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뜬금없이 일본에서 일하라는 제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는 조언을 구하는 글에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매니저와 해당 내용으로 상담을 해봤는데요, 조건이 예상과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근무지역 변경이 아니라 일본 현지직원으로 가는 것 같네요. 일본법인 입사처리기 때문에 렌트같은 지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본 현지에 직원이 필요했는데 포지션을 새로 만들어서 직급을 하나 올려주고 일본으로 입사하고 리포팅 라인은 현재 매니저 그대로 갈 것 같다고 하네요. 2-3년은 근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점: 출장이 아니라 일본직원으로 입사라서 금전적으로 지원이 없거나 적어서 금전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보다 급여가 비슷하거나 좀 적은편이네요.
한국에 있는 재산들 정리를 해야할 것 같네요.
언어적 장벽? 일본어 자격증도 있고 알긴 하지만 실제로 살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할듯 합니다.
장점: 직급을 하나 올려준다고 합니다. 금전적 보상을 못해주니 직급 올려서 급여를 올려주려는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매우 빠른 진급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전체를 관리하면서 커리어 측면에서도 확실한 포지션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3년뒤나 미래에 다른 부서나 팀내 다른나라를 맡을 때도 도움될만한 경력이라고 하네요.
좋은 기회이면서 일본에 교육제도도 잘 되어있어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교육받을 수도 있을거고 슬슬 일본에 직원 많아지고 나라에서도 반도체 투자중이라 좋은 타이밍일것 같다고 합니다.
다만 남들이 좋다고 가라고 해서 가봤자 적응 못하면 본인만 손해니 스스로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을 거라고 하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마도 준비도 많이 해야될 것 같고, 쉽게 결정할만한 사안은 아닌 중대한 기로앞에 서있는 것 같네요. 저는 안주하기보단 뭐 인생 일단 던져놓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편이라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직급 올려주는 게 아무나 해줄건 아닌 것 같아 아무래도 뭔가 인터뷰 혹은 그에 상응하는 준비과정 노력등을 보여야 할 것 같지만 어쨌든 다시 한국법인 돌아오든 다른회사 가든 일본에 계속 있든 직급 한단계라도 높은건 충분한 메리트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임원 급도 아니고 해외지사 보내는데 그쪽 법인 취업으로...? 좀 너무한거 같은데... 연고지 문제가 괜히 작용하는게 아니거늘 ㅠㅠ 분명 스펙이나 경험으로는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만 ㄷㄷ 해외지사 컨트롤 및 근무이력은 어지간한 규모있는 기업에서 선호하는 부분이니까요
저도 퇴사라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헐 현채... 그건 좀 그러시겠죠
현채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 있어 링크해봅니다
[글 목록]
https://www.superookie.com/editors/5d37c1988b129f3d87391094
[체크리스트]
https://www.superookie.com/contents/5f238e4b8b129f0465143818
감사합니다. 지금 제 상황과 비슷한 것 같네요. 확인해보겠습니다.
한국법인 고용상태로 가는거면 나가도 될 것 같은데 만약에 일본법인에 고용되는 형태라면 피해야 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1. 일단 한국기업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즉 퇴사 처리로 보입니다.
2. 현재 대출받으신 것이 없다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대출이 있고 그 대출이 신용대출이라면 은행에서 생각하는 신용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3. 한국법인 퇴사, 그거도 자의에 의한 사직처리가 될 것이 분명하기에 추후 한국법인 복직에 대한 보증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퇴사처리가 되고 한국법인과 완전히 별개의 사람이 된다면 복직이 확실하지 않은 이상 심각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고민이 필요하겠네요.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포부가 있고 확실한 미래 계획에 해외 업무가 포함이 되어있다면 괜찮은 기회이지만... 회사 적이 바뀌는 부분에 있어 여러모로 손해가 많으실 겁니다. 금전적인 것도 있고 하지만.. 3년뒤에 상황은 아무도 모릅니다.
반도체 관련 일을 하시는거 같습니다만... 지금이야 미국이 밀어주니까 일본이 잘 나가는건데 3년뒤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돌아오고 싶을 때 못 돌아올 가능성이 커 보이기도 하구요..
비슷한 상황에서 낙동강 오리알 되신분들을 종종 봐나서 저는 조금 조심스럽네요...
대만인이나 한국인은 반도체쪽에 붙어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있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일본으로 바뀌는 건 좋지 않을 것 같네요.
3년간 4대보험은 어떻게된답니까?
다른건 몰라도 고용보험은 그냥 날아갈텐데
아직 의향만 물어본 정도라서 그 부분도 봐야될 것 같습니다.
아이고 퇴사라니 이 조건이면 고민 많이 되시겠네요. ㅠㅠ
좋은 조건이 아니면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가면 그만이기 때문에 잘 따져보려고 합니다.
주재원으로 보내면 될것을 비용절감 한답시고 현채로 보낼 생각인가 보네요. 근데 이게 비자 문제땜에 그렇게 쉽게 안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중간에서 붕 떠버리는 상황이ㅡ발생 할 수도 있고요.
정말 고민이 많이 되네요. 원래 가기로 했던 시니어에게도 그렇게 들었다고 말하니 자기가 들었던거랑 다르다고 소속이 바뀌는 거면 확실하게 알아봐야 될거같다고 하시네요.
그럼 나중에 한국 돌아올 때는 어찌 되는거죠?
일단 돌아올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면접보고 하겠지만 일단은 회사내 부서이동 자유로워서 심지어 나라도 막 바꿀수 있긴 합니다.
보험?이랄 것도 없이 현지 법인에서 일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다른 것들이 있을 수 있고 그 때문에 일이 잘못될 경우 1년 안팍으로 퇴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커리어 측면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그것도 경력과 경험을 쌓았을 때 이야기라 적응을 잘 할 수 있느냐, 언어적 장벽, 조직 및 소통 문화 등 업무적인 벽을 넘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가, 얼마나 수월한가 역시 고민해보셔야 하고요. 될 수 있다면 현지 법인의 정보나 관련자와의 교감이 좀 있으면 좋겠지만 아무 연고나 인맥 등이 없는 경우라면 정말 어렵겠죠. 뭘 알고 판단하느냐, 가느냐와 아니냐는 차이가 큽니다.
그게 정말 걱정되긴 하네요. 만약에 적응을 못하면 일이 좋든 싫든 불행해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안가는게 좋을듯 보입니다 ㄹㅇ루....
22 건너가는 과정에서 회사 혓바닥이 너무 깊니다 좋은거면 나한테 안와요
조건을 잘 봐야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