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70,000원에서 74,000원으로 5.7% 조정한다.
상향의 근거는 18년 예상 순이익을 기존 3.2조원에서 3.43조원으로 7.2%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18년 예상 BPS 90,478원에 목표 PBR 0.81x로 적용하여 산출했다.
투자 포인트는 1) 은행의 높아진 경상 이익 체력(분기당 5,500억원 예상)을 바탕으로 증권 및 손보 등 비은행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2)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사실상 불리한 신용카드의 부진 가능성을 손보의 이익 체력이 상쇄 해줄 수 있으며, 3) 지난 2년간 신용 악화 여신에 대해서 타행 대비 매우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이는 IFRS 9을 앞두고 추가 충당금에 따른 자본 감소 효과를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향후 환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
현재의 분기 경상 체력을 유지하면 이론적으로 18년 순이익 3.4조원 돌파
분기 경상 순이익은 8,500억원에서 8,700억원으로 보여진다.
당분간 가계 연체 사이클 안정화 지속과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하면 이 정도 수준의 분기 경상 순이익은 2018년에 유지 가능하다.
이론적으로 순이익 3.4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
보수적 관점에서도 연간 은행의 경상 순이익이 2.2~2.3조원이 달성 가능한 가운데 손해보험 3,500~4,000억원, 증권 2,500~3,000억원 및 캐피탈과 카드가 각각 1,200억원과 3,300억원은 충분히 가능하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보수적 관점에서도 현재 비은행의 순이익 기여도는 32%를 넘어서게 된다.
향후 손보와 증권의 본격적인 수익 정상화 시에는 40% 달성도 무난하다.
2017년 이익 성장이 50%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배당 성향 확대 의지가 매우 강하다.
이는 주주 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 뿐만 아니라 높은 자본 적정성 덕분이라고 판단된다.
높은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비은행 포트폴리오 추가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