걸었다. 물론 학교 치안을 생각해서 체육 선생님이나 남자 선생님들이 수시로 주변을 돌긴 하지만 그래도 하는 생각에 주변을 조심조심 걷는 것이었다.
무릎아래로 길게 떨어지는 베이지색 치마가 바람에 기분 좋게 이리저리 조금 움직였다. 손으로 늘어질대로 늘어진 버드나무의 잎을 툭툭 쳐가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걷는데 저 구석에서 뭔갈 하던 두 녀석이 날 본 것인지 엄청나게 부산스럽게 뭔갈 정리하면서 미쳐 다가가기도 전에 재빨리 도망가 버린 것이었다.
분명 저렇게 도망가는 걸로 봐서는 뭔가 있었기에 쫓아갈까도 생각했지만 기분 좋은 봄날의 향기와 부드러운 봄바람이 내 발을 잡고 있었다. 내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듯이 말이다.
여느 날과 조금 다른 그 날.
“그럼 전 먼저 퇴근 하겠습니다.”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그 날은 뭔 할 일도 없으면서 왠지 학교를 일찍 벗어났다. 교무실 책상을 지키던 몇 안돼는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하고 내 책상을 정리하고는 조용히 교무실을 벗어났다. 아이들이 거의 빠져나간 학교는 주인 없는 공간처럼 썰렁하기만 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적막감이 돌 정도의 고요함과 미묘하게 울려퍼지는 복도의 내 발소리를 듣는 것도 참 기분 좋은 일이었다.
학교는 나지막한 언덕 위쪽에 있었기에 온통 흙으로 덮힌 운동장 가장자리 버드나무가 길게 늘어뜨려진 길을 걸어 교문으로 향했다. 교문을 벗어나면 언제가 기분은 새롭다. 마치 토요일 오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 때 마음이 그대로 드는 것 처럼.
그 날 따라 더 했다. 평일이었고 별다른 것 하나 없었는데도 이상스러울 만큼 기분이 들 떠 있었다.
평소같았으면 좀 어둑어둑 해 질 때까지 교무실에 앉아 잡무를 하다 집으로 향했을 텐데. 오늘따라 봄타는 봄처녀 마냥 그저 바깥으로만 돌고 싶은 것이었다.
‘봄 볕과 바람이 너무 기분 좋아서 그래.’
나는 혼자 후후 웃으면서 면 치마 아래 조금씩 빼꼼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새하얀 운동화를 바라보았다.
교문 앞에는 작은 문구점이 있었고 그 옆에는 더 작은 슈퍼가 하나 있었다. 학교 앞 문구점과 슈퍼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지나치게 작았지만 독점이라고 해봐야 학생수가 워낙 적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문구점을 지나치자 문구점 사장님 아저씨가 나와 반겼다.
“이선생님. 오늘 일찍 퇴근하시네요?”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 머리가 희끗하게 까진 아저씨는 사실 할아버지에 가까운 분이셨지만 워낙 나이어린 손자뻘 아들이 하나 있어서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것을 몹시 싫어하시는 분이셨다.
“예. 아저씨.”
“선생님. 저 더우실 텐데.. 커피라도 한잔 드릴까요?”
언제나 처럼 깎듯히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내시는 아저씨의 태도에 참 변함 없다고 느끼는 것이었다.
“아닙니다. 저 빨리 가야해서요.”
매일 거절하는데도 매일 권하는 것이 시골 인심인가? 어쨌든 몇 번이나 어저씨께 인사를 드리고 조용히 걸어 슈퍼 앞에 다다랐다. 슈퍼와 문구점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조금 거리가 있었다. 조금 더 걸어 슈퍼 가까이 다다르자..
‘어라? 저기 내 자린데..?’
슈퍼 바로 옆에는 나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아주 조잡했지만 그래도 오랜 세월 앉아 닳을대로 닳은 툇마루가 놓여 있었다. 거대한 그들을 만들어주는 나무 아래 슈퍼가 바로 옆이었기에 난 언제나 그곳에서 마실 물을 사서는 그곳에 앉아 물과 약간의 간식을 사서 마시는 바로 내 자리에 왠 양아치 하나가 앉아 있는게 아니겠는가?!
