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추진해온 모노레일 건설 사업이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14일 "기획예산처에 심의 의뢰한 모노레일 사업이 대부분의 항목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기획예산처 심의를 통과하면 서울시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 2천억여원을 투입, 학여울역∼우성아파트∼삼성역∼코엑스∼경기고∼청담∼학동∼도산∼영동∼신사역을 잇는 6.7㎞ 구간에 모노레일을 까는 것으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2008년 개통된다.
노선 끝의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는 모노레일로 연결되는 환승통로가 설치되고,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는 중앙통제실 등을 갖춘 1만5천㎡ 규모의 차량기지가 만들어진다.
또 10개의 정류장은 모두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역마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인승차권발매기 등 편의시설과 긴급전화, 폐쇄회로(CC)TV, 스크린도어 등 안전시설이 설치된다.
현 도로의 중앙분리대에 설치될 모노레일의 기반구조물은 가로 0.8m, 세로 1.4m의 직사각형 기둥 형태이며, 모노레일은 이 구조물 위에 깔린 양방향 단일 궤도를 타고 지상 5.5m 높이에서 달리게 된다.
강남구는 기반구조물 기둥에 덩굴식물을,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벚꽃나무, 소나무, 대나무 등을 심어 모노레일을 따라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뒤 안세병원 사거리∼논현로∼양재천∼학여울역의 7.8㎞ 구간에서 2단계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노레일은 최대 23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2대의 객차가 연결된 형태로 운행되며, 요금은 지하철과 비슷한 8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강남구와 말레이시아 교통기업그룹 엠트랜스(MTrans)가 공동출자한 합작법인 `강남 모노레일 주식회사'에서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하며, 시공은 경남기업㈜이 맡을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강남구의 자동차 통행속도는 15.2㎞로 서울시 평균인 17.4㎞로보다 낮다"면서 "모노레일이 개통되면 하루 평균 6만7천명이 이용해 승용차 2만7천대의 운행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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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모노레일' 이르면 연내 착공
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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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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