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오만원*
일당 5만원에 아르바이트한
창원의 어느편의점 종업원
당일낮 근무중 어리어리한
강도가 들어 오만원을 받아갔다네
자짓하면 큰일 날번 했습니다
만만의 대비 잘하시며
일하시고 건강하세요
원하는 꿈 ...
취직도 하시고
올해는 꼭 성취하시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별들이 노숙자처럼/허형만
별들이 가닌하다.겨울밤을 지새우는 별들을 위해
오늘도 교황성하는 기도하신다. 가난한 자에게 자비를!
남대문시장에서 한국은행 본점으로 건너가는 지하도 기둥과
기둥 사이 가난한 별들이 이 시대 떨리는 영하의 겨울을 머
리끝까지 뒤집어쓰고 노숙자처럼 누워 있다
고개를 돌린 채 총총 걸음으로 그곳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지린내를 앙당물고 얼어붙어 있는 계단 위에서,휘청,미끄러지
려다 말고,씨팔,신음 소리를 내 뱉는다
그 뒤로 나는닷새 동안 수염을 깍지 않았다. 노숙자처럼 누워
있던 별들에게 빛의 갑옷 한벌 덮어주지 못한 나에게 자비를!
비결/성명순
사흘밖에 볼 수 없는 것처럼
살아가야 하리라
여행할 때 온몸에서 안테나가
솟아오르는 것처럼 하루를 아껴 써야 하리니
하루가 죽어 가기라도 하듯이
저녁놀을 바라보라
만물이 태어나듯 세상의 밝은 아침을 노래하라
너의 눈에 들어오는 순간마다
보물인 것 새롭게 보아라
소우주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 때
세상은 경이로운것
자꾸 햇볕에 뒤집어 보아라
깜짝 놀랄 때까지
조팝꽃/강수
어머니,
어머니 계신 곳에도 조팝꽃이 피기 시작하였는지요
지난 밤에도 마른 버즘처럼 번져가는 삶의 가려움이
내 영혼의 보릿고개를 찾아왔습니다
몸은 비계 덩어리인데도 밤새 배가 고팠습니다
칡뿌리 같은 어둠을 질근질근 씹어 먹으며 넘던 보릿고개를
이제는 넘기가 힘이 듭니다
이제,무엇으로
이빈,밥그릇을 채워야 할까요
어머니는 땀으류뻘뻘 흘리면서 제 몸을 닦고 또 닦으셨습니다만,
제가 놋그릇이 아니라,황금 그릇이되게 해 주셨습니다만,
그 몸속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숟가락 하나,
달그락달그락 밤새 어둠만 떠먹고 있었습니다
늑대처럼 울던 밤이었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수천수만 그릇 떠먹어도 배부르지 않아서
허허연 달빛 아래 마냥 앉아 있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가 지어 보내주는 조팝 덩어리들이 길가에 가득했습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어둠 속,
어머니가 지어주는 밥냄새 맡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가끔은 구수한 누룽지 맛도 나는,저 환한 등불들,
감옥처럼 닫혀있던 눈이 환하게 뜨여졌습니다
수용에 대하여
고난이 우리에게 가해지는 것은
우리를 슬픔에 잠기게 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각성하게 한다
스스로를 측은히 여기게도 하지만
지혜로와지게도 해 준다
기가 꺽이게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어두움을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해 주가도 한다
밤이 있으므로 해서 낮이 도욱 신선해 지듯이
고난은 우리를 궁핍하게도 하지만 더욱 풍요로와지게도 해준다
쟁기가 들을 기름지게 하듯이
고난은우라의 기쁨을 증진시켜 주기도 한다
뿌려진씨앗이 마침내 수천 배로 늘어나듯이
ㅡ헨리 워드 베처ㅡ
첫댓글 좋은 뉴스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편안한 저녁되세요
https://youtu.be/k3Qaeo63tws
PLAY
음악 님..일당 오만원 행시도 좋구요..