물론 내 자리란 것이 있겠냐 만은 그래도 평소 그 시간이면 사람도 없고 해서 늘상 앉는 자리 였단 말이지. 거기다가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양아치인데. 샛노란 머리카락과 요란한 남방.
‘아.. 오늘 일진 사납네.’
그 노란 머리를 보자마자 미간에 힘줄이 팍! 튀어나오려는 것을 참으면서 난 슈퍼로 들어갔다.
“선생님. 오셨어요?”
나이 많은 할머니가 아주 반가이 맞아 주셨다.
“예. 어머니. 이거 얼마죠?”
“아이고. 우리 선생님이신데 . 오늘은 고마 그냥 드셔요.”
“아닙니다. 제 성격 아시잖아요.”
언제나 그랬다. 이런 똑같은 패턴. 언제나 거절하지만 언제나 권해졌고 그리고 할머니께서는 내 얼굴을 보면서 빙그레 미소지으면서도 결국 내 손에서 현금을 받는 그 투박한 손길까지.
시원한 이온 음료 하나와 간단한 에너지바같은 것은 이런 구멍가게에 팔 리가 없기에 초코바 하나를 사서 나왔다. 역시나 아직도 가지 않고 내 자리에서 커피를 홀짝이고 있는 그 양아치.
그냥 갈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 양아치의 얼굴이라도 보려고 난 그 평상으로 다가가 앉았다.
‘너 우리 학교 학생이면 나한테 죽는다. 다른 학교 학생이라도 미성년자면 내가 니 얼굴 스캔해 뒀다가 아주 가만 안둘테다.’
이런 심정으로 아주 넓어서 아무도 앉지 않은 그 평상에 굳이 그 양아치 가까이 바짝 붙어 앉았던 것이었다. 멍하니 저 멀리 논밭에 시선을 두던 양아치가 지나치게 가까이 붙어 앉는 내 행동에 슬금 날 보는 듯 하더니 이내 시선을 맞추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옆으로 옮겨 공간을 만들어 앉는 것이었다.
초콜렛바를 북 찢어서 입에 베어물고는 무심히 논밭을 보는 척 하면서 난 연신 그 양아치를 훑어보고 있었다. 하나만 걸려라. 내가 네 모습을 스캔하고 있다!!이런 심정으로 말이지.
완전히 외국인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탈색된 황금색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꼴에 양아치 아니랄까봐 짧은 머리카락 아래 살짝 삐져나온 귓불에는 인디언 족장이나 할것 같은 요상한 모양의 작은 금귀걸이가 걸려 있었다. 지가 테리우스야 뭐야.... 짧은 머리카락에 파마까지 해 가지고 무슨 꽁트에나 나올 법한 황금색 곱슬 머리가 얼굴을 거의 가리고 있었다. 살짝 나온 귓불이 유난히 붉어 보일 정도로 새하얀 피부.
그리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형형색색의 꽃무늬가 드러간 붉은 남방. 대체 저건 어디서 샀을까. 시골 할아버지도 이런 걸 입은걸 본 적이 없는데...
거기다 헐렁하게 걸쳐진 칠부 청바지를 입고 지가 무슨 쩍벌남인지 쩍 벌려 앉은 다리 아래로 또 롤업까지 해서 정말 앙상하고 새하얀 발목이 고스란히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던 거지.
‘에휴. 저렇게 연약해서야. 완전 갓태어난 병아리라고 해도 믿겠다. 남자가 이렇게 새하얗고 연약해 보여서야. 어디 쓸 데나 있겠어!?!’
그리고 그 새하얀 복숭아 뼈 아래 짙은 갈색의 코가 뾰족한 남성 구두. 그리고 하얀 발목 양말.
대체 어디서 온 패션이니. 네 정체가 뭐야??
