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와 김숙흥 이하 고려군사들이 포로들을 구출하고 대피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거란군과 벌이는 마지막 분전!
俄而契丹主大軍奄至, 規與叔興, 終日力戰, 兵盡矢窮, 俱死於陣. 契丹兵, 爲諸將鈔擊, 又因大雨, 馬駝疲乏, 甲仗皆失, 渡鴨綠江引去. 鄭成追之, 及其半渡, 尾擊之, 契丹兵溺死者甚衆. 諸降城皆復之. 規以孤軍, 旬月閒, 凡七戰, 斬級甚衆, 奪被虜人三萬餘口, 獲駝·馬·器械, 不可勝數.
얼마 뒤에 거란(契丹) 임금의 대군이 갑자기 진군해오자 양규(楊規)와 김숙흥(金叔興)이 종일 힘써 싸웠지만, 병사들이 죽고 화살도 다 떨어져 모두 진중에서 전사하였다. 거란군은 여러 장수들의 초격(鈔擊)을 받았고, 또 큰 비로 인하여 말과 낙타가 쇠잔해졌으며, 갑옷과 무기를 잃어버려 압록강(鴨綠江)을 건너 퇴각하였다. 정성(鄭成)이 그들을 추격하여 적군이 강을 반쯤 건널 때 후미에서 공격하니, 거란 군사들이 물에 빠져 죽은 자들이 심히 많았다. 항복했던 여러 성을 모두 수복하였다. 양규는 고립된 군사들[孤軍]과 한 달 동안 모두 일곱 번 싸워 죽인 적군이 매우 많았고, 포로가 되었던 30,000여 구(口)을 되찾았으며, 노획한 낙타·말·병장기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고려사 열전 권제7 제신 양규-
https://youtu.be/JD5Q6eEH3Fw?si=YLCmm39Pxidh2TYj
첫댓글 ?? : 신하보단 장인이다!
ㅎㅎ 새로운 갈등구조 좋슴다.
다음주 토요일이 기대되네요
중반부이고 이제 강감찬과 현종이 어떻게 6진과 개경의 방어를 보완하고 호족들을 누르면서 광군들을 모을것인지 기대가 되네요.
진정한 무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