시모음 감사합니다^^
사기꾼 강도...넘 나쁜 인간들...
세상을 왜 그렇게밖에 못살까.....
남은 힘든 거 견디며 열심히 사는데 허탈하게...ㅠ
음악 님..저녁은 드셨나요?
편안한 쉼 하시길요^^
알바님 속으론 무서웠을덴데
대처를 잘했네요
얼설프게 강도짓을하여 초범인거 같아 보였지만
전과10범이라네요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속되면 가중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마음들이 모두 평온했으면요
정아님 말씀처럼 힘든거 견디고
참을성도 기르고 노력하며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데..
날로 잡수실려는게 문제입니다
https://youtu.be/KFWd915Bdvw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정아님
오늘도 30여분 남았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고운댓글 고맙습니다
좋은꿈 꾸세요
PLAY
@음악은 기도다 음악 님..좋은 아침입니다.^^
사기꾼은 정말 나쁜 인간이예요.
남 애써 모은 돈을 노력 하나 없이 거져먹을려고 하다니....
저는 공짜로 얻어먹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라
누가 선심으로 주는 돈도 공짜는 부담스럽고 받기 싫던데...
내 돈이 귀하면 남의 돈도 귀하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못받겠더라구요.
은혜를 받으면 꼭 갚아야 되고..ㅎ
누구한테 부담 주는 것도, 아쉬운 소리 하는 것도 정말 싫어해서...
그런 생각으로 사니...돈 한 번 안 빌리고 살게 되던 걸요.
알바생이 나쁜 경험 때문에
그 트라우마가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걱정되네요.
목숨에 지장 없어 다행이지만요.
음악님..노래도 감사드려요^^
@♥정아♥ 알바생
여린강도 만나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알바생 당찬모습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나네요
모든지하면 잘할것 같습니다
https://youtu.be/OgCI8-oGiWM(공짜)
믿거나 말거나지만
공짜좋아 하다 대머리가 된다는 설이 있네요
이세상 공짜가 없습니다
바라지도 말야지요
당연한 얘기지만 노력한 만큼 돌아오네요
정아님,
고맙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하시고
편안한 시간되시길요
PLAY
마음이 씁쓸하네요
젊은이 들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도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일당5만원도 그렇고
배고프다며 강도짓 한것도 그렇고
좀 씁쓸합니다
우리사회의 아픔 단면입니다
자포자기 하지말고
나름대로 목표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DB-2ak5O2yc
(마법의성)
홍리아님
오랬만에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시지요?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 말씀으로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PLAY
수고한 댓가를 손에 쥐는
정직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정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개운하시지요
좋은아침입니다
일한만큼 댓가를 얻는사회가
되었으면합니다
일은조금하고 많이 먹을려하는것
일은 안하고 거져 먹을려 하는거 거기서 부터 문제가 생기네요
일한만큼 손에쥐는 정직한사회 언제나올까요
모두의 숙제같네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 찾아다니는 산기슭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표범이고싶다
https://youtu.be/6f1ZCkYxyqs
(킬리만자뢰 표범)
좋은말씀고맙구요
좋은하루 되세요
PLAY
그 편의점과 직원 정말이지 불운중 다행스런 일이네요
강도가 초보였었는지 좀 서툴었나 보넹...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암 노력도 없이 거져 먹기라도 하듯
허튼 수작을 버리고 있는 몹쓸 인간들도 괘나 있는것 같습니다.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서라도 우선 법집행이 철저히 이행돼야 하고
법망을 교묘하게 이용하려고 하는자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생계형 범죄라기도 그렇고
어슬픈강도의 속마음 또한
아리송합니다
강도도 속이 좀 여린것 같네요
이번기회에 하얀집에서
교육을 단단히 받았으면 합니다
https://youtu.be/PLb0DUd1X1c
(언덕위에 하얀집)
남수님,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