하는 생각으로 어느샌가 내 자리를 차지한 이 인간을 유심히 바라보던 나 홀깃 바라보는 바람에 서로 잠깐 눈이 마주쳤다.
‘어라??’
이 작은 시골 마을 선생님이 된지도 어느덧 5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덕분에 이 곳의 몇 안돼는 사람들을 대충이나마 거의 다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늘상 오가던 길에 갑자기 나타난 왠 양아치의 모습에 난 분명히 내가 아는 어떤 아이가 반항이나 한답시고 이런 유치찬란한 복장을 하고 그것도 내 전용자리에 앉았는지 니 그 잘난 면상이나 기억해 두마 하는 마음이 200%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주 잠깐이었지만 지나치게 유심히 바라보던 탓에 잠시 내가 지나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잊고는 뚫어져라 관찰해대는 나와 눈이 마주친 그 사람은... 정녕 처음 보는 인간이었던 것이었다. 아주 잠깐이라도 마주쳤다면 완전히 기억해내지는 못하더라도 어디서 봤더라..하는 생각이라도 하게되었겠지만 말이다. 사실 아주 대놓고 뚫어져라 본 것은 ‘너 어디학교 학생이야. 공부나해라 이 어린것아!’ 란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주 잠깐 나와 눈이 마주친 그 사람은 재빠르게 일어나서 캔커피를 슈퍼 앞에 마련된 쓰레기통에 조심히 갖다 놓고는 느티나무 옆에 새워둔 붉은 색 스쿠터를 타고 아주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금새 내게서 멀어져 갔다.
흙먼지를 흩날리면서 멀어져가는 붉은 스쿠터와 붉은 남방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난 마치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멍한 상태로 남겨져 있었다.
‘세상에 여자였어?’
캔커피를 든 새하얗고 가느다란 손과 붉은 남방 아래 뻗어나온 힘이라고는 하나 없어 보이는 가느다랗고 하얀 팔을 보면서.. 쯧쯧. 저것도 팔이라고. 남자가 팔이 저래서 어디에 쓰냐.라는 생각 뿐이었지 정말이지 네버! 여자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 얼굴을 바라보기 전 까지는 말이다.
황금색 머리카락에 반쯤 덮여 있었지만 햇빛도 못보고 산 것 같이 새하얀 피부에 박힌 보석 같은 검은 눈동자는 굉장히 강렬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마치 영롱한 머루?를 본 것같은 이상한 기분이 드는 눈.
‘뭔 여자가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거야. 정말. 그리고 복장이 그게 뭐야??’
슈퍼에 맡겨 두었던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나는 내내 그 검은 눈동자가 잊혀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 독특한 인간을 다시 만나기 까지는 그리 먼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푸른 녹음과 흙길. 알록달록한 슬레이트 지붕을 가진 집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그 불꽃 남방. 그리고 외국인이 길을 잘못든 것 같은 그 황금색 머리칼이 흔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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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잇.필라인 연어님이 던져주신 밑밥을 덥석 물고는 일단 저지르고 봅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식물 도감도 어플로 받고 검색해서 대충 알아보고는 말이지요.
연어님이 원하시는 전개가... 될지.. 아마도 제 식대로 간다면 연어님이 원하는 전개대로는 되지 않을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그리고.. 현재 연재 중인 ‘베네시아’와 ‘swap'은 일단 뒤로 미루어 둡니다. 저도 요즘 상상력도 고갈?되고 사실 생각하고 싶지 않고.. 싫증을 워낙 잘 내는 편이라 죄송합니다. 아..대책없는 성격.
언젠가는 완결 꼭! 할게요. 언젠가는....먼산.....
