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게 3가지가 눈에 띄었는데요, 고려 불멸의 국가유공자 하공진의 활약 시작, 중앙집권화의 의지를 불태우는 현종, 양규와 김숙흥의 마지막 전투를 향한 죽을 자리 봐두기.
고려사대로 '황제는 나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시오?' 시전하며 현종을 조롱하고 공격해대는 양주 호장들의 모습에서부터 (여진족을 함부로 공격하다가 귀양을 갔다 복귀한) 하공진이 군사를 이끌고 채충순을 죽이러 온다는 거짓 소문으로 황제의 일행을 당황시키는 것까지 묘사하더군요. 현종은 자신을 공격하는 백성들과 호장들을 보며 멘붕을 느끼고 개경을 벗어난 다른 지역들에 중앙의 힘이 제대로 미치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깊은 빡침? 뭐 그런 ㅎ)
한편 하공진은 군사를 몰고와 현종과 합류하고 '대군을 거두어 본국으로 철군하면 현종이 친조하러 거란으로 가겠다'는 친서를 가지고 다시 개경으로 떠났고 거란의 선봉대를 만나 세치혀로 그들을 되돌립니다.
특히 서북면도순검사 양규는 김숙흥과 함께 거란이 철군하는 경로를 탐색하며 대화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싸우려는 이유는 저들이 다시는 이 땅에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만약 처음에 침공했을 때(고려 성종 때 1차칩입을 말하는 듯) 제대로 분멸하였다면 오늘과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영화 '노량'의 이순신 장군이 떠올랐습니다.
내일은 거란이 처들어오는 위기인데도 2023 연기대상으로 결방이라고 하네요.
https://youtu.be/E6tln77h4wY?si=Nff2Ip93V7N8S48I
첫댓글 오랑캐가 침입하여 사세가 급하거늘!
ㅋㅋㅋ
거란놈들은 일주일 기다려 준답니까?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에 이 무슨...
다음화가 기대되네요
저도요. 다만 사람수가 너무 작아보이는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