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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80인치이상 UHDTV 대중화의 전제조건
삼성과 LG의 84~85인치 LCD(LED)형 4K UHDTV의 가격이 천만 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최근 대형 TV를 구입하려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래서일까? 4K 프로젝터의 수요는 예전만 못하다. 물론 4K 프로젝터가 아직까지 출시된 모델이 많지 않고, 또한 가격도 스크린까지 하면, 천만 원 이상은 되기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갈등이 생기는 것은, 프로젝터랑 84~85인치 4K UHDTV의 가격이 천만 원 내외로 비슷해지긴 하였으나, 천여만 원이라는 부담감이 아직은 있다는 것이고, 프로젝터의 경우, 설치 환경이 까다로워, 낮에는 사실상 시청이 어렵다는 점과 TV처럼 장시간 시청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4K 프로젝터 구입의 최대 약점이다.
하지만 4K 프로젝터는, 천만원 정도에에 대화면(100~150인치)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대화면의 매력은 아직도 프로젝터의 최대 매력이 아닐까 한다. 반면 LCD(LED)형 4K UHDTV는 100인치 내외면, 가격이 1억원 정도 호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프로젝터를 제조하는 회사들이 예전만큼 4K 프로젝터를 내 놓지 않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사실 최근 업무용 또는 교육용 시장의 대화면 상당수가 프로젝터에서 대형TV(84~85인치)로 대처가 되고 있다. 또한 실내 광고용 디스플레이가 대형TV로 대처가 되고 있어, 프로젝터의 자리가 줄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특히 UHDTV가 4K HEVC디코더 내장과 스마트TV(인터넷)의 기능을 통한 스트리밍(VOD)서비스가 가능해지고, HDMI 2.0(18Gbsp), HDR과 BT.2020 적용(최적화)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을 연이어 적용하면서, 프로젝터 업체들이 이러한 TV의 기능들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기술적으로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도, 프로젝터가 뒤쳐지는 이유가 되고 있다.
허나, 80인치 이상 LCD(LED)형 4K UHDTV도 한계는 있다. 우선먼저 80인치 이상의 TV를 가정에 들여 놓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박스까지 하면, 엘리베이터로 가정까지 운반하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성이 있다. 물론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가 커져서 어지간한 80인치 UHDTV는 그런대로 들어가지만, 100인치 내외는 사다리차를 동원하고, 일부는 창문을 뜯어야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에 따른 가정 내 TV의 한계사이즈는 그래서 80인치 이내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부담스러운 것은 80인치 이상은 벽걸이 사용도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80인치 이상은 대다수 스탠드 형식이거나, 별도의 받침을 통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러한 대형TV는 거실 분위기와도 잘 맞지 않아, 일반 가정에서 자리잡기는 더욱 쉽지 않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80인치 이상의 제품에 대한 소비전력문제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84~85인치 LCD(LED)형 4K UHDTV가, 삼성-LG는 300~400W내외로 표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 평균 수치는 500W내외다. 100인치 정도면, 800~1,000W로 올라간다,
헌데, 만일 8K UHDTV로 간다면, 소비전력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진다. 샤프가 최근에 판매하기 시작한 85인치 LCD(LED)형 8K UHDTV의 소비전력은 무려 1.5KW나 된다. 어지간한 중형 에어컨 하나 틀어 놓는 수준이다. 이것을 하루 4~5시간 시청을 한다고 하면, 엄청난 전기료 부담이 될 것이다.
물론 80인치 이상의 TV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전기료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 감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허나 500W이상은 갑부가 아닌 이상 사실상 부담스런 소비전력이라는 것이다. 특히 80인치 이상의 UHD화질은 8K 이상의 해상도가 적절하다는 점에선, 8K UHDTV는 소비전력 문제부터 개선해야 대중화가 될 것이다. 88인치 8K TV가 100ppi밖에 안 된다는 점과, 그 경우 소비전력이 개선이 된다해도 1KW이상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현재 소비전력 문제로 고민 중인 OLED TV가 8K를 내 놓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적어도 모든 화소가 자체 발광하는 OLED는 LCD(LED)보다 1.5~2배 가까운 소비전력을 요구하고 있어, OLED TV는 PDP TV처럼 소비전력 때문에, 비운을 맞이 할 수도 있다고 본다.
결국 대형TV는 소비전력 문제와도 싸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100인치 내외의 제품이 500W이내에서 구현이 되어야만, 가정 내 대중화로 갈 수 있고, 또한 가격도 1,000만원 이내로 대중화 시켜야만 하는 2중적 과제를 않고 있다. 소비전력 500W, 1,000만원 이내의 가격, 이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대화면의 TV라도 해도, 대중화는 쉽지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첫댓글 as도 차량과 비슷하게 5년 시청시간? 으로 하면 좋겠죠 현실은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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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대화면"님!, 우리카페는 실명제 카페입니다. 카페에서의 닉네임 변경은 카페 강퇴사유가 됩니다. 정회원 등업신청시 사용한 닉네임(실명)으로 전환해서 꼬리말을 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후아... 가격/소비전력/덩치 3중고네요.
천만원이라니 누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ㅠ
HMD가 그 모든 해결책이 될 겁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상용화는 아직 먼 이야기로 들리네요.