그리고 전개는.. 제 식대로 갑니다.ㅎㅎㅎ;;; 죄송하지만.. 어쩌겠어요. ㅎㅎㅎㅎ; 일단 스타투!!!!;;;;
첫댓글 참나리와 금목서 꽃말이 궁금해서 검색해보고 왔습니다. 꽃말과 작품내용이 연관되어 있다면.. 순수하면서도 몰랑몰랑한 느낌의 작품이 되려나요?ㅎㅎ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베네시아와 swap은 완결 꼭 내주시리라 믿어요흑흑.. 분기마다 독촉할거에요ㅋㅋㅋ
와 이 예리하신 분 같으니라고...
벌써 소설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셨군요!
엄청 찾다가 발견한건데 이리도 쉽게 밝혀지다닛 흑흑.
제 독자들은 저보다 빨리 진화?하여 저를 놀래킵니다. 호랭이 새끼를 키웠다뉘?! 이런 느낌? ㅋㅋ
오예 맞춘건가요? 제가 한예리하는 싸람입니다ㅋㅋㅋ 아아.. 아버님어머님 제 이름은 어찌하여 예리가 아닌가요.. ㅋㅋㅋ
암튼 읽을수록 치유되는 작품일거 같아서 기대감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ㅎㅎ 응원할게요~
ㅋㅋㅋ 어찌될른지는...
며느리도 몰라요. 아시잖아요.
변태 영감으로 빙의하는 날은 에로한글이 나올테고...
센티한 날은 센티한 글이..
이케 보니 참 대책없군요 ㅡㅡ;
새 작품이네요 ㅎㅎ 기대됩니다! 차일드님 말처럼 몰랑몰랑한 느낌 기대할게요 ㅋㅋ
ㅎㅎ 기대는 하지 마시고...걍 잼나게 읽어주세요. 빨간날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 화창한 빨간 날에 거실에 누워 엘문학을 보고 있습니다 ㅋㅋ 미백복숭아님이라도 활동적으로 보내세요~ ㅎㅎ
전 날이 넘 좋아 잠시 나갔다 극정체에 30분 시달리다 집으로 왔어요.오늘 나가시면 안대여. ㅜㅜ
기대되요 ㅇ_ㅇ
노노..기대는 노노노. ㅋ
엄청!! 땡깁니다!
무쟈게 잼날것 같아요.!!!
물파스님 살아계셨군요!! ㅋ
오랜만에 들이니 재미있는걸 ㄸㅎ 쓰시네요
ㅋㅋ 저지르기만 합니다. 누가 수습좀...;;
헉 새로운 작품! 역시 너무 기대됩니당+_+
ㅋㄱㅋ 이 사람들이...기대는 반사~~ =_=
미사카님 오늘도 힘내서 힘찬 한 주 보내셔요~~
어익후~ 제가 2편부터 봤네요 ㅋㅋㅋㅋ ㅡㅡ;; 왠지 미나문방구가 떠올랐다는 ㅎㅎㅎㅎ
미나문방구가 뭐예요?
뭐예요 뭐예요~~
베네시아 궁금한데 베내시는 건가요? ^^;
잊지 마시고 꼭 완결 내주시어요
ㅋㅋㅋ 쩡님의 언어유희는 따라갈수가 읍네요.
제인=죄인 일때부터 알아봤어야하는데. .
참 필라인 재오픈했어요~^^
오호 오랜만에들어왓더니 새로운글이 ㅎㅎㅎㅎ
세개한번에하시는줄알고 역시...이러고잇엇는뎁...ㅎㅎ
ㅋㅋㅋ 꼬마님..역시나 절 잘 아시는 군요..ㅎㅎㅎ
아마도 세개를 짬뽕으로 연재할 가능성이 농후하긴 합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뉴에이지님.. 제 소설의 특성상..예쁜 소설과는 거리가 멀 것 같네요.ㅎㅎㅎ;;;
무튼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예고도 없이 없어?저서 맘상? 했는데...
좋은 소식에 감사^^
이른더위에 체력 유지 잘 하세요 아시죠~^^
ㅎㅎ 뭐 맘상하실것까지야.
일은 잘되고 계신가요?
저야 뭐 늘 그렇듯이죠.
다만 여름이 되면 체력이 쭉쭉 떨어져요. 나이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